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다음과 같은 조건의 호텔이 있는지 물어보네요.
1. 베이지역에서 멀지 않을 것 (아마도 위로는 포인트 레이스. 밑으로는 카멜이나 그 보다 약간 밑쪽)
2. 아이들이 모래장난하기 좋은 비치가 있을 것
3. 호텔에서 걸어서 그 비치에 갈 수 있을 것
구지 브랜드 호텔이 아니라도 시설 깔끔한 부띠끄 호텔이나 B&B도 괜찮습니다. 가격은 1박에 $300 이상은 좀 그럴 것 같구요.
제가 생각나는 포인트 몇 개를 찍어봐도 딱히 위 조건에 부합하는 호텔은 못찾겠네요.. 혹시 생각나는 호텔 있는 분?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구글에서 찍어보니 두어개 나오는 것 같네요. 근데 바다가 모래놀이에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www.beach-house.com/half-moon-bay/
Santa Cruz 쪽에 (정확히는 Aptos) Seascape Resort가 있죠. 절벽 위에 호텔이 있어 문열면 바로 바다가 아니지만 바닷가로 연결되는 길 따라 가면 (3-5분) 거의 hotel private beach수준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ascaperesort.com/
이 근처 비치 작년에 당일로 가봤어요
비치 이름이 Rio Del Mar 고 비치를 둘러서 호텔? 모텔? 민박?인듯한 건물들이 죽 있고요
비치 중간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개울같이 된 곳이 있어서 작은 애들 놀기에 좋았어요
베이지역 바닷가가 좀 춥지않나요? ㅠㅠ
모래장난도 단단히 챙겨입고, 물은 최소한만 쓰면서 해야할텐데요... 콧물 질질흘리면서요..
마일모아님, hyo님, 자부님, 똥칠이님 감사합니다.
똥칠이님 댓글이 참 사실적으로 와닫네요. ^^ 와이프가 올챙이 친구 가족과 함께 바닷가 가야된다길래 전 속으로 '앗싸 하이랜드인~' 이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대하는 포인트가 다른 곳에 있더라구요 ^^
그동네 비치에서 물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물이 너무 추워요. 건강한 후배하나가 하프문베이에 폼 잡고 물에 들어갔다가 마비가 와서 죽을 뻔 했습니다. 팔다리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몸통쪽으로 마비가 오는 걸 느끼겠더랍니다. 조금 더 있었으면 심장도 마비가 되었을 거라고. 옆에 있던 사람들이 전신 마사지 해서 살렸어요. 수영복 말고 그냥 옷 입고 모래장난이나 하게 하는 것이 어떨지...
정 물놀이를 하고 싶으면 내륙에 있는 호수들이 물 따뜻하고 좋습니다.
언제 가시는데요? 8~9월에 아주 더운 날에는 못들어갈 정도는 아닌데..
예전에 되게 더운 날 하프문 베이에서 물에 들어가 신나게 논 적 있어요~ ㅎㅎ
저도 곧 가시는거라면 말리고싶네요. 전에 아들놈 모래성 쌓는 데 물 떠다주다가 발목 아래로 꽁꽁 어는 기분을 체험한 적이 있어요. ㅋㅋㅋㅋ
정말 이번에 하와이 가서 "아~ 우리 동네에도 일케 가깝고 좋은 해변이 있음 좋겠다." 계속 생각 했어요. 그럼 진짜 자주 갈텐데...
아.... 수영을 하는건 아니구요. 모래장난 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사실 모래장난이라곤 부산 광안리에서 한 30년 전에 해보고 안해본거 같아서...
모래성 쌓는데 물도 떠다줘야되는거군요... 지금 알았습니다 ㅠ.ㅠ
물놀이 하실꺼면 호수는 어떠세요?
리버모어에 Del Valle 공원 혹시 가보셨어요?
저번주말에 공원 안 캠핑장에서 하루 자고 담날 오전에 호수에서 물놀이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리버모어, 플레젠튼 이쪽이 그래도 이 근방에서는 좀 더운 지역인듯..
리버모어는 최근 103도까지 기록했고, 거의 90도 밑으로는 절대 안떨어집니다. Del Valle 가봤는데, 물놀이도 가능하고 경치도 좋고 권해드립니다.
저도 베이 근처에 그런 호텔있으면 하와이고 머고 줄기차게 갈텐데요.. 혹 좋은 정보가 올라올까 계속 지켜보고있습니다.
모래놀이만(?)하실꺼면 산타크루즈쪽이 따뜻하고 잔잔해서 좋더라구요. 1시간이면 가니까 작년에 당일치기로 자주 갔다왔었어요.. 물이 하프문베이보다 덜차서 애들도 물에서 많이 놀아요. 저희는 주로 Capitola Beach로 가구요. 미역이 좀 많긴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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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산타크루즈 찍고 하이랜드인으로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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