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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Equinox Resort and Spa, VT

Bluetrain | 2013.06.07 00:54: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메모리얼데이 주말에 Vermont에 있는 Equinox에 다녀왔습니다. (꽤 뒤 늦은 후기네요)


가기전에 오렌지걸님이 남기신 후기를 보고 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여기는 SPG 호텔 중 럭셔리콜렉션이라고 spg 직영 체인이 아닌 단독호텔들이 SPG 넷트웍을 이용하려고 연합해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가족이 도착한 토요일에는 비가 무쟈게 많이 왔습니다. 산넘어 갈때는 눈도 내리더군요..


처음 도착해서 받은 느낌은.. 생각했던거와는 좀 많이 다르더군요.. 상상할때는 왠지 골프장이 있는 프라퍼티 안으로 쭉 들어가서 호텔이 나올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길가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비가 많이 오는데 로딩존에 천정이 없어서 짐 내리는 동안 비를 다 맞았다는 겁니다.. 어지간한 모텔들도 로딩존은 커버드 되있는데..


숙박은 C&P로 1박당 6000 포인트 + 110불 로 2박 했습니다. 포인트로만 하면 12000포인트를 요구하더군요.. 


아플로 받은 골드가 있어서 업글을 생각하고 1 퀸베드 방을 예약했었는데 그 주말은 솔드아웃이라 업글 안된다고 해 그냥 예약했던 방에 묵었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1층이었는데 다행히 바딕이 기울어진 방은 아니었습니다 만 방이 좀 작긴 하더군요.. 냉장고도 없고..


나머지 부분들은 Cat 5라는 점을 고려해도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밤에 잘때였는데요.. 날이 추워서 히터를 돌리는데... 좀 많이 시끄럽더군요... 덕분에 숙면은 산너머 저 멀리로..


다음날 데스크에 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으니 방 바꿔줄 수 있냐고 하니, 지금 방에 여유가 없어서 3층에 같은 위치에 있는 같은 크기의 방이 가능한데 한 번 가서 보라고 하더군요..


그 방에 가보니 오렌지걸님께서 말씀 한 기울어진 방이 무었이었는지 알 거 같더군요.. 히터 시끄럽기도 비슷하고 해서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돌아와보니 너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다음날 아침 쿠폰을 2장 주더군요.. 장당 27.50불까지 커버해 주는..


다음날 아침에 레잇 쳌 아웃 신청해서 3시까지 확정받고 아침 쿠폰으로 부페 잘 먹었습니다. 음식은 꽤 괜찮더군요..


토일월 숙박하는 동안 토일 이틀 내내 비가 와서 꼼짝 못했는데, 호텔에 실내수영장이 없었으면 이번 여행 완전히 망칠뻔 했습니다. 다행이도 요즘 수영하는 재미들린 딸내미랑 수영장과 옆에 붙은 실외 자쿠지에서 상당시간을 보냈습니다. 단지 수영장이 호텔에서 바로 연결되있지 않아 수영장에 갈려면 비맞을며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게 좀... 수영장은 꽤 크더군요.. 물도 그리 차겁지않고..


호텔은 역사를 말해주고 있지만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히터를 틀지 않아도 되는 계절에 한 번쯤 다시 와보고 싶더군요..


호텔 주변은 꽤 괜찮았습니다. 뒤에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산이 있는데 평이한 코스부터 다양하더군요.. 등산 좋아하시면 나쁘지 않을 듯..


호텔이 있는 타운은 조그마한 관광지였는데 겨울에는 좀 북적인다고 하더군요..


신기한 것은 이 동네 식당들 음식이 다 꽤 괜찮더군요.. 호텔을 포함해 한 4군데 정도 가봤는데 생각보다 다 괜찮더군요.. 그중에 폰스 비스트로 라는 곳은 가격은 좀 했는데 음식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음식과 함께나온 바게트도 훌륭했구요.. 게다가 여기는 자기 술을 가지고 가서 마셔도 되는 곳이더군요.


동네에 Northshire (?)라는 책방이 있는데 한 번 가볼만 합니다. 재미있게 잘 꾸며 놨더군요..


이상 사진도 없는 허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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