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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2013 크리스마스 하와이(마우이+오아후) 여행 준비

새나라소년 | 2013.10.14 11:16: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새나라소년입니다.


아이 낳고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를 위해 지난 몇 달간의 다방치기와 마일 이리저리 옮기기를 통해,

2013년 크리스마스에 5박 6일간 하와이에서 보내는 여행 계획이 완성(?) 단계에 왔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에 16개월이 되는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게 오히려 아내를 더 고생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올 여름에 우리 부모님 미국에 모시느라 휴가다운 휴가도 못가고, 작년 여름은 출산으로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프레쉬가 될 거라는 기대에서 진행해봤습니다.

당연히 거의 모든 정보를 마일모아 게시판과 마일모아님의 포스팅에서 얻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마일모아님과 모든 마적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와이 여행 관련해서는 워낙 많은 정보가 게시판에 있어서 제 여행 준비기가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다익선이라 생각하고 올려봅니다.

1. 비행편

하와이언 항공으로 갈 때는 LAX-OGG로 마우이 들어가서, 중간에 OGG-HNL로 오아후로 옮기고, HNL-LAX로 돌아옵니다. (모두 하와이언 항공 이용)

하와이언 마일은 BoA HA 카드와 BoH HA 카드 1/31에 신청해서 각각 35,000 마일씩 70,000 마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쉽고 깔끔하게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BoA는 스펜딩 다 쓴 즉시 총 35,000 마일이 생겼는데,

BoH는 첫 사용시 15,000 마일만 들어오고, 스펜딩 다 써야 들어오는 20,000 마일이 다 쓰고 나서도 안들어오더군요.

근 3개월간 전화로 싸우다, 하와이언 항공이랑 FIA 카드랑 계속 자기네 상관 아니라고 떠넘겨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FIA 카드 서비스 정말 안좋습니다. 왠만하면 엮이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3년 반 전에 하와이 갔다 오느라고 받아놓았던 아내와 저 각각 5612 마일씩 11,224마일을 다 제 어카운트로 옮겼고요.

BoA에서 들어온 35,000과 BoH에서 들어온 15,000(첫 사용 후)에 크레딧 카드 스펜딩까지 계산해서 6만 마일 좀 넘게 갖고 있게 되었습니다. 

마일리지 비행편은 크리스마스 성수기라 인당 편도 3만 마일씩 필요해서 총 12만 마일이 드는 상황이라,

Amex PRG에서 받아둔 MR 51,000 포인트를 하와이언 마일로 옮깁니다.

(Fee가 $30.60 듭니다. 남은 MR은 5,000 남짓인데 MR로 내려면 6,120 포인트 필요하대서 그냥 돈으로 냅니다.) 

그러고도 약 6,000 마일이 모자라 $177.36을 주고 하와이언 마일 6,000 마일을 삽니다.

여기서 뻘짓 들어갑니다.

당시 하와이언 마일 구매시 30% 보너스 마일로 돌려주는 행사의 타겟 오퍼를 바로 그 며칠 전에 이메일로 받아서, 제가 직접 마일모아 게시판에도 올려놨었습니다.

근데 그걸 까맣게 잊고 정말 필요한 만큼 6,000 마일을 돈을 주고 삽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1,800 마일이 보너스로 들어온 걸 확인하고 나서 아차 싶습니다.

하와이언 항공 전화해서 환불 안되냐 나 다시 사고싶다 그랬는데 안된답니다. ㅠㅜ

4,500 마일 정도만 돈주고 샀으면 되는 건데 돈으로 환산하면 $45 정도 손해봤습니다.

그래도 Barclays Arrival 카드로 $177.36 다 크레딧 받았으니 그나마 위로합니다.

물론 이 내용은 절대 아내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원래 호놀룰루로 가서 오아후에서만 놀다 오는 왕복편으로 끊었습니다.

그런데 호텔 예약을 하다보니 하얏트 숙박권을 마우이 안다즈에서 쓰면 좋겠다 싶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마우이 안다즈를 예약하고 섬간 비행편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극성수기인지라 인당 편도 $100 정도 (2명 왕복 총 $400 또는 하와이언 마일 34,000)가 듭니다.

그래서 하와이언 항공에 전화했더니, 엘에이에서 마우이로 직항이 있답니다.

악 이건 몰랐네요. (이건 아내에게 말할 수 밖에 없어서 역시나 한 소리 듣습니다.)

그래서 가는 건 엘에이-마우이 직항편으로 변경하고

(변경 수수료 $50씩 두 명 해서 총 $100불 - 역시 Arrival 카드로 넘겨서 크레딧 받음. 섬간 비행편 인당 편도 $100씩 $200 보다는 저렴해서 수수료 내도 그냥 이렇게 함)

섬간 비행편 마우이에서 호놀룰루로 가는 편만 하와이언 마일 8,500 씩 17,000 마일 들여서 마련합니다.

사실 2월부터 몇 달 동안 전화로 싸워왔던 BoH 스펜딩으로 받는 20,000 마일이 8월 중순에서야 들어왔던 것을 9월 중순에 발견하고,

이 2만 마일 중 17,000 마일을 사용해서 섬간 비행편을 해결한 것입니다.

