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쯤에 여자친구 명의로 체이스 사파이어 퇴짜먹고 우울해 하다가..
근처에 씨티뱅크 있어서 잠시 들려 봤습니다.
요번엔 제명의로... (참고로 유학생이고요 PA에 4년정도 있었으면 소셜넘버는 대략 3년 전부터 갖고 있었어요 그리고 BoA 시큐어드 카드받고 사용한지 이제 막5개월째입니다.)
들이대 봤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CITI Thankyou premier card, Forward Card, AAadvantage Card 전부 오픈 가능성 90%라는 담당 직원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 허허..
처음에 가서 신용카드 만들고 싶다고 하고 유학생이라 돈은 못버는데 부모님께서 돈보내주셔...(근데 기록이 없어서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유학 4년동안 제가 학비/생활비 등등 다 벌면서 생활해서요 돈받은 기록이 없어요 -_-;)
그랬더니 그럼 소셜넘버 있냐고 해서 3년전에 받아서 있고 이걸로 BoA에서 시큐어드카드 만들어 5개월째 착실히 사용중이라고 말했죠
담당자 왈 3년전에 받았으면서 왜 이제 신용카드 사용시작했니?? 사실 학비생활비에 쪼들려서 당장필요한 시큐어드 디파짓 500불을 구하기 힘들어서 라고는 말못했고ㅡㅡ; 그냥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죠 하하;;
그러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더니 자기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옆에 보스? 한테 도움을 청하더니
보스가 제게 미국 몇년있었는지? 신용카드기록 얼마나 있는지?(제가 얼마전 스코어 체크했더니 N/A라고 떴다고 얘기했습니다) 은행 사용한 기록 3개월 이상 있는지? 물어보더니 제 담당자한테 RNA? 서류로 하면 될 듯하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디니 담당자가 이리저리 해보더니 너한테는 연회비 없고 학생을 위한 포워드 칼리지학생용 추천해줄께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번에 한국가는 비행기 티켓 이런거 저런거 다사면 3달안에 3천불 넘게 쓸거 같다 그냥 레귤러 포워드 해서 포인트 더받을란다 하니까 그래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그 밑에 있던 프리미어 카드, AA카드도 나 가입되? 물어봤더니 응 이라고 0.1초도 생각않고 답변하더라고요 -ㅂ-;;;
그래서 또 순간 고민때렸지만 일단 생각 좀더 해본다 하고 내일 여니까 들릴 수 있음 들리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 담당자가 그럼 내일 소셜넘버카드 복사 사본이랑, 은행3개월치 스테잇먼트 프린트해서 오라고 하더군요 그거 두개만 갖고오면 될꺼라고...
그리고 BoA아시아나카드는,,,,
저희 동네 BoA브랜치중에 한국분이 한분 계신데 그분께서 저보고 만들고 싶으면 말들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_-;
근데 그분께서는 제가 빡빡하게 사는걸 아셔서 저보고
"한국에 지금 4년만에 나가는놈이 갔다와서 또 얼마만에 비행기타려고 연회비 비싸게 주고 이런 카드를 하냐? 나야 너 이거 만들어주면
내실적 오르고 좋지만 너한텐 이거 필요 없는 카드다. 다시생각해봐." 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ㅂ-
맞는 말씀이였죠 ㅎㅎ
아무튼 결론으로 매듭지으면 제 상황에서 CITI은행 카드 대부분(포워드,AA,프리미어), BoA 아시아나 카드 가입 되더라고요!
이제 고민은...
제가 요번에 이렇게 마일리지 집착을 하게 된것도 물론 마일모아를 늦게알게되서 억울한것 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 제 학교 졸업식 오실때(2~3년후) 부담안되시게 제 마일리지로 모시고 싶어서 그런것도 있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국적기로 모시고 싶었구요... 그래서 마지막에 BoA 아시아나를 한번 집착했었죠;
지금 제 상황에서 어떤 카드가 맞을까요?
