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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너무 좋았었던 옐로스톤(Yellowstone) 여행기

Flam | 2013.06.25 19:16: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매번 질문글만 올리다가 이번에 옐로스톤에 다녀와서 여행기 올려봅니다.


 원래 인터넷 상에 후기같은건 잘 안올리는 편인데요


 이번 옐로스톤 여행은 마일모아의 후기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올리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저의 후기가 이곳에 오시는 마모회원님들 중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여행 준비


 여행기간은 총 일주일이었어요


 정확히는 지난주구요 ㅎㅎ


 텍사스 거주민인지라 DFW에서 JAC로 가는 AA편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 마적단이라 여행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는 없기에 그냥.....현금으로......ㅠㅠ


 처음 예상했던 전체 일정은


 첫째날 : 6시 넘어서 JAC 도착, 렌트 후 Teton Villiage 호텔 숙박


 둘째날 : 오전에 Grand Teton 구경 후 오후에 옐로스톤 도착, Lake hotel 숙박


 셋째날 : Grand Canyon 등 남동쪽 스팟 구경 후, 북서쪽의 Mammoth hotel 숙박


 넷째날 : OF 지역 관람, OF Inn 숙박


 다섯째날 : 오후 3시 JAC 출발


 처음에 일주일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이틀은 달라스에서 지냈습니다.



 준비하면서 마모옐로스톤 관련 후기들은 다 여러번 읽었구요


 특히 레이니 님의 후기를 바탕으로 많이 준비 했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01658


 https://www.milemoa.com/bbs/board/304698



 숙박은 전부 공원 안에서 했는데 예약은 대충 5월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그때는 이미 전부 마감이었구요 


 시간이 많은 사람인지라 계속 새로 고침하면서 방이 나오면 일단 잡고, 또 취소하고....하는 무한 삽질로 원하는 루트의 방을 예약했습니다.



 2. 숙소에 대한 평가


 숙소 예약은 http://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 여기 가시면 되구요,


 여행 3일 이전까지는 언제든지 취소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Lake Hotel, Mammoth Hotel, Old Faithful Inn에서 3일동안 묵었는데요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일단 Lake는 빼고 Canyon에서 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Lake는 주변 경관도 별로고 다른 숙소에 비해 비싼 느낌이었어요


 숙소 마다 시설은 비슷하면서도 오묘하게 달라요


 예를 들면 헤어드라이어는 Lake,OF에는 있지만 Mammoth에는 없구요 혹시 몰라서 헤어드라이어를 챙겨 갔었는데 Mammoth에서 하루 썼네요


 욕조는 OF에만 있었습니다. 물론 욕조 같은건 예약한 방의 크기에 따라 유무가 결정될 수도 있겠다 싶구요 ㅎㅎ


 개인적인 만족도는  Mammoth>OF>Lake였구요


 가격은 제가 예약한 기준의 방으로는 Mammoth<Lake<OF였어요


 3일동안 짐을 계속 쌌다 풀렀다 했는데 다음에 간다면 그래도 이틀정도는 한곳에 머물고 싶네요. 은근 힘들었음 ㅠㅠ



 3. 먹을것


 먹을것은 캐리어 하나에 전기 포트랑 컵라면, 햇반, 깻잎 통조림 등등을 챙겨 갔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기포트는 꼭 필요함. 컵라면도 좋음.


 한식이 중요하지 않으면 나머지는 굳이 가져갈 필요 없음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숙소 근처에 식당들이 잘 되어있구요


 Lake는 식당을 안가봤고 Mammoth에 Grill xx(이름이 정확히 기억 안남 ㅠ)하는 패스트 푸드랑 OF의 Dinning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고 좋았습니다.


 특히 Mammoth의 패스트 푸드는 햄버거가 작은게 3.xx 패티 두개 들어가는 햄버거는 5.xx 


 브런치도 5불내외였고 맛도 괜찮았어요


 OF에서도 이와 비슷한 패스트 푸드 가게가 있는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숙소에서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기포트와 라면은 주로 저녁에 출출할때 썼구요


 다시 옐로스톤을 간다면 전 꼭!!! 큰 보온병이나 코끼리 물병을 가져가렵니다.


 낮에 관광을 하다보면 숙소로 다시 가기도 애매하구요 날이 너무 추워서 라면 생각이 간절한데 어떻게 차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


 아침에 뜨거운물을 보온병에 넣어왔으면 좋았겠다...싶은 생각을 일정 내내 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도착해서 잭슨홀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yelp.com에서 레이팅이 좋은 레스토랑을 미리 알아갔었는데


 음식도 맛있고 맥주도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날에 다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간게 못내 아쉽습니다 ㅠ


 http://www.snakeriverbrewing.com/


 DSC01470.jpg


 

4. 자동차 렌트


 렌트는 Thrifty에서 했구요 가기 전에 AAA멤버쉽을 가입해서 멤버 할인 받아서 갔어요


 멤버할인전후 가격이 대충 50불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보험은 제 보험사에 문의하니 렌트카 보험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해서 그냥 패스 했습니다.


 AAA멤버쉽은 달라스에서 호텔예약과 렌트카 예약때도 또 썼으니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특히 달라스에선 Hertz에서 렌트했는데 AAA통해서 하니까 다른 렌트카 회사와 비교해도 최저가가 나왔어요


 JAC같은 경우에는 공항내에는 Hertz와 AVIS 또하나가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쨌든 이렇게 있구요

 

 Thrifty는 잭슨홀쪽에 픽업장소가 있어요.


