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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는 비염약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telemedicine website "allermi"

Ambly | 2024.03.30 16:35: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일모아에서도 많은 분들이 비염으로 고생하시죠? 저도 그 중의 한명입니다. 저는 seasonal allergy + dust mite allergy로 항상 코가 반쯤은 막혀있는 상태인데요. 그나마 침실에 카펫 없에고 (LVP로 교체) + claritin + nasal steroid spray + humidifer 루틴으로 견뎌오고 있습니다. 어떤때는 크게 신경 안쓰일 정도로 괜찮고, 어떤때는 잠을 잘 못잡니다. 어떨때는 코가 막혀서 말도 잘 못하고요 (숨이 차서)- 이건 요즘 알러지 시즌이라 심합니다. 그리고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아시듯이, 잘려고 누우면 더 심해지죠. 옆으로 누우면 또 더 막혀서 어쩔수 없이 아주 똑바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길렀죠. 잘때 입으로 숨을 쉬면 입냄새도 심하고 치아건강에도 안좋은건 다들 아시죠? 

 

그런데 며칠전 sns를 보다가 알러지 telemedicine website "allermi" 라는 회사의 광고가 뜨길레 둘러봤습니다. 환자의 증상에 마춰서 약을 지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코막힘 심함 + post nasal drip이 좀 있다고 patient questionnaire 작성한 다음 $30 정도 지불하고 3-4일 후에 약을 배달 받았습니다. 보아하니 nasal spray에 약 서너가지를 섞어 custom compounding을 했더라고요. 제 약에는 oxymetazoline, triamcinolone, azelastine이 들어있습니다.

 

이 중에 Oxymetazoline은 흔히 afrin이라는 약이죠. Afrin은 코 막힌걸 뻥 뚫어주지만 3일 이상 쓰면 rebound 코막힘이 심해져서 조심해야 하는 약입니다. 만약 Afrin을 계속 쓴다면, 코가 계속 막혀서 몇초에 한번씩 이 약을 뿌려줘야 될만큼 rebound가 심해집니다. 

 

하지만! 이 처방전에는 이 oxymetazoline이 micro dose라 매일 써도 괜찮다네요. 그리고 Triamcinolone은 스테로이드 (nasacort) 그리고 azelastine은 향히스타민제 입니다.

 

저는 일주일 전 약을 받자마자 바로 써봤습니다. 일단 같이 들어있는 saline spray를 한번 뿌리고 코를 세척(?) 한 다음 약을 뿌렸는데요. 약 뿌리고 한 10분 후 코가 뻥 뚤립니다. 진짜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산소공급이네요. 콧구멍 둘이 100% 뚤린건 너무 오랜만이라 뇌까지 시원한 느낌입니다. 침대에 옆으로 누워도 콧구멍 둘다 뻥 뚤려있습니다. 숨 쉬는게 이렇게 잘 되는게 감격스럽네요 ㅠ

 

일주일 써 본 결과, rebound 코막힘은 아주 조금 있는거 같긴 합니다만, 솔직히 이 코막힘이 약 때문인지, 그냥 알러지 시즌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oxymetazoline이 적은 양이라도 조금 신경쓰여서 하루에 한번만 쓰고 있습니다- 처방전에는 하루에 두번 쓰라고 써있지만요. 계속 claritin은 먹고 있고, 낮에는 spray 없어도 견딜만은 하고, 밤에 자기전에 뿌리면 편히 잘 잡니다.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써보는것도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약이니 의사와 잘 상담 하셔야겠죠? 웹사이트 가시면 첫 달 30% off 쿠폰인가 있어요. (리퍼럴 아닙니당). 비염환자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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