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안풀려서 잠시 잡담을 ... 끄적끄적...
오늘 점심은 뭐 드셨나요? 저희는 둘 다 재택인 관계로 월급루팡인 제가 주로 점심을 준비합니다. 그래봐야 간단하게 먹는 정도라서 찌개를 하거나, 비빔국수/잔치국수를 하거나, 떡볶기를 하거나, 제육볶음/낚지볶음 누가 오징어 볶음이라는거냐!!!!!! 같은 간단한 음식을 주로 합니다. 뭐 대충 레시피대로 슥슥 하는 정도.
물론 와이프님이 저보다 요리를 잘 하시지만, 그래도 저도 남들이 왔을 때 내놓아도 욕은 먹지 않을 정도로 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와이프님은 종종 툴툴하시는 경우가 생기기는 합니다.
종종 농담삼아 하는 말로, 오레곤에서 제일 맛있는 한식당은 싪당입니다. 저희 집이 제일 맛있어요.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희가 한식당을 자주 안가는 이유 중 하나가 대부분의 한식당이 맛이 없어서 그렇기 때문이지요.
사실 음식맛이라는게 별게 없는게, 미국에서 오래 살면 어딜 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는다는거죠. 기대가 없기에 실망도 없...
그럼에도 주변을 보면 한식당을 많이 다니십니다. 최근에 생긴 한식당도 있는데, 거기도 아직 안가보고 있는 저희들이지요. 그 돈이면 같은 값으로 다른 맛있는 곳에서 먹을래요. 오히려 한식당을 갈 바에는 테리야키 라던가, 일식집이 더 낫달까요? 물론 괜찮은 곳도 있지만, 가격표를 보면서 음식을 먹으면 맛이 20%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격이 너무 오른 것도 있을테고요.
저희가 저번에 베가스 갔을 때도 느꼈는데, 뭐랄까... 입맛에 안맞는달까요? 좀 짜야 할 음식이 달고, 좀 더 매워야 할 음식이 싱겁고, 좀 더 익어야 할 음식이 아직 숙성이 덜 되었다는거죠.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가게의 김치나 밑반찬을 먹으면 대충 그 집 음식맛을 알만하고요. 아... 여기는 걸러야 하겠구나... 하고요.
사실 그건 집밥도 마찬가지 입니다. 집집마다 자기들만의 입맛이 있기 때문에, 어떤 집은 조금 더 싱겁고, 어떤 집은 조금 더 풋 익었고, 어떤 집은 조금 더 짜고.. 말이지요.
종종 인터넷을 보면 결혼 생활 문제 중 하나로 "와이프가 요리를 못해요" 라는 글도 종종 올라오고요. 남편은 왜 안하나요? 그 정도로 음식 맛이 없는 집도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 "맛없는 음식" 이라고 하는건, 대부분 "간이 맞지 않는" 음식인 경우가 많지요. 대부분은 양념을 아끼느라 양념이 좀 부족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소금을 한 스푼 넣으라고 하면 반스푼만 넣고, 진간장 한스푼 넣으라고 하면 저염간장 한스푼을 넣고요.
사람들은 점점 자극적인 것을 찾기 때문에 덜 자극적이면 "맛없는" 음식처럼 느껴지게 되지요. 또한 음식은 조금 짠맛이 들어가야 본연의 맛을 더 꺼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게 건강에는 좋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ㅎㅎㅎ 원래 자극적인 음식이 입에는 맛있지만 몸에는 좋지 않은거라서요 ㅎㅎㅎ 몸에 좋은 약이 쓴 것처럼, 덜 자극적인 음식이 몸에는 좋지요.
그래도 너무 건강만 신경쓰면 음식 본연의 맛을 놓치는 것이고, 삶의 즐거움 중 하나인 "식" 을 놓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몸에 안좋은 재료도 팍팍 넣어줘야 삶의 즐거움을 주지요 ㅎㅎㅎ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혹시라도 내가 하는 집밥이 맛이 없다... 라고 느끼는 분들은 아래의 비법(?)을 써보시는게 어떤가 해서 써봅니다.
