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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 몸수색(?) 원래 이런가요?? ㅠㅠ

No설탕밀가루 | 2024.04.21 17:03: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가족들과 첫 한국 여행 중입니다!! 

 

그런데 FRA 터미널 1 게이트 Z의 사건… 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마모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미국에서 출발, 터미널 1로 랜딩하였고 라운지는 터미널 2에서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다시 터미널 1으로 넘어갔습니다. Skyline 공항 철도가 너무 잘 되있어서 라운지 갈때도 15분이면 충분했기에 보딩 시작 40분 전에 터미널 2에서 터미널 1으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 들려서 이 닦고 볼일 보고 해도 15여분 남은 상황에서, airside였지만 게이트Z로 들어가기 위해 다시한번 TSA를 지나야됬습니다.. 다행히 보딩 직전이라 그런가 사람이 1명도 없었고 (공항 있는 내내 라운지 외에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하긴 했어요) 바로 저희 가족 차례가 되어 검문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른이고 아이이고 모두 신발을 벗고 사람 모양 그림을 향해 서서 양 팔을 ㄱ 자 모양으로 펼치고 엑스레이 같은 사진을 찍고  사람이 직접 몸수색을 합니다 

 

그런데…. …..(?) 저기요…(?) 정말 거짓말 안하고 순간 what are you doing? 이라고 소리 칠뻔 했습니다 이거 경찰을 불러야 되는거 아닌가 라고 할정도의 기분나쁜 성희롱과 성추행 어느 중간 정도의 몸수색이 시작됩니다 .. 우선 위에 속옷 안으로 양 손이 들어온니다.. (저기요.. 유방암 검사하십니까??) 온몸을 정말 구석구석 만지십니다.. 사타구니 안쪽 깊이 손이 들어옵니다.. 꼭 이렇게 까지…… ㅠㅠ 몸을 돌리고 다시 제 윗 속옷 안으로 손이 들어옵니다 (옷은 loose 한 나시 원피스에 얇은 반팔이었습니다 얇은 소재라 손길이 더 느껴집니다 ㅠㅠ) 엉덩이고 어디고 다 문지릅니다.. 아무리 같은 여자가 수색해도 기분 나쁜 검색입니다… 저만 이런줄 알았더니 p2는 몸수색 후 이런 검색은 처음이라며 자기는 절대 FRA로는 경유도 방문도 하고 싶지 않답니다.. 자신의 사타구니는 물론 중요 부분을 만지며 검색(?)한답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여기.. 왜 이러는거죠 ㅠㅠ 


그리고 나서 램덤으로 저희 p2의 가방이ㅡ걸려 가방 검사를 하겠답니다.. 이미 엑스레이 검사로 지난 가방안에는 책 한권과 과자 몇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책을 꺼내더니.. 한장 한장 넘겨봅니다;;;; 보딩 5분전…..제가 혹시 책에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니 (한국말로 된 종교서적..) 랜덤으로 걸린거라며 경찰을 부릅니다…. 경찰은 책 인걸 보더니 보내라고 합니다 .. 제 가방에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미국 라운지에서 가져온 187ml 와인 한병이 있었는데 제 가방은 그냥 통과.. p2가방만 오픈 수색.. 기준이 뭡니까….. 
상당히 수상하고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지워지지 않는 기분나쁜 몸수색이 끝나고 바로 보딩이 시작됩니다

 

마모 선배님 회원 분님들 중에 FRA를 방문 하거나 경우 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여기 원래 이런가요 ㅠㅠ 몸수색을 이렇게 적나라게 하는건가요 

저희만 유별 났던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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