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베트남 여행 다녀오면서 탄 OZ 구형 퍼스트입니다.
SGN 노선에 1주일에 딱 한번 운행하는 쿼드라 스마티움 타려고 과감히 (-_-) 월요일에 휴가를 냈었는데,
호텔에서 출발전에 혹시나 하고 다시 확인했더니 기재가 바뀌어 있더군요.
그래서 덥썩 퍼스트로 자리 지정을 했습니다만, 당연하지만서도 비즈니스가 만석이 아니었기에 죄다 퍼스트로
앉혀주더군요.
이 때가 자정쯤입니다. 이 항공편이 좋은 점이 인천 도착해서 바로 출근할 수 있다는 점인데, 비행 시간이 짧아서 그냥
밤새고 출근하는거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코쿤형 비즈니스석은 비워둔채로 운행..
그리고 1등석 전경..
쿼드라 타보려다 못탄건 아쉽지만, 뭐 퍼스트는 급작스런 기재 변경이 아니면 못타니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졸려서 음식은 먹질 못해 사진이 없습니다.
간단한 소감으로는..
1) 누워서 자다보니 뒤척이게 되는데, 좁아서 잠결에 불평하게 되더군요. (이코노미 타던 시절은 생각 못하고..)
2) 길이가 미묘하게 짧아서 다리를 다 필수가 없습니다. ICN-SIN 구간에서 탄 SQ A330 은, 풀 플랫은 아니나 앞 좌석 아래 부분이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다리는 쭉 피고 왔었거든요.
3) 그리고 ICN-SIN / SGN-ICN 모두 야밤 비행기만 탔더니 기내식도 별로고, 서비스도 딱히 신경 안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분탓이겠지만요..
4) 그리고 SIN-SGN 구간에서 먹었던 북더쿡은 기대했던 만큼 맛있진 않아서 역시 기내식이 이렇지... 라고 느꼈습니다.
아! 일등석 타도 불평을 하게 되시는 경지에 오르셨군요...ㅎㅎㅎ 농담입니다..
좋은 정보 덕분에 즐감 했습니다..감사합니다...
ㅎㅎ구형이라도 일등석은 일등석이겠지요? ^^
근데 길이가 미묘하게 짧아 다리를 다 필 수가 없으셨다는 말씀은 바꿔 말하면 호오이호오님 다리가 그만큼 기시다는 자랑? ^^
안타깝게도 키는 큰데, 다리는 길지 않네요.. ㅋㅋ
짧은 구간이라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SQ A330 이 더 마음에 들었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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