꽤 많은 집들이 다음주면 봄방학일겁니다. 봄방학 때 아이들에게 본인이 얼마나 요리를 잘하는지 한 번 보여주세요.
그리고 요리 하기 싫어서 외식을 더 하게 되는 본인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P.S. 오늘 저녁 뭐먹나....
P.S.S. 이 글 쓰고 저녁으로 오트밀 끓여 먹은거는 안자랑...
생고추... 하다못해 할라피뇨 이런거 넣으면 뭔가 한국인 입맛에 살짝 1% 부족했던 깔끔한 칼칼함이 채워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저는 아예 그냥 동결건조 청양고추 블럭을 사서 한 알씩 넣어요.
...이런 댓글을 쓰면 요리 좀 적당히 하는 것 같아보일까요?? (사실 저는 모든 국물요리에 같은 양념류를 집어넣어서 모든 국물요리에서 같은 맛이 난답니다 나만 맛있으면됐지)
저희도 청양고추 블럭이랑 건파 블럭이 있기는 한데, 최대한 안쓰고 있어요. 되게 비싸요. 고추도 파처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좋아요.
국물요리에 같은 양념인거는 별 수 없는데, 베이스가 된장, 간장, 사골, 해물육수 등에 따라 맛이 좀 달라지지요
역시 글을 맛깔나게 쓰시니 요리도 잘 하시는군요.
잘하는건 아닌데 다행이도 못하지는 않네요 ㅎㅎㅎ 하지만 아이들은 와이프님 요리를 더 좋아해요
이금기 치킨파우더, better than bouillon 도 빠질수 없는 맛의 비밀이에요^^
카레가루 추가요
이건 비법이라기보단 저도 지나가다 어디서 얻어걸린건데요.
고깃집에서 먹는 된장찌개나 음식점에서 먹는 된장찌개가 집에서 만드는거보다 맛있는이유는요... 집에서 만들때 된장을 "덜 넣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MSG도 한몫을 하겠지만요. 된장찌개에 생각보다 된장이 더 들어가야합니다. 나트륨섭취 올라가는건 안좋지만서도요...
다음에 만드실땐 한스푼에서 두스푼 더 넣어보세요.
거기에 MSG 와 간장도 살짝 추가하면 최고죠
저에게 "간단하게" = 라면 = 재택날 점심 입니다만... ㅜㅜ
다들 요리를 잘 해드시는군요 반성합니다 ㅠㅠ
라면은 사실 소금 함량이 높아서 좋지는 않아요. 간단하게 파스타라도 해드시면??
라면 끓이실 때 면만 따로 끓여 기름기 빼면 칼로리 낮아지고 살도 덜 찝니다. 국물 만들실때 비건 다시다 소량 보태도 맛이 좋아집니다. 둘이상 드실 땐 두 종류 라면 스프를 섞어 국물을 만드시면 또 다른 산뜻한 맛이 납니다.
앗 짜파구리 처럼 두 종류 라면을 섞어서 만드는건가요? 다음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당. 팁 감사합니다!
국물 라면일대, 신라면 스프랑 삼양 라면 스프로 끓임 아니면 오징어짬뽕면 스프랑 순라면 스프 이런식이래요. 다른 회사 제품을 둘이 ( 세종류는 별루였슴) 합해 끓이니까 좀 더 새로운 맛이 나더라고요. 혼자 두 개 드시면 혼자 그리 만드셔서 제일 좋아하는 맛을 찾아보세요. 저흰 둘이라 몇 종류 사다 매번 바꿔 만드는데 매번 새로운 맛이 그때그때 따라서. 귀찮드시라고 라면 면 따로 끓여 기름기 빼는 건 정말 권하고 싶습니다. 기름이 장난 아니게 빠져나와요. 그게 다 내몸으로 갔었던걸 생각하면 ㅜㅜ.
