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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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편 쓰다 말고 젯블루 프로모션 덕분에 지금 캔쿤에 와있습니다.ㅋㅋ 신혼여행으로 캔쿤 왔었는데 그 땐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호텔에만 있었서 몰랐는데 여기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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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편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사진 위주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ㅎ
1. London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언젠가부터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생겨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런던이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만큼 밥값은 좀 아끼자는 생각이 들어서 호텔 라운지에서 간단히 때우기도 하고 컵라면으로 해결하기도 했어요. 런던을 떠나면서 생각해보니 첫날 도착해서 먹었던 컵라면&햇반 콤보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여행기간 동안 갔던 대부분의 식당에 만족했는데 실망한 식당도 몇 군데 있었어요. 그럼 사진과 함께 간단한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긴 Pret A Manger. 간단히 샌드위치에 커피 먹기 좋은 곳이에요. 맛도 꽤 괜찮아요. 영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뉴욕에도 몇 군데 보이더라구요. 샌드위치도 있고 간단한 soup도 있어서 점심으로 먹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아래는 EAT이란 곳인데 Pret A Manger와 비슷한 분위기에요. 메뉴도 가격도 비슷비슷. 맛도 괜찮았어요.ㅎㅎ
드디어! 바로 여기가 이번 여행 중에 최고로 실망한 식당이에요. 두번째는 밀란에서..;;
사람도 꽤 있었고 고기 굽는 냄새가 너무 향긋해서 들어갔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아놓은 맛집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는데...ㅜㅠ
계산하고 나오는데 저기서 고기굽는 아저씨들이 괜히 미웠어요.ㅎㅎ
밥이고 고기고 반도 못 먹고 다 남겼어요. 게다가 고기는 Beef를 시켰는데 Lamb이 나왔다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잔뜩 간직한 채...
배가 안 불러서 호텔 라운지에서 이것저것 먹었어요. 라운지 음식은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다음은 Flat Iron. 주메뉴는 단 하나, 스테이크. 도끼처럼 생긴 나이프가 나오는데 다 잘라서 나와서 쓸 일은 없었어요. 고기는 부드러웠는데 맛은 그냥 그랬어요. 좀 느끼하기도 했구요.
이제 디저트 차례. The hummingbird bakery인데 컵케익이 유명한 곳이에요. 좀 달긴 했지만 커피랑 궁합이 잘 맞았어요. 가게에서 먹으면 더 비싸다는게ㅜㅠ 일리 커피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선배들이랑 타이 레스토랑에도 한번 갔는데 거기도 그리 맛있진 않았어요. 선배들이 맛집 몇 개 알려줬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 결국 영국에선 맛있는 음식을 못 먹어보고 아웃했답니다.ㅜㅠ
2. Paris
파리 도착해서 처음으로 간 식당은 기돌님 리스트에 있는 맛집 중 하나인 L'Ardoise. 컨시어지에서 예약하고 갔어요. 파크하얏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3코스(+음료) 먹고 둘이서 86유로 나왔어요. 음식은 무지 맛있었어요. 기돌님, 감사감사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가 먹은 달팽이 요리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메인요리보다 더 맛있게 먹었네요.ㅎ 아내가 먹은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사진이 제가 먹은 후식인데 추천해주셔서 먹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아쉽게도 요리 이름들은 다 기억이 안 나네요.ㅜㅠ
다음날부터는 코스는 못;; 먹고 간단하게 먹었어요. 무작정 밥이 먹고 싶어서 갔던 일본식 덮밥집 Kintaro(30유로). 홍합요리(40유로)도 한번 먹었구요. 한식도 너무 땡겨서 국일관(45유로)에도 갔어요. 덮밥은 보통, 홍합도 보통, 국일관은 나름 괜찮았어요. 세 식당 모두 파크장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어요.
아래 사진은 니스 가는 기차에서 먹으려고 투고한 스시도시락인데 나름 맛있었어요.
3. Nice
다음은 니스에서 먹었던 음식들. 첫번째 사진은 socca라는 니스 전통?음식인데 피자랑 비슷했어요.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어요. 두번째 사진은 그 집에서 같이 사먹은 건데 어묵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저녁엔 Voyageur Nissart라는 100년 전통의 지역 맛집에 갔어요. 전날 컨시어지에 예약 부탁했구요. Hyatt Regency Nice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졌어요.일단 사진부터 투척합니다.ㅎ
음식이 깔끔하게 잘 나오기는 했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어요. 맛있는 것 같으면서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은 오묘한...여긴 5코스에 25유로 정도에요. 음료 포함해서 60유로 정도 나온 것 같아요.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 맛집을 더 많이 못 가봐서 좀 아쉽네요. 그래도 이태리에선 원없이 잘 먹고 다녔답니다.ㅎㅎ
이태리&스위스는 집에 돌아가서 마저 쓸게요.^^
(음식편2로 이어집니다.)
일등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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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어제 애 재우다가 전화기로 1등만 먹어놨네요.
기돌님 죄송합니다. ㅋㅋ
요 음식사진들은 뭐 부럽고 샘나서 더이상 드릴말씀이 없어요
똥칠누님!!
