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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없는) 그랜드 하얏 워싱턴, 하얏 페어 레익스 후기

느타리 | 2013.07.14 10:58:5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하얏 다이아몬드를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맛이라도 보려고 다이아몬드 트라이얼을 신청했고, 휴가 기간 위 두 곳을 예약했습니다. 

워싱턴 초행이시거나 위 두 곳을 후보로 생각하고 계신 분을 위해 후기 작성해봅니다. 

7월 초에 다녀왔고요, 그랜드 하얏 워싱턴은 139불/1박, 하얏 페어 레익스는 1박에 79불, 2박을 해서 택스까지 총 180불 가량 들었습니다. 


워싱턴 숙박은 그랜드 하얏이냐 하얏 레전시 캐피톨이냐를 두고 한참 고민하다가 가격이 마침 좀 내려간 그랜드 하얏을 선택했습니다.

그랜드 하얏 워싱턴의 위치는 걸어서 차이나 타운에서 시작해서 자연사 박물관, 백악관을 돌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도 전혀 무리가 없는 정도입니다.

더운 여름이어서 힘은 들었지만 유모차를 끌고 가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그랜드 하얏 워싱턴에서 메트로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고요, 메트로 타고 네 정거장인가 가면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이 있어서

반나절 가량 시간 내서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판다가 대표 인기 상품(!)인데요, 사람이 많아 줄을 좀 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랜드 하얏 워싱턴의 라운지에서는 평상시엔 물, 진저 에일, 펩시, 커피와 주전부리들 (아몬드, 호두, 초코칩, 바나나, 사과 등)을 드실 수 있습니다.

체크인 할 때 1층 식당에서 아침 식사할 수 있겠느냐 물었는데, 라운지에서 식사하라고 하더군요. 더 부탁하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여느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를 기대하시면 틀림 없습니다. 하얏 하우스/플레이스 아침 보다 더 나은게 있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떠오르는데 없네요. 훈제 연어와 커피 정도?

아침 시간에 정말 붐벼서 자리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다만 라운지 운영 상 하루를 몇 시기로 구분해서 서비스를 달리 해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저는 아침 식사 시간에 가보고, 아침 식사 시간이 끝나고

음료수 마시러 가보고, 그리고 저녁 식사 후에 호텔로 돌아와 디저트를 먹으러 갔는데요, 디저트 종류가 풍성하지는 않아도 (두 종류) 맛나더군요.

예전 마모 이전 시절 클럽 층에서 묵을 때 라운지에서 그냥 물과 소다만 가지고 왔던게 후회되더군요. 

커피도 스타벅스에서 가져온 커피와 커피 머신에서 바로 내린 커피 선택이 가능한데, 역시 머신에서 바로 뽑아 마시는 쪽이 좋았습니다. 


풀은 가족 세 팀이 들어가서 놀면 대충 맞을 정도로 그다지 크지 않고요,  핫터브는 없습니다. 이 점 조금 아쉽더군요. 

들어가는 곳에 스탭이 앉아서 방 번호와 이름을 쓰게 하는데 거기서 아이 튜브를 빌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무료지만, 혹은 무료여서?) 느립니다. 유료인 고속 인터넷 옵션이 있더군요. 


스윗 업그레이드 권을 써서 체크인 시 1층 비즈니스 스윗 (호텔 안쪽 뷰)을 받았고, 혹시 높은 층으로 갈 수는 없냐고 물으니 안된다더군요.

들어가보니 방은 별로였어요. 화장실도 작은 편이고요. 차라리 뷰가 좋은 높은 층의 보통 방을 달라고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스윗은 스윗이고 소파 베드가 있으니 그냥 머물자 했습니다. 

어디 선거 할 때 스탭 미팅을 하기에 좋은 그런 방이더군요. 거실이 넓고, 후보님이 주무실 방의 침대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스탭들이 새우잠을 잘 소파 베드도 다른 곳보다 덜 출렁거리고 꽤 좋더군요.   

