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네바다 주립공원 불의 계곡 (Valley of Fire) 간략한 후기

Heesohn | 2013.07.13 08:07: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새 후기들이 너무나 훌륭해서 그냥 올리기가 그렇긴 하지만..

짧게나마 밸리오브화이어 (Valley of Fire) 네바다 주립공원 후기 올려봅니다.

마일모아 LA 지부 소속이신 맥스님, 철이네님, 저와 제 지인, 그리고 라스베가스에

친척들과 같이 오셨던 만남USA님 이렇게 5명이서 갔다 왔어요.

개골개골님 후기대로 돈이 안 아까웠던 ($10!) 곳이네요.


1.jpg


15 N 타시고 유타로 가시는 길로 가다가 Exit 75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공룡시대때부터 형성된 지형이고 초기 원주민들이 꽤 오랜 시간동안 살던 곳이라 

볼거리가 있는 곳인데요. 해가 질때 노을에 비친 바위의 모습이 불에 타는 듯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보통 큰 3대 캐년을 많이들 가시는데 불의 계곡은 그 나름의 멋이 있으니 

시간 되실때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베가스에서도 가깝습니다. 차로 1시간이면 가니까요.

저희가 갔을때는 유럽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여기에서 여러가지 영화나 미드를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그 중에 (구)토탈리콜의 화성장면 대부분, 에어울프 (이거 진짜 재미났는데요), 

트랜스포머 1편, 스타트랙 제너레이션등이 있습니다. 


3.jpg


자동차 한대당 입장료 $10 입니다.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를 타면 (ㅎㅎㅎ) $1에 입장 가능합니다.

4.jpg


요금은 따로 받는 사람이 없고 자기가 알아서 내게끔 되어 있습니다.
카드를 안 받으니 현금이 꼭 필요할 것 같구요. 없으면 더운 곳에서 멘붕오십니다. 
비치되어 있는 봉투에 $10 현금을 넣고 밀봉한 다음 이렇게 생긴 파이프속에
넣으면 됩니다. 봉투에 붙은 영수증은 떼어서 가지고 있으면 되구요.
영수증은 입장료를 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으니 공원안에 계실때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5.jpg


공원내에 위치한 비지터 센터입니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공원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가 잘 정비되어 있으니
한번 가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특히 초기에 살던 원주민(the Anasazi)들과 관련된
자료가 흥미로웠습니다. 

7.jpg


6월말이 무척 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구요. (저저번주에 
데스밸리가 127도를 찍어서... ㅠ.ㅠ)
그래도 사막이라 하이킹을 조금 하니 더위가 팍팍 밀려오더군요.

9.jpg


공원 초입에 있는 Mouse Tank로 가는 중입니다.
예전에 Mouse라는 인디언이 여기에 숨어서 살았는데 
그래서 그런 지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저기 열심히 사진 찍고 계시는
철이네님이 보이네요. ㅎㅎ 


10.jpg


군데군데 예전 원주민들이 벽에 그려놓은 그림문자들이 있네요.

불의 계곡에서 2번째로 이런 문양들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11.jpg


Mouse Tank까지 가는 길이 그래도 제법 힘들 수도 있습니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려있고 그림자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5-10분이면 충분히 가십니다.


12.jpg


여기가 마우스라는 인디언이 물을 마시던 곳인데 
건기라 다 말랐네요. 좀 허무하긴 했습니다. ㅎㅎ 


13.jpg


다시 차를 몰고 공원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사막이라고 해도 아주 아름답네요.


14.jpg


불벽 (Firewall)이라는 별명이 붙은 큰 바위입니다.

저기까지도 하이킹이 가능한데 더운 관계로 패스.. ㅎㅎㅎ


15.jpg


코끼리 바위입니다. 길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올라가서 보면 꽤 코끼리스럽습니다. ㅎㅎ
차를 대고 좀 돌아서 가야하는데 암튼 볼만했어요.


16.jpg


코끼리 바위 근처에서 본 전경이구요.


17.jpg


구멍이 쏭쏭 뚫린 샌드스톤. 어떻게 돌에 이런 구멍이 뚫린지는 모르겠는데

추정엔 예전에 여기가 바다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19.jpg


벌집바위입니다. 진짜 벌집비스무리하게 생겼어요.

더울까 봐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하이킹을 안 하실거면 넉넉잡아 반나절 정도면 구경하실 것 같군요.
베가스에 짧게 가실 계획이라면 불의 계곡 한번 갔다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어요.


21.jpg


첫날 숙박한 럭소 딜럭스룸. 무료숙박이었습니다. 사람 진짜 많더군요.

이 날 만남님은 The Hotel에 FHR로 주무셨구요.


22.jpg


둘쨋날 무료숙박한 실버톤 (Silverton) 호텔입니다. 여기는 3일 숙박권을 주더군요.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았어요. 단, 수영장이 많이 부실하니 수영하실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23.jpg


실버톤안에 있는 수족관입니다. 특정시간대에 인어 공주쇼도 한다는 거 같네요.

Bass Pro Shop도 있으니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구요.


24.jpg


지금도 번지고 있는 라스베가스 산불입니다. 하늘 전체가 가릴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났어요.


27.jpg


다음날 엘에이로 돌아오는 길에 M Resort에 있는 Studio B에 가서 식사를 했는데요.

조식뷔페가 일인당 $10.99 인데 켈리포니아 거주민들은 $5할인 혜택을 줘서 $5.99에 식사했습니다.

할인혜택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다 해당된다고 하네요.

운전면허증 제시하시면 되구요. 다른 주에 사시는 분들도 혜택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첨부 [20]

댓글 [55]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3,258] 분류

쓰기
1 / 163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