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자기소개]
조금 늦은 가입인사

LegallyNomad | 2012.03.15 10:22: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게시판에 쓰~윽하고 나타나고 있는 LegallyNomad 입니다.

마일모아 싸이트는 작년 가을부터 알고있었는데 게시판을 자주 들락날락 거리면서 여러 회원님들의 주옥같은 글들과 개콘을 능가하는 위트를 겸비하신 몇몇 회원님들의 댓글에 반한건 올해 초부터 인것 같아요.

여기 게시판도 너무 훈훈하고.. 저는 Flyertalk은 예전부터 많이 갔었는데 거기가면 누가누가 똑똑한지 잘난척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영...ㅠ 

직업상 비행기 탈일이 많아서 저는 마일리지 모으는게 보통의 경우 flight 마일리지 이지만.. 이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는 몇몇 카드들도 저도 소지하고 있는게 있네요.. ㅎㅎㅎ

 

제 아이디가 LegallyNomad는 이유는 문자 그대로 Legal (법)과 Nomad (immigrant)들의 일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제 직업이 뭔지 눈치 채실 분들도 있겠네요. ㅋㅋㅋㅋㅋ 저또한 유목민처럼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생활을 지금 10년 넘게 했구요 ㅎㅎㅎ 그래서 언제나 유목민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유목민 처럼 비행기 타고 북미를 왔다갔다 하는 삶을 살고있네요 ㅡㅡㅋ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제가 마일리지에 입문하게 된 순간은 초등학교 2학년때 비행기를 처음 (적어도 제 기억으로는.. 그보다 더 어릴때도 탔었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지만...이래서 어린애들은 좋은데 데리고갈 필요가 없다는...ㅋㅋ) 탔을때 였습니다.  가족여행으로 대한항공을 타고 김포에서 제주도를 갔던 그때.. 아버지께서 공항에서 대한항공 Skypass 프로그램에 가입시켜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왕복 비행기를 타니 1000마일이 들어오던 그때.. 돼지 저금통에 천원짜리 넣은것같은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마일리지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죠... 지금은 이름이 바뀐것 같은데.. Asiana Bonus Club이라고 그옛날 불렸던 아시아나 프로그램은 중학교 1학년때 부산에 갈때 한번 만들었던 기억이 나구요.. ( 그담부턴 영 아시아나 탈일이 없었네요..) 어릴적에 친구들 지갑에서 듣보잡 할인카드 제게 자랑할때, 저도 기죽기싫어서 Skypass 카드 보여줬던 기억도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초등학교 2학년때 가입했던 Skypass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국에서 국내선 탈때, 동남아 갔을때, 그리고 캐나다로 이주하고 나서 벤쿠버-인천 요렇게 다닐때, "수하물을 까먹는 한이 있어도 마일리지 적립은 까먹지 않는다 (예전에는 인터넷 예약 뭐 이런거없으니 체크인시 skypass 카드 직원분께 보여드려야했던...ㅠㅠ)" 이런 정신으로 마일 모으곤 했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모아댔던 대한항공 마일... "물질적인 효도"가 진정한 효도라는 아버님의 철학에 아버지 캐나다에서 서울가실때 대한항공 가족합산 프로그램의 제물이 되어 지금까지 장렬히 쓰여졌지요 ㅠㅠ 물론.. 뭐 그전까지 대한항공 비행기탄거 다 Daddy's Pocket에서 나온 돈이니 할말은 없습니다만...ㅠ

 

캐나다로 가고 나서는 뻔질나게 Air Canada만 탔습니다. Air Canada와 다른 캐나다 항공사들과의 짜릿하고 우울한 추억들은 2주전 Scratch님의 금요스페셜에서 제가 살짝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집은 벤쿠버였고 대학은 저멀리 몬트리얼에서 나오다 보니 4년간 동-서부 횡단 하며 쌓인 Aeroplan 마일이 꽤 되었고.. 게다가 대학교 3학년때 CIBC 은행이라는 곳에서 만든 Aeroplan CIBC Credit Card를 통해 사인업 보너스도 받고 (15000 이였나.. 미국이랑 비교하면 기가 차죠.. 근데 저것도 많이준다고 캐나다 카드회사들은 생각했어요 당시에.. 뭐 지금도 그렇지만).. 대학때 살던 아파트가 크레딧 카드로 렌트비를 낼수있어서 저 카드로 신나게 긁으면 마일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으로 오면서 저 카드는 없애고 대학교 졸업하고 로스쿨 오기전에 캐나다에서 만들었던 AMEX Airmile (캐나다판 MR같은건지.. 암튼 별로 저는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브람스님은 지금 캐나다계시니 혹시 아실수도 있겠네요..) 는 아직까지 환율 오르락내리락 할때마다 눈치봐가면서 쓰고있구요. (Annual Fee가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합니다만).

 

시간이 흘러 미국온지도 벌써 5년째..

캐나다 있을때 미국 여행하고 방문하고 할때마다 UA/CO/US/DL/AS 뭐 이거저거 타면서 프로그램은 하나씩 다 만들어놨는데.. 뭐 학교다니느라 비행기 탈 시간은 별로 없었지요.

졸업하고 직장생기고 지금의 일을 시작하면서 전미 여기저기서 재판있을때 마다 비행기 타기 시작하면서 Elite status라던지 stop-over/open-jaw 이런 개념들에 관심이 생기면서 flyertalk같은데 가보게 되었습니다.

마일모아에 와서 많은분들의 엄청난 지식과 능력에 언제나 감탄하고 은혜받는 중입니다. ㅎㅎ (특히 Alaska 프로그램이 그렇게 좋은건지는 BM 시절엔 몰랐습니다.ㅠㅠ (거기로 다 몰아넣을껄..) / 브람스님 델타님의 라우팅 뽀개기 신공은 정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전 다달이 출장이 있는편이고 보통 스얼계열의 비행기를 타면서 CO Onepass로 마일을 몰아넣고 (이제는 UA Mileage Explorer) 있는중입니다.

전 시간/경제적 여유가 없었고 뭐 어찌저찌하다 보니 태평양 횡단 못한지 올해로 8년째. 8년동안은 북미안에서만 주구장창 비행기 타는 중입니다.

보통 elite status 되실때 비행거리로 레벨올라가는 분들이 많고 elite member가 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elite qualification segment로 elite member가 되는 지경이니 할말 다했죠뭐. ㅎㅎ 작년에 아깝게 골드를 놓쳐서 (segment가 53 인가 그랬습니다.. 골드 되려면 60번 타야하는데). 올해는 골드 아니면 플래티넘을 노리고 있습니다. 3월 15일 현재 qualification segment가 28이니 잘하면 플래티넘도 가능할듯 합니다 올해는..ㅎㅎㅎ

 

자기소개 쓸데없이 길었네요.ㅎㅎ

훈훈한 마일모아 사이트 너무너무 좋구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제 경험상 유용한 tip들 생각나는대로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5]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658] 분류

쓰기
1 / 33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