체크인 시 만난 스탭 분이 조식권도 그렇고 방도 그렇고 그다지 잘 해주려는 생각이 없어보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젊은 백인 남자분이었어요. 

그저 당시 느낌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방문 시 이 분을 피해서 다른 스탭 쪽으로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마모에서 들은 말씀도 있고 해서 혹시하고 웰컴 어메니티 신청하라고 이야기 할 때 나중에 선택해서 알려주겠다고 했더니, 

언제까지 연락 안하면 그냥 포인트 주겠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포인트만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하얏 페어 레익스 (페어팩스)로 갔는데요, 

여기서도 스윗 업그레이드 권을 써서 7층 스윗룸을 배정받았습니다. 방 자체는 반원형 원룸이었지만 파노라마 뷰 덕분에 어둠침침한 그랜드 하얏 워싱턴 스윗보다 

여기가 더 좋은 느낌이었어요. 라운지가 없으니 아침은 1층 식당에서 먹었는데, 이 식당 아침 부페가 그랜드 하얏 워싱턴 라운지 조식보다 좋았습니다. 

부페 요금은 원래 1인당 18불 이고, 다이아몬드 멤버는 4인까지 무료 조식이 가능하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별도로 조식 쿠폰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 곳은 안전 요원이 있는 풀에 핫터브까지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기 좋고요, 보통 방에는 냉장고가 없지만 스윗에는 냉장고가 있습니다. 

소파 베드가 있는데 출렁거리는 스프링 베드여서 여기서 자는 건 희생정신이 필요한 정도더군요. 특히 옆의 킹 베드가 편안한 만큼이나요.


역시나 웰컴 어메니티 더블 딥핑 신공을 발휘해보려고 하다가, 그랜드 하얏 워싱턴 때 기억이 떠올라서 그냥 포인트 달라고 했습니다. 


별 내용도 없이 주절주절 많이도 썼네요.

 

받아야 할 보너스 포인트는 대충 다 받았는데요 (다이아 트라이얼 첫 6박 시 1박 당 1000, 웰컴 어메니티 대신 1000, 하얏 여름 프로모션으로 첫 1박만 5000) 

하얏 페어 레익스의 여름 프로모션으로 2박 당 2000 포인트 주는 건 아직 못받았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긴 숙박 후 서베이도 안오고, 고객 서비스 쪽이 그다지 잘 돌아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랜드 하얏 워싱턴 고객 서비스는 훨씬 빠릿빠릿 하고요. 

숙박 후 보낸 피드백에 대해 그랜드 하얏 워싱턴은 바로 답장도 왔지만 하얏 페어 레익스는 여전히 연락도 없습니다. 


소소한 피드백 (워싱턴의 경우 잠시 정전이 되었는데 하우스키핑 서비스에서 찾아와서 사과하고 잘 대처해 주었다, 칭찬하고 싶은데 이름을 모른다, 스윗 업그레이드는 불만이었다, 

페어 레익스의 경우 냉장고 소리가 시끄러워 전화했는데 아무도 받지 않아 그냥 냉장고를 끌 수 밖에 없었다 스윗에 이런 옛날 냉장고라니, 레스토랑에서 좀 문제가 있었다, 등등)을 구체적으로 써서 

보냈습니다. 이게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홈페이지의 커스터머 서비스의 피드백 폼에 다 들어가지 않아서 이메일 주소를 달라고 해서 따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워싱턴에서 1박 내지 페어 레익스에서 2박을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겠다며 고맙게도 18000 포인트를 하얏 회원 계좌로 넣어주었습니다. 

이번 3박으로 약 3만 포인트를 얻어서 다음 휴가에는 포인트로 하얏에 가야지 하고 있습니다. 

다이아 맛도 참 훌륭한데 곧 끝날테니 아쉽네요. 꽤 훌륭한 마케팅 전략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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