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첫 한국 여행 중입니다!!
그런데 FRA 터미널 1 게이트 Z의 사건… 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마모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미국에서 출발, 터미널 1로 랜딩하였고 라운지는 터미널 2에서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다시 터미널 1으로 넘어갔습니다. Skyline 공항 철도가 너무 잘 되있어서 라운지 갈때도 15분이면 충분했기에 보딩 시작 40분 전에 터미널 2에서 터미널 1으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 들려서 이 닦고 볼일 보고 해도 15여분 남은 상황에서, airside였지만 게이트Z로 들어가기 위해 다시한번 TSA를 지나야됬습니다.. 다행히 보딩 직전이라 그런가 사람이 1명도 없었고 (공항 있는 내내 라운지 외에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하긴 했어요) 바로 저희 가족 차례가 되어 검문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른이고 아이이고 모두 신발을 벗고 사람 모양 그림을 향해 서서 양 팔을 ㄱ 자 모양으로 펼치고 엑스레이 같은 사진을 찍고 사람이 직접 몸수색을 합니다
그런데…. …..(?) 저기요…(?) 정말 거짓말 안하고 순간 what are you doing? 이라고 소리 칠뻔 했습니다 이거 경찰을 불러야 되는거 아닌가 라고 할정도의 기분나쁜 성희롱과 성추행 어느 중간 정도의 몸수색이 시작됩니다 .. 우선 위에 속옷 안으로 양 손이 들어온니다.. (저기요.. 유방암 검사하십니까??) 온몸을 정말 구석구석 만지십니다.. 사타구니 안쪽 깊이 손이 들어옵니다.. 꼭 이렇게 까지…… ㅠㅠ 몸을 돌리고 다시 제 윗 속옷 안으로 손이 들어옵니다 (옷은 loose 한 나시 원피스에 얇은 반팔이었습니다 얇은 소재라 손길이 더 느껴집니다 ㅠㅠ) 엉덩이고 어디고 다 문지릅니다.. 아무리 같은 여자가 수색해도 기분 나쁜 검색입니다… 저만 이런줄 알았더니 p2는 몸수색 후 이런 검색은 처음이라며 자기는 절대 FRA로는 경유도 방문도 하고 싶지 않답니다.. 자신의 사타구니는 물론 중요 부분을 만지며 검색(?)한답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여기.. 왜 이러는거죠 ㅠㅠ
그리고 나서 램덤으로 저희 p2의 가방이ㅡ걸려 가방 검사를 하겠답니다.. 이미 엑스레이 검사로 지난 가방안에는 책 한권과 과자 몇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책을 꺼내더니.. 한장 한장 넘겨봅니다;;;; 보딩 5분전…..제가 혹시 책에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니 (한국말로 된 종교서적..) 랜덤으로 걸린거라며 경찰을 부릅니다…. 경찰은 책 인걸 보더니 보내라고 합니다 .. 제 가방에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미국 라운지에서 가져온 187ml 와인 한병이 있었는데 제 가방은 그냥 통과.. p2가방만 오픈 수색.. 기준이 뭡니까…..
상당히 수상하고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지워지지 않는 기분나쁜 몸수색이 끝나고 바로 보딩이 시작됩니다
마모 선배님 회원 분님들 중에 FRA를 방문 하거나 경우 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여기 원래 이런가요 ㅠㅠ 몸수색을 이렇게 적나라게 하는건가요
저희만 유별 났던걸까요 ㅠㅠ
어느 공항에서나 일어날수도 있는 일 이긴 한데, 직접 격으면 짜증 나죠. 고생하셨습니다.
네 짜증도ㅠ났지만 그 보다는 당황+수치심(?) 이라고 할까요...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ㅠㅠ 어느 공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 공항 갈때 마다 무서울 것 같아요 ㅠㅠ
살짝 패팅하는 정도엿는데 작성하신것처럼 속옷안에 손넣은 검사는;; 받아본적없네요
정말 딥 패팅이라고 해야될까요,, 정말 속옷안에 손이 들어올땐... 그 기분이란 ㅠㅠ
저도 예전에 FRA 공항에서 좀 빡빡하고 불친절하게 검사 받은 기억이 있네요...
원래 그런 성향이 좀 있는건지..
그런가요... 독일 사람들은 친절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검색대는 정말... 어나더 레벨 이었습니다 ㅠㅠ
저도 FRA 에서 에어사이드로 간 이후에 특별히 선택되어서 멀리가서 특별 수색받은 적 있었습니다. 헐레벌떡 돌아와서 출발 10분전에 비행기 탔었네요 (그나마 문은 닫히지 않았어요..) 독일애들이 뭔가 철저히 하는데... 어쩔 수 없죠.
