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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카드]
첫 citi AA 험난한 카드 발급기

OP맨 | 2013.08.12 06:57: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힘겹게 첫 citi AA를 받아냈습니다.

얼마전 뿡뿡2님도 비슷한 경우를 겪으시는 것 같던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1313375 )

참고 하시라는 의미로 후기 작성해봅니다.

 

결론은, 저같은 고생 안하시려면 수퍼바이저와 얘기하시던가, CSR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2번 3번 재확인 하시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입니다..(citi만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글이 좀 길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때는 6월, 체이스와 아멕스는 여러 카드를 받았으나 citi는 없는 제게 슬슬 타겟 오퍼가 옵니다. 같은 내용 포함해서 7월 초까지 5번의 오퍼가 오길래 target offer의 끝은 어디인지 질문 드렸으나 거의 무플 수준으로 ㅜ.ㅜ 사장 되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1278707 )

amex biz gold spending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맞추어 citi AA 10만을 하반기 목표로 설정(platinum select 50K + gold target offer 50K-9/15까지 유효)하고 신청에 들어갑니다.

 

7/12

여러분들께서 많이 시도하시는 50K 신청 - 펜딩(와이프 경우도 펜딩 후 며칠후 자동 승인이어서 기대를 갖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7/19

일주일을 기다려도 승인 소식이 없어 첫 전화를 겁니다.

'추가 정보가 필요해서 편지 보냈으니 편지 보고 응답해' 라고 하길래 머냐고 물으니 'SSN확인을 위해서 form을 작성해서 보내야해'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혼란의 시작인데요) 좀 빨리 받고 싶길래 email로 보내두 되냐 라고 물었더니 흔쾌히 'sure! credit.operations@citi.com으로 보내면돼!' 시원하게 얘기해줍니다.

이 말만 철떡같이 믿고 이름도 안묻고 땡큐하고 전화 종료(서류를 자기네들이 받은 후에 확인하는데 7-10 biz days가 걸린다고 하더군요..금방 받기는 틀렸다는 걸 직감했지만..계속 전화로 쪼아주마..다짐하고 물러섰습니다.)

그날 집에 가니 편지가 와있더군요-뿡뿡2님과 동일한 SSA-89 form이었습니다.

 

7/22

form을 작성하고 SSN card도 같이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낸다음에 2차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메일로 다보냈어 다음단계는 머니? 하고 물었더니 엉뚱한 대답이 옵니다. ' SSN card는 이메일로 되지만 SSA-89는 안돼, 사인해서 편지로 보내~' 이게 먼 소리냐 몇번 심통을 냈지만 안된다니 어쩔 수 없어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날 바로 SSA-89 보냈습니다.(SSN copy는 받았다고 해서 SSA-89만 보냈습니다.)

 

7/26

늦어도 오늘은 편지가 갔겠지 싶어 3차 전화를 걸어서...편지 받았니? '응 받았어 근데 SSN copy가 없어..' 엥 이게 또 먼소리 이메일로 보냈으니 뒤져봐!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니..없다고 하길래 바로 다시 보내주겠다 했더니..이메일로 보내도 24-48시간후에 확인 가능하다는 힘빠지는 소리만 합니다.

일도 바쁘고 힘도 빠져서 일단 또 물러섰습니다. 이멜 다시 보내고..

 

7/30

4차 시기를 합니다...상황은 더더욱 황당해집니다. 'SSA-89 못받았어~'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짧은 영어로 막 화를 냅니다..이런게 어딨냐고..근데 꿈쩍도 안하더군요..

그러더니 크게 인심 써주듯 하는 말 ' 넘 걱정하지마, 이메일로 보내도 돼~ 그러면 시간이 절약될꺼야~'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지난번에도 된다했다가 안된다 해서 이리 된거다..라고 얘길 했지만 자긴 그런거 잘 모른다고만 하더군요..참내 어이가 없어서...X개 훈련도 아니고..

어이가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또 시키는 대로 합니다. 이제서야 이름 받고..확실하냐..2번 3번 재 확인하고 다시 한 번 email로 보냅니다...24-48시간 걸린다는 소릴 또 하더군요..멘붕 수준...

 

8/1

5차 시기 시도...이름을 받아 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다 잘받았고 7-10 biz day안에 승인여부가 결판난다 하더군요..

 

이때 부터 지쳐서 더 확인하기가 싫어 졌습니다....8/5부터 휴가여서 전화할 상황도 안되구요...

 

8/12(오늘)

출근해서..또 지겨운 전화를 해야하나..하는 찰나..혹시나 해서 승인확인 홈피에 들어갔더니...8/8 날짜로 승인이 났더군요....이로써 허무 시리즈 종료

빨리 라도 배송 받아야지 생각이 들어서 전화 한 번 더 했습니다....8/8에 승인나서 벌써 일반 우편으로 보냈다고 하네요....쩝

대신 확인 사살 두 가지 했습니다.

1. 50K after $3,000 spending with 첫 해 연회비 면제

2. 첫 3개월 시작은 카드 activation date 부터임. -> 아멕스는 승인 받은 날짜 부터였던 것 같던데요..좀 다른듯 합니다.

 

결국 근 한 달을 끌고 간 줄다리기를 이렇게 마쳤습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이 되실 분들은 제 경우를 거울 삼아....CSR 믿지 마시고 꼭 꼼꼼히 확인 하십시요..

 

이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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