목표는 "2~3년 동안 모은 카드포인트로 부모님비행기표 왕복만들기이구요"
처음 카드 오픈하자마자 요번에 한국들어가는 비행기티켓(여자친구,제꺼) 구매가 가장 큰 구매가 될것 같고요 그이후에는
저는 학기중에 여행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공부/일만 할것 같은데... 그래서 아마 크래딧카드로 결재하는것은 고작 학비라던가, 생활비, 정도만 될것 같아요.
그럼 씨티 포워드가 낫겠죠??
P.S 씨티에서 후하게 평가를 내려주니 잠시 체이스 은행가서 또 상담받아 볼까 고민했습니다. ㅋㅋㅋ 마일리지 중독이 무섭네요 ㄷㄷㄷ
"제가 요번에 이렇게 마일리지 집착을 하게 된것도 물론 마일모아를 늦게알게되서 억울한것 도 있지만"
---> 억울하신게 아니구요...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답니다....너무 집착하지도 억울해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절대적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시길...
BOA 아시아나카드는 4월부터 1불당 1마일로 값어치가 떨어집니다...그리고 바우처(10,000마일/100불 각각 1개)나 라운지 쿠폰은 본인 아니면 사용못하시구요..
반면 연회비는 99불..
시티는 AA가 제일 좋을듯 싶지만....부모님이 미국 왕복하실때 1-2번 경유하셔야 된다는 단점이 있네요..
선택은 백건님이 잘 판단하시길....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AA는 힘들것 같네요 하하 부모님꼐서 AA를 타고 경유까지 하시기엔 힘드실것 같아서. ㅎ
예 계속 제자신을 타이르는 중입니다 ㅋㅋ 제가 순간 욕심이 과했다는걸 느끼고요
감사합니다.
백건님의 글을 읽으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결국 로긴 했읍니다.
저도 충분히 백건님의 심정을 이해합니다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시기를 권유합니다.
1. 같은 citi나 chase라도 은행의 직원과 카드부서는 완전 별개 입니다.
--대부분의 은행 직원이나, 주변에서 권유내지는 대행을 자처하시는 분들이 카드 발급을 책임질 수는 없읍니다.
--그래서, 막상 신청후에는 나몰라라(어쩔 수가 없읍니다)
2. 그리고 좀더 인내 하시면(짧게는 대략 시큐어 후 1년) 더 좋은 오퍼를 받으시며, 마적질을 하실 수 있을텐데,
--너무 조급하게 가시면,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마늘과 쑥에 친해지시는 것도 마적단의 본분입니다.
은행직원들 다 좋은 분들이지만, 카드와 관련해서는 본의 아니게 뒤통수 치는 악역이 되고 마는 사례가 게시판에 여러번 전해졌습니다.
마늘, 쑥, 만두, 대바늘, 케블러장갑 등 5종 세트 보내드릴 테니까, 사용설명서 대로 8개월만 사용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하루에 4장 카드 생기는 체험도 가능하실 겁니다.
아 깜빡하고 아직도 두루두루만두 못먹어 봤네요 -ㅂ-
아씨에도 팔려나ㅏ... ㅋ
예 그냥 지금은 포워드카드로 마음이 굳혀지는 중이에요 ㅎㅎ
혹시 이것도 욕심일까요?? 하하;;
답변너무 감사드리고요! 이번 이후로는 아마 당분간 카드 만들일도 없어서 쑥 마늘 없이도 잘 버틸 수 있을것 같아요 ㅋ
다만 요번 여행으로 포인트좀 얻고자 하는 욕심떄문에 잠시동안 오기부렸죠 ㅎㅎ
시도는 해보실 수 있겠습니다만, 승인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살살 달리세요.
포워드는 시도 할만 하겠죠? ㅋ
욕심안부리고 포워드에서 딱 멈추고 취직하기전까지는 공부만 하고 카드가입은 안하려고요 ㅋ
솔직히 학비외에 쓸돈도 없고요 ㅠㅠ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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