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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 수술 - 입원 8일 = 쿼터 밀리언 달러...!!

삶은계란 | 2024.03.01 16:01: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좋은말씀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덕분에 금방 회복하고 일단은 일상으로 돌아온 삶은계란 입니다. 퇴원 다음날부터 출근한건 비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빌이 날아올까 무서워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일단 보험이 있고 밸런스빌링이 허가되지않는 주에 있어서 한시름 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포탈과 보험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데요, 보험사 사이트에 하나둘씩 클레임이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한 20여종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in process 중이라 그런지 금액 정보는 다 안알려주고, 티어1 네트워크 병원이라 그런지 my cost는 대부분 0으로 나와있었습니다? Home infusion therapy는 일반적으로는 보험처리를 안해주는것 같은데, 이것도 emergency라서 그런가 해주는거 같습니다? (퇴원할즈음에 주말이 껴서, 홈 인퓨젼 간호사분을 못구해서? 병원에 몇일 더 있었답니다) 팔에 튜브달고있는데 하루 세번씩 주사기로 항생제 넣어줘야되요. 간호사분도 매주 와서 피검사할거 뽑으시고 드레싱도 교체해주시고, 약이나 소모품도 모자르다하면 배달해주고 그래요. 이건 아직 진행중이라 그런지 클레임이 안올라갔네요. 이부분은 설명들을때 제가 보험사하고 이야기해서 커버되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드렸었고, 커버된다고 들었습니다.

 

보험사 사이트에서 메뉴를 하나씩 눌러보다가.. view tax year report 메뉴를 눌렀다가 엄청난걸 보고 말았습니다. 병원에서 보험사로 클레임 들어간 리스트가 쫙 보여지는데요.. 지금까지 들어간 20여종의 청구금액 합이 $248,548 입니다!? 반전으로 제앞으로 나와있는건 입원비에 해당하는 $240 이네요. 다른건 전부 0.... ㄷㄷㄷ 보험이 없었으면 저는 살아있지만 죽은거나 마찬가지가 됬을지도요?ㄷㄷ 혹시라도 accept안되고 decline될까봐 오들오들 떨고 있습니다.. 그나마 또 다행인거는 Emergency로 들어갔기때문에 pre-authorization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커버가 되는것 같네요. 다음주에는 레퍼럴 받은 양성자 치료센터의 의사선생님하고 new patient appointment를 잡아둿는데, 보험사에는 제가 연락을 해서 사전승인을 받아야하는지 - 아니면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는건지 약간 긴가민가 하고 있어요.

 

claim list.jpg

 

FPL 300% 아래는 병원 빌에 대해서 financial assitance를 받아 전액 감면될수 있다고 하던데, 저는 350%정도인거 같습니다. FPL 300% 이상의 경우에도 병원빚이 연수입의 10%이상이면 50%감면; 20%이상이면 60%감면; 등등 50%이상이면 90%감면 받을수 있는 제도가 있더라구요? 덕분에 정말 말도안되는 6자리 병원비는 안나올것 같습니다... 차지가 막 밀리언 단위가 되지 않는다면요...!? 커버만 되면 out of pocket maximum 정도에서 끝날것 같습니다 다행히..

 

2/12 퇴근후 ER 방문, 입원

2/13 수술

2/20 퇴원

2/21 출근

2/22 이비인후과 팔로우업1 - 콧속에서 엄청나게 크고 긴 거즈가... 한도 끝도 없이 계속 빨려나오더라구요.. 충격과 공포 + 엄청난 두통 ㄷㄷ 코세척 하루 3번씩 하게 됬습니다

2/29 이비인후과 팔로우업2 - 이번에는 코 속에 리도카인 스프레이를 뿌리더니 (목으로 흘러들어가고 엄청나게 쓴맛이 ㄷㄷ) 콧구멍속으로 suction을 집어넣어서 뭔가 빨아들였습니다. 엄청 무섭고 아프고 그랬지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지 않는 피딱지등등을 제거하는거라 생각하니 나쁘진 않았습니다. 2주뒤에 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팔로우업 병원 갈때마다.. 체크인에서 티어2니까 코페이 $40입니다~하면 제가 이러쿵 저러쿵 그러니까 티어1이라서 코페이 $10일테니 다시한번 확인해주세요 ^_^ 하면

직원이 타다다닥 타다닥 속닥속닥 한다음에 $10으로 적용시켜 주더라구요? 아예 다음부터는 뭔가 이것저것 출력해서 갖고 다니는게 편할거같은 느낌입니다..;;

 

수술이후로 코와 입의 감각이 아주 둔해졌습니다. 냄새와 맛을 거의 못느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욕은 살아있습니다? 그나마 신맛은 조금 느껴져서 평소엔 안먹던 과일이랑 유자차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맛을 제대로 느끼기보다는 뭔가 먹는다는 느낌이 좋은거 같아요. 이건 돌아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나봐요 ㅠ.ㅠ

 

요즘 학교나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보험있냐고 물어보고, 보험들어라고 오지랖 하는 중입니다...ㅋㅋ

 

sinus precaution으로 잠잘때 배게나 이불같은거로 incline각도로 자라고 하더라구요? 아마존에서 약간 삼각형 모양 베게?를 사서 쓰고있는데 정말 편안합니다 이거

https://www.amazon.com/dp/B0CP817MMX?ref=ppx_yo2ov_dt_b_product_details&th=1

 

 

(마일이야기1)

Bilt 카드 fraudlent transction 이후 재발급 신청했는데... 배달사고가 난건지 카드가 오지 않았네요. 구글페이도 못써서 월5회 거래를 충족시킬수 있을지 -.-;;;

여담이지만 1월말 santander 뱅보 달렸는데.. 이것도 데빗카드가 안옵니다 =.=;; 둘다 오늘 전화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하긴 했는데, 미국의 그 업무시간에 전화해서 기다리고 해결하는게 조금 어렵네요 ㅠ.ㅠ 자꾸 못알아들어서 쏘리쏘리 하는 나...ㅎㅎ

 

(마일이야기2)

3/1 오늘 Bilt 에 다른카드 link 하면 카드하나마다 1000 포인트씩, 총 2000 포인트까지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왠지 위험할지도 모르겟어서 안하고있었는데 이렇게 등록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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