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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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10초차로 ㅠㅠ
이번에도ㅋㅋ
기돌님 맛집 리스트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앙....지금 점심도 안먹고 있는데 사진들이 전부.....ㅠㅠ
아..토반님, 죄송죄송!ㅜㅜ얼른 점심드세요!!ㅎㅎ
사진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맛이 그저 그랬다고 하시니 보기좋은 떡이라고 다 맛있는건 아닌가봅니다!
음료포함해서 일인당 60유로는 아니겠지요? 아내분과 드신게 60유로인가요?
저도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는데 당했어요.ㅎㅎ
2인에 60유로 나왔어요. 제가 헷갈리게 적었네요.^^;;
아오........ 첫 문장 캔쿤 자랑으로부터 시작하시더니, 야밤에 테러네요 ㅠㅠ
이번엔 대낮에 음식사진 올리려고 꽤 노력했는데 캔쿤이 안 도와주네요.^^;;;;
더블샷님, 컨시어지 아주 잘 활용하시네요^^
사진은 아주 맛있어보이는데 맛없었다는 그 식당...ㅋㅋ 고기 굽는 아저씨들께 낚이셨군요 ㅎㅎ
이번에 간 호텔들 컨시어지 서비스가 아주 좋더라구요.^^
식당 밖에서 고기 굽는 건 반칙인 것 같아요.ㅜㅠ 진짜 냄새 때문에 안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ㅋ
앗... sprinkles 하고 비슷하게 생긴 컵케익 집이네요.
방금 구글 검색해보고 왔어요. 진짜 비슷하네요.ㅎㅎ
집 구하는데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사도 했으니 컵케익이라도 한번 대접을...^^
이거 잘밤에 음식 테러인데요....ㅎㅎㅎ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아, 어쩌다보니 또 야밤에 음식사진을 올려버렸어요.ㅜㅠ
만남님,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니 용서를...ㅎㅎ
더블샷님. 영국은 정말 브랙퍼스트 빼면 시체인 나라라서, 저 런던 있을땐, 중국음식점 + Pub 갔던 기억밖에.. 유러피언 차이니즈 친구가 있어서, 다행히 유명한 중국음식점가서 맛나게 먹다 온 기억밖엔..
빠리 가면 저기 꼭 가볼게요. 맛있으시다니...
복돌어머님, 호텔 예약은 다 끝내셨는지요?ㅎㅎ
빠리 가서 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
와~~ 음식 사진 정리하시느라 캔쿤까지 가서 고생하셨네요.^^ 캔쿤이 오히려 여기 보다 덜 덥네요^^
참 파리에서 카드 사용은 어떠셨는지요. 칩이 내장된 카드만 사용이 가능한 곳도 있고 핀번호를 알아가야 한다는 얘기도 들은것 같은데 어떤 카드들 주로 사용하셨는지 일반 신용카드도 별 문제 없이 사용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더블샷님 파리 음식 사진 들고 가서 주문해야 되겠어요.^^
더블샷님이 캔쿤에서 즐거운 한때 보내시느라 바쁘실테니까 ^^ 제가 답변을 ..^^ 파리에서 칩없는 사파이어 우리가 가본곳은 다 받더라구요. 단, 마지막날 호텔에서 공항갈때 택시비랑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을때는 현금으로 냈어요.
p.s. 그 옆 네덜란드에서는 왠만한 곳은 사파이어를 안 받더라구요. --;; 그래서 부글부글 끓다가 프랑스에서 다 받아주니까 넘 좋았었어요. ^^
전 칩 있는 하얏 카드만 써서 칩 없는 카드들이 어찌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ㅠㅜ
근데 따로 핀을 입력하진 않았어요. 사인하겠다고 하면 알아서 해주더라구요.^^;;
오옷,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셔서 눈으로만 보는데 맛이 막 느껴지는 것 같아요 ^^
제가 밤늦게 음식으로 테러를 저질렀어요.ㅜㅠ
그래서 오늘은 대낮에 올렸답니다.^^;;
유럽여행가서 저리 맛있는 것을 먹는군요.
전 영국 갔을때는 원래 맛없다 해서 별로 먹는거는 기억에 남는것도 없네요.
샌드위치 그리고 fish and chips
파리에 갔을때 한국식당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정말 눈물나게 맛있었는데...아직도 그 집이 생각나요
전 영국에서 그 흔한 fish and chips도 못 먹었어요.ㅜㅠ
파리에서 가셨던 한국식당이 제가 갔던 국일관일 수도 있겠네요.ㅎㅎ
짬뽕은 맛있게 드셨는지요.^^;; 저도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럭셔리와는 전혀 거리가 먼 음식들만...ㅜㅠ
어휴 그냥 뿌둥뿌둥해 지셨겠어요 ㅎㅎ.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많네요.
얼굴은 이미 보름달, 배는 점점 더 나오네요.ㅜㅜ
얼른 사과 쪼개 먹어야겠습니다. 쮸릅~
마모의 이단아님 오셨군요. 쮸릅~ㅎㅎ
꼭꼭, 아끼다가...
점심 든든히 먹고 열었습니다. 그럼에도 급 후회~
여행 즐겁게, 알차게 하신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전 후기 쓰는 내내 사진만 봤더니 저녁을 4시에 먹게 생겼어요.ㅠㅜ
이번 여행은 거의 맛집투어였어요. 고로 관광은 별로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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