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Y 한대로 다행히도 큰 문제 &불만없이 2년째 타고있습니다.
곧 차 한대가 더 필요할것같아 X 를 구매하려 계획중입니다.
차로 여행다니는 일이 거의 없고 차로 3시간 이상걸리는 거리는 비행기를 타자! 라는 주의라서 게스차는 생각 않하고있습니다.
집밥도 있고 P2와 저 둘다 출퇴근이 길지않아서 사실 충전기 한대로도 하룻밤씩 번갈아가며 사용해도 별 문제없을것같지만
Tesla 권장사항(?)에 보면 매일 그리고 80% 까지만 충천해주는것이 좋다라는 이부분이 마음에 걸리네요.
혹 마모님들중 전기차 두대 보유하고 있는분들은 어떻게하고 계시나요?
한 세가지 쟁점이 있네요
1) 매일.. 이건 꼭 지키시진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상황 될때 적절하게. 문제는 너무 낮은 상태로 오래 두면 자연방전이 일어나서 배터리 수명의 관점에서 그렇게 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겠습니다.
2) 충전을 up to 80~85%까지 하라는거지, 그 밑의 예를 들어 30~40% 정도에 며칠 둔다고 전혀 문제 생기지 않습니다.
3)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충전 threshold를 넘어 100% 꽉 채우게 될 경우 배터리 management를 위한 여유마진이 별로 없어서 100% 충전할 때마다 조금씩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웬만하면 장거리 가실 일 있더라도 미리 100% 하지 마시고... 꼭 하셔야 한다면 출발 직전에 충전해서 한 95%만 채우고 바로 출발한다 느낌으로 쓰시면 될듯 합니다. 근데 어차피 웬만한 장거리는 슈퍼차저 몇번이고 들르게 되어 있어서 그냥 80~85%에서 출발하셔도 큰 차이 없을거에요.
그나저나 제 PHEV에도 충전 threshold 있으면 좋겠네요.. 야는 빠꾸없이 100% 충전이라..^^
제가 필요했던 부분들 간결하게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니잖아요 어차피 PHEV의 100%는 어마어마한 마잔이 이미 많이 있다는거요.
타겟은 평균 4.1v인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셀별 열화가 다르게 되니까 평균의 함정이 생겨서 셀별로 보면 4.15v까지 충전시키는거 같더라구요. 그럼 마진이 별로 없는듯해요. 왠지 풀충전하면 조금씩 최대 용량이 줄어줄더라구요. 그래서 몇달전부터 전 의식적으로 8-90%까지만 충전해서 쓰고 있어요..
그래서 셀 발란스 회로가 있는거죠. 물론 제대로 설계 했다는 가정에서요.
네..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같아, 문송한 제가 답변 이어가기가 조심스럽지만.. 저도 그냥 아무근거 없이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유저포럼에서 공유되는 데이터들 가지고 나름의 추론을 해본 것입니다.
먼저 제 차는 Honda Clarity PHEV이고, 배터리 냉각 및 적정온도 유지에 수냉식 방식이 적용되어 공랭식 PHEV배터리 채용한 초기형 PHEV들보다는 배터리 열화가 완만해야 하는 차량입니다. 엔진으로도 굴러가는 PHEV 특성상 주행거리만 가지고 배터리 열화 경향을 따지긴 어렵지만, 포럼에서 현재 가장 오래된 연식 (2018)로 20~25만 마일 정도 탄 사람들 후기 보면 한 신품 (56.4 Ah) 대비 70% 안팎까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충전환경(Level 1/2), 평균 온도, 주행환경 뭐 이런 저런 변수가 많아서 일반화가 어렵긴 합니다만, 최적의 환경을 전제로 하고 주말 제외하고 매일 1회 완충/완방을 한다면, 이 차량의 경우 화면에 표시되는 배터리 용량상으로는 10-100% 사이 90%를 사용합니다. (실제 SOC 데이터를 보면 10(3.5v)일때 15%, 100(4.1v)일때 95%)이니 그 사이의 80% 구간을 매일 사용하네요. 그것만 해도 사실 충분히 마진 준거긴 한데, 1회 충전시 45 miles 정도 타니, 주5일 출퇴근*52주*5년 이렇게 따지면 25만 마일 중에 잘 해야 6만 마일 정도 배터리로 탄거거든요. 그런데도 출시 당시보다 70% 수준으로 배터리 용량이 감소되었다고 하니까 저는 좀 헉하더라구요.
