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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터키 항공 비지니스

찐돌 | 2024.03.02 04:41:2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유럽으로 1주일 출장 다녀오면서, 조금 저렴한 비행편을 찾다보니 터키 항공이 낙첨되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만불 가량이었는데, 터키 비지니스는 회사 시스템에서 3천불가량으로 뜨더군요. 아무리 찾아봐도 그 가격에는 안나오는것 같던데, 하여간, 유명한 이스탄불공항도 경험할 겸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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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밀이 좋다던가, 라운지가 좋다던가 하는 말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비행중 인터넷이 되는 것이네요. 가족들이랑 계속 메시지를 주고 받을수도 있고, 마모 글도 읽을수 있고 말이죠. 지금 글은 비행중에 작성 중입니다. 

 

비지니스 식사는 꽤 준수합니다. 저는 생선 요리를 선택했는데, 왠만한 고급 식당처럼 내어옵니다.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식사처럼 느껴지지가 않네요. 플레이팅에도 엄청 신경을 쓰고, 맛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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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는 엄청나게 큰 규모에, 커피 스테이션, 피자, 각종 샐러드등 엄청나게 많은데, 낮에는 도때기 시장 같습니다. 너무 번잡해요. 자리는 많은데, 사람들이 여러자리 차지하고 누워있어서, 실제로는 자리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귀국편에 8시간 레이오버여서, private suite을 요청했는데, private suite이 좋은것 같습니다. 확실히 레이오버중에 침대에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샤워도 하고 나니 확실히 피곤이 많이 풀리네요. 아침 시간의 라운지는 한산해서, 한 5~10%정도의 사람만이 있었습니다. 

 

터키 가기전엔 진짜 바클라바를 먹을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데, 너무 너무 너무 달아서, 몇개 먹고선 더 이상 먹을 엄두를 못 내고, 따로 사오지도 않았습니다. Costco에서 파는게 제 입맛에는 훨씬 맛있던데, 왜 리뷰 테러가 심한지 알겠더군요. 오리지널의 달짝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Costco의 바클라바는 짝퉁 같겠지요. 터키음식이 전반적으로 단맛이 없는데, 바클라바 같은 디저트음식은 왜 그렇게 단지 모르겠습니다. 

 

private suite은 12개정도로, 저는 꽉차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으외로 한산했고, 제가 체크아웃할때 사람들이 계속 오던데, 다들 자리가 있었습니다. private suite은 4시간에서 8시간의 레이오버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어어서 그런걸까요. 9시간 이상이면 호텔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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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으면 계속 먹을걸 같다주는 싱가폴 항공 비지니스같이 챙겨주는 스타일은 아닌데, 서비스도 괜찮고, 승무원 응대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한국 항공사처럼 무릎꿇고 인사하는 그런것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럽 환승 공항에 비해서 이스탄불이 좋았던 점은, 도착후 면세 구역으로 이동할때 별도의 보안 검색이 없다는 점입니다. 보딩 패스만 보여주고 Arrival gate에서 나오면 바로, 면세구역입니다. 그리고 면세구역에서 또 따로 검색이 없이 보딩 게이트로 갈수가 있어서 무척 빨랐습니다. 하지만, 미국 도착 항공편은, 게이트에서 따로 보안 검색을 꽤나 철저하게 하더군요. 그냥 X-ray scanning이 아니고, 짐을 다 열어서 검색했습니다. 물론 비지니스는 보안검색, 탑승 모든 절차에서 별도의 라인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탄불에서 비지니스로 환승하는 것은 상당히 장점이 있습니다. 

 

히드로는 환승이 정말 최악인게, 히드로의 보안 검색이 굉장히 철저함에도, 본국 (주로 출발지 유럽국가들)의 보안검색이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인지 히드로에서 보안 검색을 할때 지연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FRA는 동선이 너무 꼬여서, 비지니스 별도의 라인이 있음에도, 1시간 30분 환승 시간이 빡빡했습니다. 거의 짐을 들고 뛸뻔했거든요.

 

그에 비해서 이스탄불은 끝에서 끝까지 거리가 있긴 하지만, 터미널이 하나이고, 게이트 번호나 이런게 직관적이라, 어렵지 않게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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