민감한 부위에 의도적으로 손닫는 경우는 TSA Pre 이후에도 미국에서 종종 겪는 문제입니다.. 그냥 잊는 수 밖에 없네요... 거기서 난동부리면 비행기 못탄다는...
네... 저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그저 당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었어요 ㅠㅠ 특별히 선택 되어 자리를 옮겨 수색을 받는 경우도 있군요 ㅠㅠ
당하면 결코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만, 실제로 마약 밀반입 사건에 신체 어느부위에 어떻게 숨겨 들어오는지를 알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동성인 검색요원이 팻다운 하는 조건으로 허용되는거긴 한데요. 원글님의 경우 입국이 아닌 경유인듯 보이는데 경유자에겐 조금 지나친 몸검색이 아니였나 싶네요.
제가 FRA 공항 구조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터미널1과 2 이동, 혹은 게이트 Z를 벗어나는게 쉥겐지역 입출국에 준하는 행위로 볼수 있는건가요?
게이트 Z만의 특별 검색인지는 모르겠으나.... 미국-FRA-한국 일정의 경유 였습니다 .. 맞아요ㅠ 저번에 마일모아에 마약을 삼켜서 위장에 잘 보관해 밀반입 시키기 위해 기내식을 안먹는 사례가 있어서 기내식을 안먹으면 신고 들어간다는 얘기도 봤습니다.. 이번 경험도 그저 이해하며 넘기는 수밖에 없지요 뭐 ㅠㅠ
영국은 지퍼백이 없다는 이유로 100ml 이하 제품을 압수당하기도 했는데, 암마인 공항에서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꼼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ml 이하도 압수당하는군요 ;;; 날로 날로 팍팍해 지내요 ㅠㅠ
모처럼 가신 여행이셨을텐데, 마지막 기억이 아주 기분 나쁘게 끝나셨다니 유감입니다. 저도 ATL - FRA 경로로 한 5번 정도 다녀온 것 같은데, 두번쯤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정말 샅샅이 만지고, 양말까지 다 벗기더군요. 두번 당하고 나서, 다시는 FRA는 이용하지 말자 다짐했습니다. 미국 가는 비행편이 보통 그런 몸수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액댐했다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하실 거예요.
어머나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저는 미국 가는 비행기가 아니고 미국에서 들어온 한국행 비행기인데도 왜 그랬을까요 ㅠㅠ FRA 검색이 까다롭나봐요 그래도 이건 아닌듯 ㅠㅠ
헉... 글로만 읽었는데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럴 수 있나요? ㅠㅠ
그니까요.... 그분들은 정당방위(?)라 하겠지만 저희는 인권침해라 말하고 싶네요 ㅠㅠ
어머나 상상만해도 너무 불쾌한 경험이네요 @@ 랜덤 체크인데 부부가 같이 걸리니 더 당황하셨겠어요 ㅠ 얼른 잊으시고 한국 여행 잘 하세요 돌아오실 때는 검색 무사통과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랜덤 체크는 가방이었구요 .. 몸수색은 다 그런거 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오는 길은 평안하길 ㅠㅠ
프랑크프루트 여행 가고 싶었는데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simon518 님도 다섯번 중 두번 경험하셨다니 드문 케이스도 아닌가봐요.
거의 200ml 짜리 와인은 당연히 걸려야하는데 넘어갔으면서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검색이라뇨.
독일이 여전히 인종차별도 심하다던데 보딩 만약 억지 수색에 대해 불만을 표했으면 보딩 5분 전인 비행기를 놓치게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요.
한국 여행 즐겁게 잘 하시고 돌아 오시는 길은 좀 편안하고 평범하게 보안 수색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설마 인종차별 이었을까요,, ㅠㅠ 그래도 위로의 말씀에 마음이 조금 안정되네요 감사드려요..
에구~~ 이건 너무한 것 같네요. 독일 여행 조심해야 겠어요
옆에 P2가.. 기분이 아직도 너무 더럽다며(?)... 절대 가고 싶지 않데요 ㅠㅠ 다음에 혹시라도 가게 된다면 두꺼운 스웨터에 기모 바지를 입고 가야겠습니다 ;;;
저도 미국에서 아기 우유 들고 타겠다고 했더니 그럼 손으로 더듬는 몸수색 해야하는데 괜찮냐고 물은 뒤에 부모 중 한 명 나오라고 해서 남편을 보냈는데 중요부위까지 정말 꼼꼼히(?) 만지더라구요 ㅡ.ㅡ .. 남편이 자기가 하길 그나마 잘했다며 만진 사람도 그닥 좋은 경험은 아니었을거라고 불쌍하다고 하더라구요
헉;;;;; ㅠㅠ 정말 저희만 그런게 아니군요... 그러게요 만지시는 분들(?)의 기분은 생각 못해봤네요 ;;; 그래도 그분은 미리 언지라도 해주셨네요.. 저희는 선 몸수색 후 가방 검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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