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 회원분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버클리 쪽으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얼마전 버클리쪽으로 직접 답사를 다녀왔는데 어린애들 2명을 데리고 살기에 치안이 걱정이 되어 출퇴근이 (max ~40분 편도) 좀 걸리더라도 근교로 알아볼까 합니다.
애들이 워낙 어려서 학군은 크게 상관이없고 아직 Bay area를 잘 몰라 1~2년은 rent를 하려고 합니다.
마모에 올라온 정보를 보니 Walnut Creek, Orinda, Lafayette 쪽이 한인들이 선호한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Montclair (oakland) Castro Valley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어 몇몇 렌탈 매물을 온라인으로 봐둔 상태입니다.
Montclair는 oakland라 치안이 걱정되긴하는데 잘 사는 동네 인거 같아 잘 아시는 분이 있는지와
Castro Valley에서 차로 출퇴근은 많이 막히는 구간인지 그리고 애들과 살기에 괜찮은 곳인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전 Walnut Creek 에서 오래전에 편하게 다닌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교통 트래픽이 어쩐지 모르겠네요..
출퇴근 시간대에 운전을 하니 제가지금 사는 조지아에 비해 그렇게 막히지는 않더라고요. 바트로 출퇴근할수도 있고 좋은 후보군인거 같습니다.
저도 그 지역을 좀 보고 있는데 말씀하신 지역들 다 좋은 동네입니다. 개인적으로 Orinda는 전혀 모르지만. Montclair는 친구들 집들 방문했을때는 정말 좋아보이더군요. 언덕운전을 좀 해야하지만. 1년전 애들키우는 집 이주문의한 Reddit 글에는 다 좋다는 주민들 의견에 요즘 아무래도 오클랜드 영향이 있어 좀 나빠졌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많은 주민들의 downvote가 있더군요. https://www.reddit.com/r/oakland/comments/126vwut/moving_to_montclair/?rdt=56196
저도 이 글을 보았습니다. 종종 털린타는 comment를 보니 조금 무서워 지더라고요
저는 East Bay로 출근해서 traffic이 없다시피 한데, 서쪽으로 가는 방향이면 꽤 막힐 것 같긴 해요. 살기에는 Walnut Creek, Fremont, dublin/pleasanton 지역이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그리고 학군은 상관없다고 하셨지만, 더블린이 학군 좋기로 유명하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어요. 저는 Tri-valley 에 포함되는 지역에 살고있는데, 치안도 그렇고 분위기도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곳에 정착하셔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버클리에서 일하고 있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라모린다(라피엣 모라가 오린다)와 버클리 알바니 엘세리토에 주로 삽니다.
버클리 힐, 켄싱턴, 엘세리토 힐쪽은 치안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피드몬트쪽도 부촌이라 안전하긴할텐데 렌트집들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출퇴근시간에 맥스 40분이시면 거리로는 버클리 알바니 엘세리토힐 켄싱턴 오린다 몽클레어 피드몬트 정도가 맥스 거리인듯 해요. 월넛크릭부터는 피크타임에 움직이시면 한시간 가까이 걸릴거예요.
아이가 버클리에서 학교를 다녀서 가끔 왔다갔다 하면서 근처 지리를 좀 파악하고 있습니다.
윗분도 추천하신 Pleasanton, Dublin 지역, 추가로 그 옆 Livermore 지역이 아이 키우며 살기에 참 좋아보이더라고요. 한번 가서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음 40분 안짝이면 좀 빡셀거 같습니다. 24번 도로가 꽤나 막혀요;; 저는 산라몬살고 이동네 안전하고 좋습니다만 조금 멀지 싶은데.. 트래픽을 피하시면 40분에 주파가 가능하긴 합니다. 오린다와 라파옛에 한국분들이 군데군데 사시지만 월넛크릭이나 산라몬, 더블린보다는 한인수가 좀 적을거에요.
캐스트로밸리도 막혀요.. 580부터 막히고 24번보다는 덜할 수 있지만요..
