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클로징 완료했습니다+ 셀프 집 수리중 (지붕, 열쇠 콘센트교체 등) 6곳 모기지 쇼핑후기

피캇츄 | 2024.03.14 10:27: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미국에서의 첫 집을 구매하며 마일모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전 글들의 댓글을 다시 봐도, 주옥같은 설명들이 너무 많아 다시 한번 감격하며  

맥주한잔님, edta450님 ,바닐라빈님, 캄차카님, playoff님, 운칠기삼님

parkinglot님, GoofyJJ님 외에도, 댓글로 조언해 주신 수많은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몇 주전 집을 클로징하고, 홈디포를 몇번을 다녔는지 셀 수 없이 다니며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습니다.

집을 수리하고 하면서 렌트로 살땐 안보이던 잔디와 배수도 보이고,

코스트코에서 그동안 안사던 잔디 관련 상품들도 사게 되면서 역시 코스트코가 짱이다 실감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싱글홈 라이프의 시작 같습니다 ^__^

 

 

 

1. 지붕 수리 

 

지붕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 했고, AS IS 집이지만 셀러측에서 Major 한 데미지므로 지붕과, 데미지 난 천장을 수리 해줬습니다 

인스펙션날 비가 많이 와서 발견 하게 된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지붕 수리에 대해서 열심히 찾아 봤는데,

수리한 사진을 보니, 업체에서 380불을 셀러에게 청구하고선 Shingle 2 장만 교체하여 못만 밖고 간 듯 했습니다  

클로징 후에 방문 하여 방수 시멘트와 Sealant 등으로, 떠있는 Shingles 아래에 다시 꼼꼼하게 발라주었습니다 

 

1.PNG

 

 

 

2. 현관 도어락 변경 ($ 239 )

 

메인 현관 도어락 1

https://www.amazon.com/dp/B0BBJSCRN3?psc=1&ref=ppx_yo2ov_dt_b_product_details

메인 현관 + 가라지 도어에 나누어 설치 

https://www.amazon.com/dp/B00115UPSU?psc=1&ref=ppx_yo2ov_dt_b_product_details

가라지 도어락 Knob 지문 

https://www.amazon.com/dp/B0B7XWB5LT?psc=1&ref=ppx_yo2ov_dt_b_product_details

 

 

 

 

기준: Wifi나 어플이 안되는 모델, 지문+열쇠만 지원되는 모델 + 100불 초반대 가격 

 

도어락을 찾을때 본 조건은 위 세가지 였고, Kwikset 이 가성비가 좋아보여서 샀습니다 

한가지 좀 불안한건 오토락이 있는데 30초 이후 락이 제일 짧은 시간이어서 결국 문을 잠글때 안전을 위해, 자물쇠를 직접 누르게 됩니다 

 

저흰 가라지 도어를 훨씬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출퇴근 할때 Knob 에 지문만 찍으면 문이 열리니 너무 편하고

오토록이 되니 계속 문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심적으로도 편하고 넘 좋아서 강추입니다

 

추가로 구매한 Entry door know 열쇠키는 현관 + 가라지에 자동도어락과 함께 설치하여,

보안을 올리고 저녁에는 문단속 하기 위해서 설치했습니다 

단점은 이렇게 구매했더니 현관문에 열쇠가 각각 2개입니다 (번호키 도어락+Knob). 브랜드가 같으니 키 외형이 구분이 안가네요 ㅎㅎ

 

 

 

 

3. 주방 콘센트 + Food disposal 

Food disposal이 고장이 난 줄 알았는데, 같이 연결된 콘센트도 고장이 난건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P2가 제일 걱정했던게 콘센트 교체인데, 우연히 간 Ross에서 하기와 같은 Voltage Tester를 반값에 득템했습니다 

 

4.PNG

영상을 많이 찾아 봤고, 콘센트는 위의 두가지 용품 사용해서 변경 했습니다

어려웠던건 어떤게 문제인지 파악하고 최종으로 수리 할때까지 좁은 캐비넷에 들어가서,

총 4시간 이상? 엎드려쏴 자세로 작업을 했습니다 

수리하고서 P2의 체력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이틀 휴식을 취했습니다ㅠ 장한 우리 P2

 

 

Food disposal 교체는 유튜브 영상과, 하기 오하이오 님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895714

 

Home depot에서 샀다가, 코스트코에서 하기 제품을 할인 하길래 아래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오하이오님의 글을 보고 Plumber's putty 가 필요할 수 있을것 같아 미리 사가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이전 집은 홈디포가 코앞이었는데, 새 집에선 15분 정도 나가야해서, 일을 하다가 물품이 필요해 나가서 사오게 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어떤 아이템이 필요할지 애매할때는 미리 구매를 하고, 나중에 환불하는 방법으로 바꾸어 일하니 훨씬 편했습니다 ㅜㅠ