면 따로 끓이면 지금보다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겠네요 (제가 라면 여러가지 종류별로 사오신건 또 어찌 아시고) 앞으론 인스턴트도 좀 더 건강하게(?)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후
어머? 이거 나름 고급팁인제 말이죠 ㅎㅎㅎ
추가로 면을 살짝 덜익히고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다진 마늘 볶은 뒤에 덜 익은 면을 볶아주면서 스프 조금 덜 넣고 볶아주는 라면 파스타도 좋아요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이어트 시작하면 되더라고요.. 모든게 다 맛있어보이는 마법. 며칠 굶으면 다 맛있....
원래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죠. Mayor is sidedish
여기 동북쪽은 이미 봄 방학 끝났지 말입니다. 이제 봄이 시작할까 말까 하는데... 정말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역시 먹는게 중요하지요. 도입부에서 잔치국수를 '간단히' 만들어 드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동전육수같은 치트키도 사용하시는 군요. ㅎㅎ 그렇다고는 해도 온갖 어려운 음식을 간단하다 얘기하시는 거에서 벌써 내공이 느껴지네요.
거기는 일찍 봄방학을 하는군요?ㅇㅁㅇ???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잖아요.
잔치국수가 참 별게 없는게, 육수한알 넣고 + 다시팩 넣고 끓이면서, 양파, 당근 채 썰어서 넣고, 면은 옆에서 삶아주고, 국물 다 되면 계란 넣고 살살 저어주면 끝이거든요. 추가로 잔치국수는 조금 싱겁게 국물을 하고. 양념간장 만들어서 조금씩 뿌려먹으면 그게 또 제격이죠.
그래도 잔치국수면 계란은 지단으로 해서 썰어서 넣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라고 면보다 계란을 더 많이 넣어서 국수 먹는 사람이 외쳐봅니다...
그럼요. 잘 만든 양념간장 하나가 열 반찬 보다 낫지요. ^^ 저는 잔치국수를 아주 좋아하지만 감히 만들어 먹자는 소리를 먼저 하지는 못합니다. 예전에 멸치 다시마 육수내고, 식히고 걸러서 국물 만들고, 양파 당근 등 야채 일일이 씻어서 다듬어서 채치고, 마늘, 파, 깨도 갈아서 양념간장 만들고, 또 지단도 부치고 하는게 정말 엄두가 안나서요. 누군가 해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맛있게 먹지만, 내게 시키면 기절할 거 같은 음식, 간단해 보이면서도 엄청 어려운... ^^
와 이렇게 지단 부칠 필요없이 그냥 계란국 같이 해서 국수넣고 먹으면 되는 것 이었어요! 잘 써먹을께요.
그렇죠. 근데 계란국은 멸치 육수가 좀 덜 들어가야해요
저도 혼자 해먹을땐 안달고 안짜지만 맛이 좀 없게 먹었는데, P2를 해먹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더 자극적으로 맛있게 만들게 되더라구요. 설탕 한스푼 정도는 이제 죄책감 없이 넣어요
저는 반대로 혼자일 때는 좀 더 자극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맛있는 음식은 몸에 안좋을 가능성이 99.99999%고 맛없는 음식이 몸에 좋을 가능성이 99.99999%라 너무 슬픕니다.. ㅠ
저는 원래 달고 짠걸 별로 안좋아해서.... 음식을 하다보면 뭔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역시 한식은.. 마늘맛 아니겠습니까? ㅎㅎ
한식할때 뭔가 부족하다.. 싶을때는 우선 마늘을 더 넣어봅니다
거의 90%이상은 정답이더군요!
마늘 넣은건 좀 오래 끓여줘야 맛이 잘 우러나죠. 근데 한식에서 맛이 부족하면 대충 마늘 넣고 파 넣고 간장 좀 넣으면 해결되기는 하죠 ㅋㅋㅋ
이런...요리도 고수이신가요??
깔끔한 정리 넘 맘에 듭니다.
