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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바닐라구입하는 미국아가씨에게 왜 사냐고 이유를 물어보니...

따라달린다 | 2013.09.27 05:40: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제는 개인적으로 좋은 일도 있고 해서, 외식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아내가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아...바닐라 두장을 사러 잠시 저의 새로운 단골 주유소로 들어갔어요. 9월에 다가기 전에 가지고 있는 프리덤 3장으로 바닐라 총 9장을 사는 게 내부 목표이기 때문에 과감히 2장을 사려는데, 이 캐쉬어는 어떻게 바닐라를 액티베이션 하는지 모르네요. 그래서 매니저에게 전화를 몇 통화하고 시간을 끌고 있었는데요...


제 뒤로 미국 아가씨가 바닐라 한장을 집어 캐쉬어에게 주면서 이러더라고요. 

-아가씨: "나도 20불만 충전해죠!"

-따라달린다: (마음 속으로만) 단 20불을 충전할려고 fee 3.95불을 쓴단 말이여? 젠 뭐여??

캐쉬어가 버벅거리고 있는 걸 보더니..검정색 My Vanilla를 다시 집어 와서

-아가씨: "그 하얀 바닐라가 안되면 그럼 여기에 20불 충전해죠!" 

-따라달린다: (또 마음속으로만) 얘, 정말 심하네, 이젠 fee를 1불 더 많이 내겠다는 거여?


몇분이 흐른 후 캐쉬어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저는 제 바닐라 두장을 구입하고 돌아서다가...생각해보니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이 아가씨는 왜 바닐라를 살까? 왜 바닐라에 거의 20%의 수수료를 내면서 단지 20불만 충전할까?' 미제 마적단이라면 이런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 같은데...그래, 궁금하면 물어봐야지.. 그래서 직접 물어봤어요.

-따라달린다: (소리내어) "너도 바닐라에 관심있는 것 같은데, 왜 구입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아가씨: (제 위 아래를 훑어보면서, 생뚱맞게) "응, 나 온라인에서 뭐 살려고"

-따라달린다: "으응~, 고마워"


바닐라카드에 캐쉬를 리로드해서 파랑새나 다른 카드로 적립하겠죠. 그리고 적립된 카드로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입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파랑새와 바닐라카드를 그들의 의도대로, 그것도 적은 돈만 충전해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네요. 저도 렌트비와 같은 빌페이로 사용하긴 하지만 이렇게 20불을 충전하는 사람도 있네요...그래서 바닐라를 마적단이 털어먹어도 유지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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