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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Minor] 은행 계좌 개설로 보너스 얻기

배우다 | 2013.08.06 17:28:5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체이스 체킹 계좌 200불 쿠폰을 구해서 계좌를 여는 걸 보니 아주 관심이 없지는 않으실 것 같아, 저도 정리할 겸 포스팅 합니다. 디스클레이머 먼저 걸겠습니다.


Disclaimer: 

마일모아님께서 여러번 언급하셨듯이 체킹 어카운트 딜은 딱히 대박이랄 게 많지 않고, 다소 귀찮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1099-INT를 발급하기 때문에 Taxable income이 늘어나는 걸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스킵해 주세요. (* 후에 설명하겠지만 Non-resident alien은 은행 이자가 taxable income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들어가며: 

저와 제 배우자는 2011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약 2년간 무리하지 않고 은행 계좌를 열어서 (조만간 받을 보너스까지) 최소 2000불을 사인업 보너스로 얻었습니다. 제 와이프는 전업주부이고, 저는 학교에서 받는 direct deposit 계좌를 한번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여유 자금은 500불 정도입니다. 만불 이상의 목돈이 있으신 경우 마일모아 님의 Fidelity 소개와 같은 본문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글은 매우 적은 금액으로, 정보를 어디에서 얻으며,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주 거래 계좌를 전혀 손대지 않고 추가 계좌를 최대한 덜 신경쓰면서 은행 계좌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인지를 정리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체킹/세이빙 어카운트의 사인업 보너스를 신용카드의 그것에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유사점: 신규 고객이 이 상품을 주로 쓰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차이점: 신용 점수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또 영향을 미치치 않는다.
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체킹 어카운트 사인업 보너스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겁니다.
1) 계좌 개설 후 일정 금액 이상의 Direct Deposit을 한 번 해야 하며
2) 몇 개월 간 데빗 카드를 몇 번씩 사용해 줘야 함.
(추가로 계좌 유지비용이 있는 경우 유지비용의 면제 조건으로 추가적인 활동을 요구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사인업 보너스와는 별개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주 정석을 따르는 경우 위 두 조건을 충족하려면, 회사/학교에서 나오는 급여를 이 계좌로 변경하고, 데빗 카드를 적절히 지니고 다녀야 하는 것이므로, 아얘 주 거래 계좌를 바꾸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좀 많이 귀찮습니다. 이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라면 절대 이 포스팅을 올리지 않았겠죠.

우리 입장에서 보면:
위에 언급했듯이 우리 목적은 주 거래 계좌를 건드리지 않고, 조건을 충족하여 사인업 보너스를 얻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하시면 좀 덜 귀찮을 것 같아요.

- Direct Deposit의 해결: 
ACH transfer를 direct deposit으로 인식하는 은행들이 매우 많습니다. direct deposit이 기술적으로는 급여를 주는 곳으로부터의 ACH transfer이기 때문에, 은행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거나, 특정 Transfer에 일일이 필터를 걸어주지 않는 이상 direct deposit을 충족하는 방법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http://www.fatwallet.com/forums/finance/432086/
위 링크를 가보시면, 지갑 뚱뚱한 분들이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Chase 은행은 Bluebird에서 보내는 돈을 Direct deposit으로 인식하네요. 전업주부인 저의 와이프는 최근 이 방법으로 200불을 얻었습니다. 

- Debit purchase 횟수 충족:
신용카드로 적립하기도 바쁜데 혜택 없는 데빗을 쓰는 건 좀 골치아프죠. (그래서 저는 이 조건 없는 은행들의 계좌를 주로 개설합니다.) 대부분의 은행은 사용 횟수만을 조건으로 내걸기 때문에 (대략 0~10회/month)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저는 무인 계산대 있는 그로서리 가서 그램으로 값 매기는 캔디들 몇 개(개당 20센트 이내) 를 각각 결재해서 사곤 했는데, 아마존 기프트 카드를 15센트씩 사셔도 되고, 유틸리티 빌의 최소 결재 금액으로 몇 번 나눠 내셔도 되고, 뭐 방법은 많습니다. 

예상 가능한 질문들
Q) 은행 보너스 정보는 어디서 얻나?
A) http://www.hustlermoneyblog.com/best-bank-bonuses-deals/ 이곳에 은행 보너스 정보가 정렬되어 있습니다. (신용카드 정보들도 있는데, 그냥 일반적인 오퍼들을 모아놨을 뿐 대단한 건 아닙니다. 신용카드 정보는 마일모아가 몇배 더 우월합니다.) 보너스 금액만을 보고 옥석을 판단하긴 힘들기 때문에 오른쪽 열에 있는 리뷰를 꼭 눌러서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Q) 1099-INT가 나온다?
A) 네 대부분 계좌 개설로 인한 보너스는 1099-INT가 나옵니다. 하지만 Non-resident alien으로 분류되는 경우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는 않습니다. 물론 세금보고는 해야 하고요. (*제 경험에 의한 건데 틀렸다면 지적해주세요.) 저는 내년에 resident alien으로 분류되기 전까지 좀 소소하게 용돈 좀 얻어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Q) 하드풀을 하는 체킹/세이빙 계좌가 있다던데?
A) 네 있습니다. 대부분 소프트풀인데, 가끔 뜬금없이 하드풀을 하는 곳이 있다더군요. 하드풀을 명시적으로 하는 경우는 line of credit을 어떤 방식으로든 설정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뭐 negative balance protection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신용카드 신청 계획이 있는 경우 만일을 대비해서 체킹을 열지 않고, 다방치기를 한 달에는 은행 보너스 딜 없나 한번 둘러보고 그럽니다. 리젝 걱정이 없고, 안해도 그만이니 편안하게요.ㅎ

Application: 실제 프로세스를 통한 예시.
1. 저와 제 배우자는 이번 달에 신용 카드를 한장씩 신청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은 동굴에 있으려고요. 
2. 위에 링크에서 은행 보너스 딜을 살펴보니 Key bank가 괜찮네요. 500불 direct deposit한번만 하면 200불 보너스를 준다고 합니다. 500불 이상 유치시 계좌 유지비 없고, 180일만 계좌를 유지하면 다른 수수료가 없습니다. 
3. 계좌를 온라인으로 개설합니다. fatwallet 링크를 보니 key bank는 Paypal에서 오는 돈을 direct deposit으로 인식하는 군요. Paypal에 계좌를 연결하고, 500불을 보냅니다.
4. 200불 보너스는 나오자마자 빼서 쓰고, 6개월 후에 계좌를 닫습니다. 
5. 6개월 후에 동굴에서 나오게 될 때, 눈여겨 두었던 신용카드들을 먼저 신청하고, 1번부터 4번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하면 500불 여유 자금을 6개월씩 두 번 돌려서 1년에 400불을 얻게 됩니다. 배우자와 함께하면 1000불을 1년 예치해서 800불 얻는 셈이지요. 은행 계좌 여러 개 열어놓는 것도 아니고 주 계좌 말고 한 개 더 가지고 있는 거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지금처럼 은행금리가 바닥인 상황에는 만불을 1%이자 주는 곳에 예치한다 해도 100불밖에 이자를 못받는데,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고 은행 이자를 높인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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