실란트로 겠죠
라면먹으면서 이글을 봅니다 흑흑
요즘 맛있다고 하는 한식당에 먹으러 가니까 너무 달기만 하고 깊은 맛도 없고 일차적인 맛인데도 젊은 사람들 줄서서 먹더군요.
식당은 그래도 나이 드신 분들 가시는 곳들은 아직 갈만한거 같고요.
실프님댁 음식들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고수의 느낌이 팍팍 납니다.
요즘은 닭허벅지 살로 고구마 케레가루 떡 넣고 닭갈비 많이 해먹네요. 먹고 김가루 넣고 참기를 둘러 밥 누룽지 나게 볶아서 먹으면 진짜 너무 맛있어요.
요즘 트랜드가 약간 단맛이 강해지는 것인가 보더라고요. 근데 한식은 단맛보다 짠맛이나 매콤한 맛이 들어간 복잡한 맛이 진짜인데 말이지요.
저희도 그냥 평범하게 해먹고 살아요 ㅎㅎㅎ 와이프님은 음식 하시면 (간 보기 힘든 음식은) 매번 너무 짜게 되었다고 하지만요. 그래도 싱거운 것보다 훨씬 낫죠.
닭갈비 좋죠. 고기는 진리니까요
전 요새 신맛에 눈을 떴습니다! 단짠에 신맛이 탁 들어오는게 넘 매력적이네요.
신맛이 어색하시다면 식초+고추기름+화유에 만두를 한번 찍어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액젓으로 볶은 동남아식 볶음밥에도 식초 캬~~~
한식은 신맛 베이스로 되는 음식이 많지 않죠. 다만 여름에 오이냉국 같은건데 적절한 신맛이 들어가야 하지만요.
신맛이라면 저는 버팔로윙을 좋아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시고 맵고 짜기만 하다고 하지만, 저는 소스를 먹기 위해서 윙을 먹는 느낌일 정도죠 ㅋㅋㅋㅋ
너무 깜놀.... 요리도 잘하시는 군요.
제 음식이 맛없는 이유를 확실히 느끼네요. 간이 안 맞는거군요. 그런데 정말 소금, 설탕을 잘 못 넣겠어요. 뭔가 죄책감이 든달까.... 그러면서 외식은 거리낌 없고... 자기모순적인 모습이네요. 이제 다시다를 사 볼까나요?
사실 대부분의 맛없는 집밥의 경우, 싱거운게 가장 큰 이유인 경우가 많아요. 요즘이야 인터넷 레시피도 많기 때문에 그거 정량 맞춰가면서 중간중간 간 보다가 아주 약간 짭짤하게 해주면 됩니다. 요리에 따라서 거기에 설탄 반숟갈 정도 넣어줘도 좋고요.
집에 기본 조미료로 참치액, 미원/맛소금, 다시다, 육수 같은거만 있어도 훨씬 쉽게+맛있게 할 수 있어요
포틀랜드 포 맛집도 싪님댁 아닌가효~~~
양념을 정말 제 생각보다 세게 해야 맛나더라구요! 저희집이 어릴 때부터 싱겁게 먹었어서 저와 언니 모두 피투를 만나고 (나름) 자극적이게 먹게 됐어요
그리고 요새 정말 외식비가 비싸져서, 뭐 사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집에서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소금간을 생각보다 더!! 명심하겠습니다.
위에 암므느님께서 알려주신 액젓볶음밥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액젓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새우젓 맛있는걸로 한국에서 사오면 좋아요. 새우젓만 바꿔도 콩나물국 처럼 새우젓으로 안하는 요리는 맛이 확 바뀌더라고요
저희 P2께서 가끔 집에서 먹을 거 없을때 마다, 코스트코에서 산 육수타블렛과 비비고 불고기만두로 계란이랑 양파넣고 만두국을 해주시는데요, 꽤 맛있습니다. 코스트코 비비고만두는 뭐랄까 양념맛이 너무 강해서 찌거나 구워먹으면 금방질리는데, 만두국으로 해먹으면 꽤 괜춘하더라구요. 육수타블렛과 꿀조합입니다!
