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저도 3살반짜리 저희 애까지 티켓을 사봤습니다. 입구에서 물으면 무조건 5살이라고 할거구요. 안된다고 하면 어쩔수 없이 제가 데리고 나와야죠. 그래봐야 5불이라서 마음놓고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5살미만으로 제한한 이유가 공연중에 울까 봐 그런 거 같네요.

안 울게끔 대비를 하겠다라는 걸 보여준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ㅍㅎㅎ 한번 트라이해봐야겠어요.

이거 76에서 협찬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조금 전에 공연보고는 현재 만달레이 베이 일층에 있는 미즈야라는 일식당에서 또 다른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늦은 저녁중입니다.

공연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공연방식은 한 곡 전체를 부르는 것이 아닌 일절정도만 부르고 다음 곡으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마모에 후기 자세히 쓰려고 모든 가수를 외우면서 들었습니다만, 듣다보니 한 백명은 넘게 흉내내는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공연 끝나고 포스터를 보니 50 보이스라고 써있더군요.

저는 올드팝을 좋아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윈앰프나 엠피쓰리 플레이어에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가며 팝을 들었습니다만 미국에 온 이후로는 그런 고생을 할 필요가 없더군요. 바로 (엘에이 기준) Kost 103.5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채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라디오가 아닌 제 엠피쓰리를 켜놓은 줄 알았거든요.

암튼 평소에 이런 채널을 즐겨들으시는 분은 좋아하실 겁니다.
모창의 수준은 물론 수준급이였습니다만, 처음에는 우와하다가 하도 많은 모창을 하니 잘하는 지 못하는 지 감이 잘 안와서 눈감고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모창 뿐 아니라 댄스, 제스쳐까지 정확하게 흉내내서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위에 아이들 데려가신다는 분들 보이는데요, 비추합니다. 6살 딸래미가 춤, 음악을 좋아해서 데려갔는데 금새 지겨워하더군요. 당연하죠, 모르는 곡이 디리 나오니까요...게다가 아이는 제 딸래미외에는 보이질 않더군요. 

암튼 50년대~현재팝을 두루두루 아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아님 지루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