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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마일로 Qatar Airways 타고 한국가기

브람스 | 2012.04.06 11:02: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요즘 학위연구계획 발표도 있고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습니다. 연구계획발표를 마치면 한국에 가야할 일이 있어 마일리지표를 이리저리 알아본 후 새로운 정보를 획득했기에 마적단 여러분께 예약후기로 올려드리려 합니다.


요즘은 UA마일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희귀한 라우팅, 두다멜님의 꼼수, 그리고 이번 example까지 더하면 성수기든 비수기든 마일리지로 한국을 못간다고 하면 거짓말일 정도로 기타 항공사 마일리지보다 다양한 redemption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UA마일은 마일리지 세계에서 가장 완소아이템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가진 AA마일 모두 UA마일로 환산하고 싶네요. ㅋㅋ


자, 그럼 역사공부부터 할까요?


합병전, 유나이티드 마일로 기타 파트너 항공사를 이용하려면 기존의 star alliance award chart가 아닌 항공사 마다 다른 award chart에 의거해서 마일을 차감했습니다. 예를들어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 뉴욕에서 한국을 가려면 JFK-DXB + DXB-ICN 두구간을 따로 발권해야하는 것은 물론 마일리지 차감률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아마 왕복에 30만은 줘야 했을 것 같네요 - 일등석 기준). 그리고 몬트리올 같은 곳에서 이용하려면 YUL-NYC 왕복도 따로 발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미레이트는 UA 마일 소유자들에겐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반면 Continental의 경우 (AA도 비슷함) alliance partner 이외의 기타 파트너 항공사의 마일리지 발권을 아주 자유롭게 했습니다. 즉, alliance partner와 기타파트너를 mix-and-match해서 여정을 꾸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작년 3월까지만 해도 CO 마일로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를 (일등석은 불가) 마일주고 발권할 수 있었는데 JFK-DXB-ICN과 같은 여정은 비즈니스 왕복에 12만 마일로 필요하다면 CO나 alliance 파트너도 끼워서 발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유나이티드와 합병하면서 EK는 파트너의 대열에서 빠져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지난 3월 까지는 Virgin Atlantic같은 항공사도 mix-and-match로 이용할 수 있었기에 합병 후의 CO의 rule이 살아남느냐 아니면 UA의 룰이 살아남느냐가 가장 큰 궁금증이었습니다.


짜잔~~~ 오늘로서 그 미스터리가 해결되었습니다: 콘티넨탈 방식의 마일리지 발권이 살아남았습니다. 따라서 기타 파트너항공사도 라우팅만 맞다면 얼마든지 Star Alliance와 조합해 이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기타 파트너란 누구를 가르킬까요?

가장 눈에 띄는 항공사들이 Eva Airways, Jet Airways, 그리고 Qatar Airways네요. Airways 삼총사 입니다.


Eva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의 아시아나라고나 할까요?!) Jet와 Qatar은 정말 타보고 싶었던 항공사들 중 하나인데 특히 Qatar은 5성급 항공사 (물론 rating은 크게 믿지 않습니다만...)와 동시에 한국에 취항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서비스는 왠만한 일등석 서비스 뺨친다는 리뷰가 자주 올라오고 있고 도하에는 premium terminal이 있어 단순히 star alliance만 이용하는 여정 보다는 QR을 넣어서 가는 여정이 더욱더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미주에서 한국을 갈 때 QR을 이용해서 단 6만 마일로 비즈니스 타고 가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현존하는 UA의 reservation system은 SHARES라는 시스템인데 라우팅 룰이 아주 liberal 하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출발지와 목적지이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경유 여정이 가능합니다.


QR을 이용하시고 싶다면 아셔야 할 것이 QR의 US gateway city입니다.


* QR이 다니는 미주 도시는 제가 사는 몬트리올을 비롯해 IAH, NYC, IAD가 있고 이곳까지의 연결편은 UA, AC, US등 북미 *A 항공사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QR 이용시 가장 큰 단점은 도하에서의 연결이 최소 4-5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비즈니스를 이용하실 경우 premium terminal을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그닥 어려운 transit은 아니겠지만 장거리 여행을 고려하면 장시간의  transit은 그닥 favorable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도하에서 한국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 참 쉽습니다.


1) DOH-ICN 직항이 있습니다

2) 동남아 (싱가폴, 방콕,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등), 인도, 중국, 일본을 경유하는 여정이 있습니다. 이 경우 경유지에서 *A 항공사를 이용해 한국으로 여행하시면 됩니다.


또한 QR에는 2가지 종류의 비즈니스가 있습니다. Angled lie-flat (Airbus 330 & 346) vs. full 180 lie-flat (77L, 77W). 미주노선은 전 노선 77W이고 아시아 노선의 경우 PEK, PVG, SIN, BKK, MNL, KIX, NRT등이 77W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더 편한안 여행을 고려한다면 77W가 운항되는 노선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잡아 놓은 예약입니다 (전구간 비즈니스):


YUL-YYZ (AC)

YYZ-IAH (UA)

IAH-DOH-SIN (QR)

SIN-ICN (SQ)


총 비행거리: 16370 마일

마일리지 needed: 6만 마일

세금: 90불


도하에서 11시간 경유를 제외하고는 2-3시간 경유를 하는 여정입니다. DOH-SIN 구간에 경유시간을 5시간으로 줄일 수 있는 항공편이 있지만 마일리지 좌석이 없는 관계로 11시간 경유를 하게 되었네요. QR 좌석여분은 전화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아마도 KVS tool을 이용하면 좌석여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가장 빠른 방법이 직원과 통화하는 방법이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YUL-DOH직항편도 있었는데 IAH-DOH를 고집한 이유는 QR의 최장거리 노선을 타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 그리고 위와같은 indirect 여정이 예약과 발권이 가능한 가를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IAH-DOH를 포함한 여정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럼 마적단 여러분도 저와함께 QR한번 이용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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