SeatGuru 들어가서 괜찮은 좌석으로 확인하고 전화 걸어서 지정하고,

13개월된 아이 lap child로 등록하고, (여행 시에는 16개월, 다행히 lap child는 하와이언 항공에서는 무료입니다. 마일도 요구 안합니다.) 비행편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2. 호텔

하얏트 카드 신청해서 받은 숙박권 2박을 마우이 안다즈에 첫 이틀로 예약합니다.

가시보거님이 오늘 가신다고 해서 후기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제일 저렴한 방이 $999입니다. $2,000 어치 하얏트 숙박권으로 해결했네요.

이런 건 아내에게 얘기해서 칭찬 받았습니다.

하얏트 카드 신청 당시 맘이 급하고 힐튼에서 숙박하고 나서 다이아 트라이얼 신청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냥 신청했고,

조식 먹어보고자 다이아 트라이얼 신청할 예정입니다.

물론 가능할 경우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예약시 요청은 해놨고, 여행 직전에 이메일로 한 번 더 징징댈 예정입니다.

당일에 20불 신공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떨지 않고 해내야 할텐데요.


이후 오아후에서 3박은 힐튼 와이키키에서 1박, 하얏트 리전시 와이키키에서 2박을 예약했습니다.

힐튼은 아내가 아멕스 힐튼으로 받은 5만점으로, 하얏트 리전시는 제 URP 18,000씩 2박 해서 36,000으로 했습니다.

하얏트 리전시에서 URP 쓴 게 가장 아깝긴 합니다.

사실 힐튼 리저브 (백만 힐튼 골드하려고 신청한)로 받은 주말 숙박권 두 장이 따로 있는데,

극성수기이다 보니 더블트리 말고는 이미 솔드 아웃이고 쓸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근데 더블트리에서 쓰기는 너무 아깝더라구요.

원래는 마우이의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쓰고 싶었는데, 숙박권 받고 나서 체크해보니 이미 꽉 찼더군요.

여기서 또 미리미리 여행 준비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아내 한국 갈 때 여의도 콘래드에서 사용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혼자 위로합니다.

이번에 호텔 예약하면서 보니 오아후나 마우이에서는 하얏트 계열 호텔이 availabilty가 더 좋고, 힐튼은 정말 일찍부터 동이 났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아후에서의 3박은 예약 당시 약 하룻밤에 $450-$500 정도 하더군요.

극성수기라 평소에 비해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총 $1,350-$1,500 정도 해결했네요. 

3. 렌트카

아무리 비교해봐도 "강풍호님의 글에 언급된 칼촌님의 오아후 후기에 달린 잡곡님의 댓글"에 나온 http://discounthawaiicarrental.com/ 보다 저렴한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Alamo에서 마우이 2박 3일에 $196.28, 오아후 3박 4일에 $255.13에 Full Size Car로 예약합니다.

극성수기임을 감안해볼 때, 다른 데랑 비교해서 거의 반값이더라구요.


렌탈카보험 관련해서 알라모는 아멕스 보험 안받는다고 많이 한다는 글을 읽어서,

알라모 인사이더 가입하면 키오스크로 가서 사람 안만나고 픽업할 수 있다는 원월드님의 댓글을 어디선가 읽고,

알라모 인사이더 가입하고 전화해서 예약번호 불러주고 내 인사이더 넘버 이 예약에 넣어줘 했더니,

이건 제 삼자 웹사이트 통해서 한거라서 자기가 못 집어넣는답니다.

그래서 제가 나 키오스크 가서 하려고 그래 그랬더니 인사이더 넘버 들어가지 않았어도 그냥 키오스크로 가서 해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용감하게 키오스크 가서 디클라인 디클라인 하고 아멕스로 걸어놓고 차 픽업하려고 합니다.


아멕스 차 보험은 이미 신청해놨고요.

원래 아멕스 렌탈카 보험이 $25불인데 캘리 거주민이라 $17.95입니다.

두 번 따로 빌리는 것이므로 $35.90 들겠네요.

일단 아멕스 카드 걸어놓고 사고 안나면 반납할 때 바클레이고 바꿔서 크레딧 받는 꼼수를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렌트카 비용은 5박 6일에 총 $451.41 정도이니 극성수기 치고는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하고요.

이 중에서 바클레이 어라이벌 카드에 남은 17,760 점 정도로 $180 정도 퉁칠 수 있으니,

실제로 돈으로 내야 하는 비용은 $270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 정도가 지금까지 준비 과정이었고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비행편: 하와이언 마일 137,000, 각종 수수료 $307.96 (바클레이 어라이벌 카드로 $277.36은 크레딧 받음 - 생 돈 든 것 $30.60)
호텔: 마우이 안다즈 하얏트 숙박권으로 2박, 힐튼 와이키키 1박 힐튼 5만 포인트, 하얏 리전시 와이키키 2박은 URP에서 넘긴 포인트 36,000점으로 총 5박 해결
렌트카: 6일에 총 $450 정도 (역시 어라이벌 카드로 $180정도 크레딧 받을 예정. 바클레이 전화해서 알라모 렌트카도 크레딧되는지 확인했음.)

갔다 와서 또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제가 얼마나 마모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나 보이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거나 뭔가 팁을 주실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또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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