 

2.PNG

3.PNG

 

 

 

 

4. 배수 관리

 

저희 집이 언덕 중반쯤에 있어서 그런지, 한쪽 집이 저희집 보다 높이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저희 야드에 항상 물이 고이는 곳이 있는것 같습니다

흙이 밀려나가 물결 모양으로 되어있는곳이 많은걸 보니 장기적으로는 french drain 을 설치해야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 

 

 

 

5. 해충+잡초 관리

 

P2가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잔디관리는 우선 집이 비어있는 동안 잡초가 많이 자라서, 아래 제품을 사용해서 전체에 뿌려줬습니다 

처음엔 의욕이 넘쳤었는데, 몇시간 동안 저 펌프에 약을 넣어 뿌리고 다니고 나니 잡초는 사람을 써서 관리하자고 하네요 ㅋㅋㅋㅋ

몇일이 지나고부터 잡초들이 시들시들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다만 약이 매우 쎈것 같아서 냄새를 맡으니 어지럽고 하여 꼭 장갑과 마스크등 필수 같습니다. 

 

 

5.PNG8.PNG

 

 

집 주변으로 벌레약은 우선 아래 두가지를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벌레가 많은 지역이라 매주 약을 쳐야할것 같습니다

6.PNG7.PNG

 

 

잔디 패인 곳은 Scotts 제품들 중 하나로 뿌려서 써볼까 하구 있습니다 :) 

9.PNG

 

 

6. 시큐리티 카메라 

 

마일모아에서 눈팅으로 열심히 보니, 구독료가 없는 제품으로 사야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스트코 하기 제품을 잘 썻었는데, 이제 집 앞뒤옆으로 같은 브랜드 제품을 연결하고 싶어서 Waze를 생각중에 있습니다 

막상 설치하고 나면 그렇게 자주 녹화영상을 보진 않게되서 무료 앱사용 기능으로 괜찮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0.PNG

 

 

이것 외에도 흔들리는 변기가 있어서, 고정하고 욕실과 키친에 실리콘이 갈라진곳은 실리콘을 쏘고 할 것 같습니다. :)

 

하나씩 정리가 되어가는 집을 보면서, 정말 잘 샀다 싶고

이 집을 찾기 이전에, 다른 두 하우스를 놓고 고민할때 마일모아 회원님들이 좀 더 집을 찾아보라고 하셨었는데 

그 말을 듣고 좀 더 찾아보게 되면서 여길 발견 한거라 다시한번 넘 잘한 선택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집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또 클로징날에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니 총 LE를 받은 곳만 6군데더라구요

(크레딧유니온, 체이스뱅크, 온라인모기지랜더, 리얼터 소개 랜더, 한국모기지 브로커, 로칼 브로커) 

 

 

위의 브로커들중 3명은 저랑 통화하고 몇일 안돼서 회사를 옮기는걸 보고 브로커들 이직이 정말 자유롭구나 하는 생각을 했구요

결국 제일 잘 상담해주시고 가격을 맞춰주신 한국인 모기지브로커 통해서 클로징 하였습니다.

리얼터도 중요하지만, 모기지랜더가 제일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저희 리얼터는 집을 팔아본적도 많이 없는데, 겁만 많은 아주머님이어서 저희를 협박하고 계속 말도 안돼는 소리로 저희를 힘들게 했습니다

가스라이팅이 이런거구나 처음 느껴보았고, 정말 말도 안돼는 소리를 너무 많이해서 나중에는 이 분이 정신이 온전한가 의심이 될 정도 였습니다 ㅠㅠㅠㅠ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제가 아무것도 모를 오퍼당시에는 이분에게 끌려다녔었는데 마일모아에서 검색으로 배우면서 지식이 조금은 생겼고, 

모기지 브로커분이 상황을 너무 정확하게 알고 계셔서, 상황을 비교할 비교군이 생겨서 다행이었습니다. 

브로커와 리얼터가 하는 말이 너무 다르고, 리얼터는 제가 자기 처럼 불안해서 벌벌 떨기를 바라는 것처럼 상황을 오바해서 설명하였기에

항상 무슨일인지 확인하려면 두분에게 각각 물어봐야했습니다. 