그리고 캐스트로밸리에서 가면 샛길이 별루 없어서 고속도로에 꼼딱마 하실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24번타고 버클리쪽으로 가면 터널 지나기 전부터 산길로 해서 버클리쪽으로 갈 수 있는 길들도 있고 교통혼잡을 이리저리 요령껏 피할 방도도 있긴 하거든요..
근데 버클리에서 쭈욱 회사 다니실 건가요? 아님 다른 회사로의 이직 가능성도 있나요? 제가 첫 직장은 버클리였으나 지금은 산호세쪽으로 다니고 있어요. 이직도 감안해서 어느 정도 요충지를 찾아 정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캐스트로 밸리가 전반적으로 월넛크릭보다는 렌트가 저렴해서 마음이 기울고있는 상황입니다만 말씀하신 교통이 문제가 될 수있겠네요. 치안과 인종구성은 혹시 어떠신지 아시는지요?
그 동네에 직접 살아보진 않아서 잘 몰겠습니다만.. 헤이워드보다는 좀 안전하지 싶어요.. 렌트가 싸다면 학군등이 안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가 있으니 학군등도 고려하시길.. 월넛크릭도 더블린이나 산라몬보다는 공부를 좀 덜 시키더라고요. ㅎㅎ (물론 학교에서 숙제나 공부를 많이 시킨다고 좋은 학교라 말하긴 그렇지만 덜 공부시키는 곳일수록 개설된 AP과목들이 많이 없을 확률이 높슴다).. 캐스트로 학군은 저두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지인을 만나면 물어보도록 할께요.
월넛크릭은 전 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어요. 사시는 분에겐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여름엔 너무 덥고 베이지역에서 몇 안되는 백인 동네라서요. 다운타운 너무 이쁘고 좋지만 식당에 저 혼자 동양인이여서 문화 충격 받았네오.
더블린도 너무 좋은 동네인데 인종구성도 좋지만 여기도 여름에 많이 더워요.
바트로 출퇴근 가능하면 프리몬이 가성비로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산호세로 이직해도 계속 살 수 있고 날씨도 안덥고 학군도 괜찮고 가격도 산호세보다 훨씬 싸고요.
Lafayette, CA +1 (매우 조용하고 안전해요).
팔은 안으로 굽는 댓글이긴 한데, 산라몬으로 이사와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키우면서 이제 1년반 지내고 있는데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동네 답사다닐때 본 곳들이 월넛크릭, 라파예트, 산라몬, 더블린, 카스트로 밸리 정도였는데요. 댓글들에 나온 것처럼 라파예트는 넘 좋긴한데 렌트 매물이 없어 불가능했고, 카스트로 밸리는 동네느낌이 산라몬/더블린/월넛크릭에 비해 좀 더 오래되어보이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카스트로 밸리를 구석구석 다 가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표면적인 수치면에서는 학군이 위에 언급된 Tri-Valley 세 도시에 비해 좀 낮았구요.
산라몬/더블린은 굉장히 둘이 가까운데, 편의시설은 더블린이 월등히 좋구요. Big box store들, 차 딜러쉽, 대형실내쇼핑몰 등등은 더블린에 다 있어요. 교통도 더블린이 BART역도 있고 대중교통 이용하기는 더 좋습니다. 반대로 산라몬은 조금더 조용하고 주거단지 느낌이 많이납니다. 그래서인지 집값은 산라몬이 쬐끔 더 비쌀거에요. 두 도시의 장단점이 뚜렷하니 각자에게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냐에 따라 어떤 도시가 더 좋을지 갈리겠네요. :)
그럼 월넛크릭 vs 산라몬/더블린 구도를 살펴보면, 당연히 출퇴근하기는 월넛크릭이 좋으실거 같네요. 제가 동네 답사 다닐때만 하더라도 버클리에 단기/장기로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은 월넛크릭에 많이 정착하시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동네는 제가 가봤을때 딱히 나쁜 점이 없어보였어요. 카스트로 밸리랑 월넛크릭 둘 중 고르라면 전 월넛크릭 골랐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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