설계상의 마진으로는 충분하지 않구나 싶어서, 좀더 자체 마진을 둬서 배터리를 오래 보존해야겠구나, 이런 구상을 해보고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기술의 혼다가 설계를 제대로 안한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고, CARB에서 제시하는 배터리 워런티 기준 대응으로 평균 주행패턴으로 10년/15만 마일에서 80% 배터리 용량 보존 정도까지만 딱 가능하게 만들어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차량의 드라이브 트레인의 뛰어난 내구도가 몇몇 heavy user들에 의해 검증되고 있기 때문에 (얼마전에 포럼에서 큰 고장 없이 30만 돌파하신 분도 나왔고..), 사용자로서는 차량의 배터리를 설계목표보다 오래 유지할 짱구를 굴리게 되는 것이지요.
하여튼, 완충시키지 않고 되도록 8-90%에서 끊었던 근 몇개월은 배터리 표시용량 감소의 curve가 제법 완화되었습니다.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배터리 충전 후 표시되는 용량 기록을 쭉 해오고 있고, 충전 패턴 변화 전후로 변화량이 실제로 변했습니다. 뭐 이건 저의 주관적 관찰에 의한 것이고, 배터리 용량 표시 자체도 (그 계산 방법상)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이 기록 자체를 과학적 검증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어쨌든 실 사용구간을 줄이면 배터리 셀의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 차 오래 타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요. 마음같아선 한 2-3천싸이클까지는 신품용량 대비 80% 선에서 버텨줬으면 하고, 그런 점에서 제 daily routine을 고려해서 한 80%만 충전해놔도 충분하겠다, 그정도로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혼다라고 해서 배터리를 잘만지는건 아닌거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실제로 혼다가 아직도 EV시장에 제대로 진입 못 하고 있고, 타사와 협력해서 한다는것으로 봐서는 배터리/모터에 대한 원천 기술력은 좀 부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배터리밥 먹은지 제법 되었어도, 아직도 제가 모든것을 경험하고 알고 있다고 할 수가 없네요. 배터리는 아무리 가운데만쓴다 하더라도, 온도 (특히 고온에서 고전압 상태)에서 열화가 빠르게 먹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이클이 낮다 하더라도 Calander year에 따른 열화는 막을수가 없습니다. 마치 식품에 유통기한이 있는것 처럼 배터리도 그냥 냅둬도 계속 열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생산 공정이라는게 디지탈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에 더 가깝기 때문에 셀간 편차가 없을수가 없는데, 혼다가 얼마나 이걸 잘 소팅해서 팩을 만들었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편차를 극복할 만큼의 셀 발란싱을 얼마나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는지도 중요하구요. (물론 이 셀 발란싱을 한다 = 전압 높은애를 강제로 방전시켜 준다라서 용량에는 조금 불이익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해 주는게 과전압 방지에 도움은 됩니다.)
암튼 용량 감소를 줄이기 위해서 80-90%에서 충전을 멈춰 주시는것은 좋은 전략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식은 100%도 충전 해 주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BMS가 만충을 오랫동안 해 주지 못하면 배터리 용량을 측정하는데 에러가 쌓이게 되어서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개월에 한번 정도는 100% 충전 해서 에러를 줄여주는것이 BMS 측면에서는 더 좋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당.
저희가 현제 모델 Y와 X 두대 있고 충전기 하나로 사용합니다. 다만 저희집은 사정이 약간 다른데 거이 저만 차를 사용하고 와이프는 가끔 사용하는 편이라 한개로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두분이 항상 출퇴근하시면서 사용하신다면 어쩌면 약간 불편할시도 있겠지만 출퇴근 시간이 왕복 60마일 미만이라면 충전기 한개로 이틀에 한번씩 하셔도 무리 없을것 같긴하네요. 우선 한개로 사용해보시고 정 불편하시다면 하나를 더 설치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네 저희 둘다 왕복 30마일 미만이고 주말에도 딱히 어디를 멀리 돌아다니지는 않고 둘이서 주변 골프장 찾아다니는정도입니다.
감사드려요.
저는 EV 와이프는 PHEV 라서 주로 아내 차를 충전해 주고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 정도 충전 합니다. 충전기 하나면 충분 합니다.
한대를 더 달아야하나 걱정했엇는데 돈 굳었습니다:) 감사합니다.
80% recommended for daily driving 이라고 나오는 메세지를 잘 못 이해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매뉴얼 잠깐 찾아봤는데 말씀하신 매일 80% 충전을 권장한다는 내용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네.. 저도 매일 80%까지 충전해야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100% 완충했을때 자주 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완충이 필요 없는 경우, 충전할 경우 80~85%까지만 하는 것이 좋고,
완전 방전도 좋지 않기 때문에, 20% 밑으로 떨어지면, 바로 충전하는게 가장 좋다는 말은 있습니다.
결국 20~80% 사이에서 사용하는게 best라는거지, 매일 80%까지 충전하라는 건 아닐겁니다.