 

 

몇가지 리얼터와의 일화를 간략하게 풀어보자면, 

 

 

(1)

(상황 : Gift 머니가 꼬여서, 금액을 맞추기 위해 소정의 돈을 추가 송금했는데, 클로징 날까지 송금 확인이 되지 않았음

서류 사인과, 열쇠는 클로징 날 받았으며, 변호사 측에서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함) 

 

클로징 날짜가 하루 느려지면서, 리얼터가 보낸  unilateral extension에 셀러측 리얼터가 불만을 표시함

리얼터는 그 반응에 화들짝 놀란건지, 셀러측 리얼터가 화가 났다며 클로징 서류에 싸인 했어도 송금이 다 완료 될 때까지 키를 주면 안됐는데,

키를 줘서 문제가 됐다면서 집에 절대 다신 가면 안된다.

unilateral extension이 안되면 계약이 무효라면서

너는 집을 뺏길 수 있으며, 셀러가 내일 당장 마켓에 집을 내놓을수 있다고 하며 우리에게 계속 겁을 줌  

 

클로징 서류 싸인하던 당시 변호사는 모든게 완벽한채 클로징 되는 경우는 25%정도고, 본인이 보수적이게 판단하는데도 열쇠를 지금 주는데 문제가 없다고 했음에도 

우리 리얼터는 옆에서 죽상을 쓰고 있었고,  You look worried 라고 변호사가 물어보니 

자기는 이렇게 송금 확인 이전에 하는게 넘 불안하다며 옆에서 계속 불안해 함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분은 정말.. 능력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함 

 

애초에 위의 상황에서 집을 뺀긴다고 말을 한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음 

 

 

(2)

계약 후ㅡ 듀딜리젼스 기간에 우리가 여러 조건을 고려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으니, 대뜸 우리가 집을 살생각이 없어보이니

셀러측 에이젼트에게 연락해 우리가 집 살 생각이 없으니 시간낭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텍스트로 귀뜸해주겠다고 말함 

 

 

(3) 

송금이 확인된 후, 클로징에 추가 서류가 한장 있어 P2가  회사에서 서명해 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음

그 동안 리얼터가 난리가 남.. 이미 모기지 브로커분이 리얼터가 이상하니 리얼터 전화를 안받으셨음 

브로커분은 이 서류만 싸인 되면 모든게 완료 됐고 클로징이라고 이미 우리에게 알려주셨으며 리얼터도 CC가 되어있었음

 

그런데도 리얼터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난리가 났다며 (뻥이었음) 서류가 안됐고,

클로징도 아니고, 브로커는 연락이 안돼는데 큰일이라고 그 전날 저녁부터 한시간 동안 텍스트로 들볶기 시작함

 

서류가 안됐다는게 무슨말일까, 뭔가 서류상 문제가 있는걸까 걱정이 되어 브로커분과 연락을 하니 

우리가 서명만 해서 넘겨주면 되는 그 서류였었음 

이미 변호사사무실에서도 알고 있고 난리난 적이 없었음

 

 

 

 

제 잘못된 선택으로 이런 리얼터와 오퍼를 진행하게 되면서 참 우여곡절이 많았었고,

정말 제가 공부해서 그분에게 떠먹여준것 같고 에이젼시피도 제가 내는건 아니지만 아까울 정도였어요 하핳 ㅠㅠ

론쇼핑 할 때도 리얼터가 방해를 하면서 참 힘들었지만 ㅠ 더 말해봤자 기만 빨리는 이야기들이고

그런 헤프닝들 조차, 좋은 경험이 되고 추억이 되서 이젠 웃으면서 풀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 소재 정도 된것 같습니다 

클로징이 잘 되었으니 행복함을 누릴 시간 같네요 :) 

 

 

그동안은 어프레이졀이며, 혹시 잘 되지 않을까봐 클로징 하기 전까지는 집 산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정말 조용히 살았습니다 ㅠ

열쇠를 모두 바꾸고, 집을 하나하나 고쳐가면서 점점더 실감이 나는것 같습니다  

 

정말 미국에 와서 회사 history 딱 2년이 되자마자 집을 사게 되었어요. 자금적으로 지식적으로 준비도 되지 않았었고,

급하게 사게 된거라 더 미숙했던것 같아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 

 

첫 집을 알아보고 계시는 회원님들 계시다면, 꼭 Zillow 에서 리얼터 검색하여 집을 많이 팔아본 능숙하고 실력있는 리얼터와,

실력있는 모기지 브로커와 집을 진행하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ㅎㅎ

 

아 추가하자면, 6% 이자율 FHA 30년, 포인트 없음 으로 나름 최근 이자율중에 정말 좋은 요율로 잘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11]

댓글 [36]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33] 분류

쓰기
1 / 571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