(코스트코는 오리지날 비비고 만두는 왜 안들여올까요ㅠㅠ)
한알육수인가 그거죠? 해물 베이스 국물용으로 최고입니다.
코스트코 좋은데 만두맛이 한국의 맛은 아닌듯해서 처음에 좀 먹다가 이제는 안먹습니다.
만두뿐 아니라 코스트코 한국 음식들이 다 그런듯 합니다.
한국 사람이 타겟이 아니라서 그렇기는 하겠지만..
맞아요. 저희도 첨에 몇번 먹고 질렸었는데, 괜히 세일할때 쟁여놨다가 곤란했었거든요. 그런데 만두국으로는 꽤 괜춘합니다. 간편하기도 하구요. 취향에 따라서 고춧가루나 크러쉬드 레드페퍼 넣어서 얼큰하게 드셔도 좋아요. 저희는 지난 설날에도 떡만두국을 그렇게 야매로 먹었답니다 ㅎㅎ
전 개인적으로 짠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소금은 레시피보다 적게 넣습니다. (비비고 만두 먹고 뭐가 이리 짜냐 하던 기억이..) 그 대신 MSG는 포기 못하지요 ㅎㅎ (요리를 살려주는 연두!). 그리고 국물/찌개요리엔 간마늘! 요새 트렌드인지 제가 늙어서인지 몰라도 최근 몇년간 한국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다 짜고 달아졌어요. 한국도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인지라 점점 입맛만 안좋아지네요 ㅎㅎ;;
사실 소금보다 MSG 가 더 좋다고 하죠. 간마늘은 거의 대부분의 요리에 들어가고요
오징어는 언제 넣습니꽈!!!
오레곤에 있는 한식집은 Salem 에 있는 한식집을 가봤는데,
뭐, 없는 곳에서 아쉬우니 감사히 먹습니다... 정도 였네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참 친절하셔서 그래도 두번 갔습니다. ㅎㅎ
뭐 없는 곳에서야 뭐든 감지덕지이기는 합니다 ㅜㅜ
와~ 저도 요리 좋아하는데, 팁 써주신 거에 뭐 덧붙일 만한게 없나 읽어봤는데 이미 너무 잘 써주셨네요! 재료 이야기는 아니고요. 혹시 여유가 있다면 카레 같은 거 외에도 국이나 찌개도 미리 끓였다가 데우는 게 더 맛있다네요. 간이 배어드는 것은 오래 끓이면서 배어드는 게 아니라, 식을 때 배어든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맛있는 집밥 드시길...
그렇죠. 그래서 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맛있어지고요.
참고로 코팅된 무쇠솥 같은데 끓이면 더 좋아요
Tigard H mart 김밥 가성비 짱이던데요
북동부 사는 사람은 오레곤 정도면 훌륭합니다
요즘은 비싸졌어요. 한줄에 5불인가 6불인가 해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별거 없어유. 물 덜 넣으세요
저 집은 짜지만 맜있어 는 잇어도 싱겁지만 맛있어는 없어유
어느 요식 사업가의 말들 중 제가 좋아하는 두어개.
정답. 저는 그래서 일부 라면을 제외하면 물을 조금 덜 넣고 있어요
오랜 자취생활을 하면서 느낀 요리 못하는 친구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요리초보면서 계량컵을 안쓰고
불은 무조건 제일 강하게 해요 ㅋㅋ
이거 두개만 고쳐도 훨씬 나아지더라구요
추가로 간도 잘 안보죠 ㅎㅎㅎ
맛소금 추가요
소금대신 맛소금 뿌려주면 적정 조합의 미원이 같이 뿌려지는 마법이죠
맛소금 이름의 기원이 Mat So Guem 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ㅎㅎ
재미있게 글 읽었습니다. 번외로 strikethrough 된 텍스트는 어찌 읽으면 되나요? 농담으로 읽히는데 그렇게 보는게 맞는지...
실수로 새어나온 본심 내지는 농담 내지는 심한말심한말 정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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