비슷한 이유로, 노트북, 핸드폰들도 보면 공장에서 배송될때, 40~60% 정도 충전된 상태로 배송됩니다.
그리고 셀 벨런싱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끝까지 쓰고, 끝까지 충전하는 행위도 필요한데...
가끔은 100%까지 충전 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를 사용한 테슬라의 경우... "최적의 배터리 컨디션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100% 까지 충전 하라"는 말이 뜹니다.
삼원계 (NCM) 배터리를 사용한 테슬라는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께 pass...
그리고 수퍼차저 사용시... "이 슈퍼차저는 바쁜곳이여서, (80%까지만 충전하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라는 의미로) 80%로 충전을 제한합니다. 필요하다면, 수동으로 충전 제한을 조절하세요" 라는 메세지가 뜹니다. 이 메세지와 헷갈리신거 같은...
안쓸때 꽂아두라는 이야기는 있네요: The most important way to preserve the high voltage Battery is to LEAVE YOUR VEHICLE PLUGGED IN when you are not using it. High Voltage Battery Information (tesla.com)
특별히 오래 안쓸때 꼭 꽂아두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평소에도 꽂아놓으라는 가이드로 보입니다.
아 그렇군요. 제가 여기저기 정보들이 혼합이 되서 정보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찾아봐주시고 clarify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번째 전기차를 대비해서.. 좀 편리하게 쓰자고 충전기 하나 더 달아놨는데... P2가 전기차 대신 ICE차를 리스해 버렸네요. =_=
겸사겸사 인스팩션 계속 미루면서 퍼밋 아직 못닫은건 비밀...
저도 사실 physi 님의 저 글을 보고 DIY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돈 "많이" 써서( Detached garage 인 관계로....) 설치했습니다 ㅎㅎ
배터리 수명에서 가장 안전한 충전량은 50%입니다. 자연방전까지 고려하면 60~40%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배터리에게는 가장 안정적인 상태죠.
80%를 계속 유지하는것도 배터리에게는 약간이나마 부담이 되는 상태입니다. 전하가 한쪽으로 쏠려서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하고 있거든요.
다만 이 압력이 완충이나 완방시에 훨씬 심하게 가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0~80퍼를 권장 충전 구간으로 보는겁니다.
업계 현직으로서, 잘못된 내용인듯 하여 정정드립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커패시터에는 혹시나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배터리 차지발란스는 전기화학적으로 양,음극 각각내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80프로까지 충전을 권장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High-Ni NCM/NCA 양극재 자체 특성 및 전해액과의 반응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테슬라 2대 보유하고 있고, 배터리가 30-40% 정도가 되면 충전 합니다. 차 구입 후에 두달 정도 지나면 차량 사용 패턴을 알게 되서 충전의 문제가 된적은 없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두대를 하루에 충전할 일이 가끔 있는데, 차 한대당 4시간 잡으면 되서 스마트 차지나(전기 회사에서 하는것) 스케쥴드 차지 (테슬라 앱) 꺼버리고 바로 차지하면 8-12시 한대 하고, 12- 아침으로 두대도 아무 문제 없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유소 안 가서 너무 편헸는데, 이제는 와이어드 충전이 너무 불편하네요 ㅋㅋ. 빨리 무선 충전 나오면 좋겠습니다.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있엇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wireless 충전 어서 빨리 !!!!!!!!
렌트로 살기에 집밥충전을 할수 없고
주변에 슈퍼차져를 씁니다.
유료주차장안에 있는 슈퍼차져의 경우 0.20$(가격변동없음)라 충전필요시 여기서 30분정도만 충전합니다 (거의 다 채워요)
30분에 기본료 1.5불만 내면되서..
그외에는 charge point를 씁니다.
특정 위치의 charge point들은 처음 2시간이 무료라
주로 이거를 이용하고 있어요.
다행히 회사안에 있는 charge point가 2시간 무료이라 아주 유용하게 씁니다.
한가지 불편한건 2시간마다 왔다갔다 해줘야 된다는..
저도 두대의 전기차를 사용하고 있는데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하셔야 할게 충전하는데 사용하는 전기 비용이 어떻게 되는 지 아셔야 합니다.
여러가지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요금제 들이 있어서 어떤 것이 유리한 지 계산해 보시면 될 듯합니다.
실제 충전은 220V 로 충전할 때 대략 30mi/hr 정도 충전되는 듯 하고 저녁에 꽂아놓으면 밤새 충전할 수 있으니 비용도 저렴하고 간편할 듯 합니다. 두대 번갈아 가면서 충전하셔도 충분해 보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지역/ 사용하는 전기회사 의 off peak 시간이 2200-0600 사이라서 2200에 충전 시작할수있게 set up 하여 사용중입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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