 셔틀이 공항앞에서 잘 기다리고 있구요, 대신에 공항이 Grand Teton 안에 위치하고 있고, 잭슨홀은 옐로 스톤과 반대방향이기 때문에 잭슨홀에 갈 생각이 없다면


 렌트는 공항 픽업이 나아보입니다. 근데 가격 차이가 꽤............나요.......


 차는 SUV 빌렸는데 400마일 남짓 뛴 새차를 줘서 아주 잘 탔습니다. 



 5. 실제 여행 및 반성(?)


 여행 루트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레이니님 후기를 바탕으로 짰구요,


 숙소를 남동->북서>남서 이렇게 이동하는 루트로 이미 정해뒀기 때문에 숙소 이동하면서 주요 스팟을 도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자세한건 다른 후기에도 있었으니 저는 대충 사진만 투척할께요....


 첫째날 Grand Teton


 DSC01561 - Copy.jpg



 Grand Teton을 잭슨홀 공항에서 올라가면 Teton이 왼쪽에 위치합니다.


 저희는 일행이 둘이었는데 한명은 운전을 하고 나머지는 사진을 찍었는데요


 남에서 북으로 이동할 경우 사진을 찍는 사람쪽에는 Teton뷰가 거의 안와요


 따라서 저희처럼 2인 1조로 움직이시는 경우 Teton일정을 마지막날로 빼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실제로 저희는 마지막날에 Teton을 좀더 둘러봤어요


 

 둘째날 


 DSC01700 - Copy.jpg


 이전에 올라왔던 후기에도 언급되었던 Bison 떼입니다. 실제로 아침 일찍 Hayden Valley에 가시면 볼수 있어요.


 이외에 제가 동물을 봤던 위치가...Artist point 나오는 길에 숫사슴(뿔달린녀석), Mammoth hot spring에서 여우, 늑대가 있었구요


 그리고 Mammoth지역에 사슴(뿔없는녀석)은 매우 흔합니다.


 Mammoth에서 OF가는 길에 흑곰이 나타나긴 했는데 정말 너무 멀리 있어서 점처럼 보이더라구요 ㅠㅠ


 미국 여행에는 망원경이 필수라더니 저만 빼고 망원경하고 아이돌 콘서트에서나 볼수있다던 대포를 다 장착해왔더라는....


 다음에는....저도.... 대포....꼭!!!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1.jpg




 그리고 오전에는 Canyon의 South rim  하이킹 했구요, 어느 미국여행 블로그를 보니 옐로스톤에서 해야하는 일중 두번째가 사우스림 하이킹이더라구요


 근데 전 저질체력이라 넘 힘들었어요 ㅠ


 하지만 덕분에 캐년지역은 정말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사우스림 하이킹 중 찍은 캐년


 DSC01850.jpg



 

새벽부터 움직여서 하이킹에  Artist point까지 갔다오니 진이 다 빠지는데 숙소는 저~~~멀리 북서쪽에 있는지라 오후에는 쉬지않고 달립니다. 


남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가는 길에 사실 중요 스팟은 별로 없지만 올라가면서 고도 점점 높아지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는데요, 경치가 죽입니다.


저는 제일 꼭대기에 차를 세워놓고 전날 남아서 To Go해온 차가운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꿀맛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4시경에 Mammoth에 도착했는데 숙소랑 동네가 너무 예뻤어요 ㅠ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전 꼭 여기서 2일동안 묵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SC02033 - Copy.jpg


DSC02130 - Copy.jpg


우연히 만난 늑대님....


 wolf.jpg




셋째날


둘째날 너무 달려서 셋째날은 이미 방전중.... OF로 내려가면서 가이저가 무척 많은데 도저히 흥이 안나더라구요...ㅠㅠ


Noris만 잠시 들렀다가 나머지는 다 패스 했구요, 그냥 OF로 바로 갔습니다.


근데 전 대략 90분마다 나오는 Old Faithful만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세시경에 도착해서 OF만 4번인가 가서 봤네요 ㅎㅎ


 아홉시 좀 넘으니까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날도 춥고 해서 거의 안나오는데도 가서 보고....


 또 해가 덜 졌다면서 깜깜할때 봐야한다고 우겨서 11시 넘어서도 한번 더 가서 봤어요


 열시 넘으면 몇시에 터지는지 안알려 주는데 이전 타임에 터진 시간 기록해 뒀다가 계산해서 나가서 봤습니다.


 물론 저희밖에 없었어요 ㅋㅋㅋㅋ



 DSC02424 - Copy.jpg


DSC02548 - Copy.jpg




이후 일정은 OF에서 자고 내려와서 비행기 타는게 다구요,


Teton에서 사진 좀더 찍었어요


그리고 Teton에 Jenny Lake와 Jackson Lake 두개가 있는데


Jackson Lake lodge에 가시면 테턴과 호수가 잘 어우러진 뷰를 감상 할 수 있구요,


Jenny Lake는 North Jenny Lake Junction로 빠지면 원웨이가 되는 길이있는데(북에서 남으로)  teton이랑 가장 가깝게 드라이빙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저는 올라갈때 한번 내려올때 한번 두번 들렀어요 


jenny.jpg




제 후기는 여기까지구요, 더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글쓰는게 젬병이라 더이상은 힘드네요 ㅠ


혹시 질문 있으시면 리플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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