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저희동네 바닐라 카드 대박

Lisa | 2013.07.30 16:13: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그동안 님들의 글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Lisa 입니다.

 

제가 가입하고 메일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었는데, 오늘 글을 쓸라고 하니까 회원이 아니라고 해서 다시 가입했다는....

 

어쨌든, 덕분에 작년에 체이스 사파이어랑, 아멕스 SPG 가지고 열나게 써서 잘 달리고 있고 일년이 지난 지금도 그냥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아멕스 파랑새 카드를 가입하게 되었고, 공부하면서 회원님들의 가족같은 열정과 정보들에 감사한다는 맘으로 한번 글 올립니다.

 

아무 생각없이 어느 날 동네 편의점에 갔다가 바닐라라는 이름으로 된 카드를 보고, "이렇게 지천에 널렸는데 왜 원정까지 간다고 하지??" 했더랬습니다. 미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마모 홈피에서 수능 공부하듯 열심히 '학습' 하였습니다.

 

아.... 아무 바닐라가 다 같은 바닐라가 아니구나... 걍 무조건 사재길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일단 블루버드 카드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CVS에 가서 흰색 바닐라 카드를 샀습니다. 신용카드를 내밀었더니 첨에는 "캐쉬만 될텐데... 걍 해보자" 그러더니 그냥 별 탈없이 넘어가더이다. 그런데 거기 직원들이 한꺼번에 $1000 긁는 것을 보더니.. "너 신용카드는 수퍼카드인가봐... 이런 사람 첨봤어...." 헐... 제가 사는 동네요, 미국에서 젤로 작은 로드 아일랜드 입니다. 서울에 비하면 정말 시골이지요... 바닐라 리로드 카드를 아무도 안 사는 모양입니다. 이것들이 지천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다 신용카드로 별 문제없이 넘어갑니다. 분위기도 걍 남 해꼬지 하거나 깐깐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대도시가 아니라, 걍 좋은게 좋은 거... 하는 분위기... 이래서 가끔 한국 가면 촌스러워졌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 짜잔~~ 블루버드에 로드 시켰습니다.

 

제가 다음달이면 영주권 신청 막바지에 들어가고, 변호사한테 돈도 보내야 하고, 바로 며칠전에 차도 리스 했는데 그것도 내야 하고 (BMW 320 Xi 로 했답니다. 아래 어느분이 고민하시던데... 저는 정말 너무 좋아하고 있답니다.) , 한달 렌트도 내는데, 매번 그냥 은행 수표 보내는 것이 너무나 너무나 배가 아팠습니다. 이것들을 뽀인트로 환산하면 얼마나 많이 되겠는가 하면서요.

 

그 전에 잉크 카드 등으로 5 포인트 드시던 분들한테는 암것도 아니라고 하실 지 모르나, 다만 1 포인트라도 아끼고 모아서 1년에 만 포인트라도 모으면 티끌모아 태산이지 않겠습니까? 저를 이만큼 깨우쳐 주신 것은 모든 게 여기에 정성껏 글 써주시고 업뎃 해 주시는 마일모아 님과 회원님들의 정성 덕분입니다. 이 시골 동네에서 그들이 알지 못하게 조용히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포인트 재태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미개한 것들을(불쌍한 미국인, 히스패닉, 인디안 친구들... 아직 음지에서 날로 수표쓰면서 살다니...)  계몽하면서 살겠습니다. 이것만이 마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주저주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바닐라 카드 사러 원정 오실라면 환영입니다. 작은 동네지만, 날씨 춥기 전에는 나름 시골의 맛이 있답니다. (울엄니 들으시면 또 촌티난다 하시겠군요..)

감사합니다.


vanilla.jpg

첨부 [1]

댓글 [14]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6,693] 분류

쓰기
1 / 335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