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 덕분에 가족여행 다니고 있는 두딸 아빠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오늘 IHG CR과 통화 중 특이한 일이 생겨서 질문 겸 후기 남겨 봅니다.
인터컨 리워드 나이트 예약에 변경사항이 있어서 저녁에 CR과 통화하던 중이었습니다. 끝무렵에 뜬금없이 CR께서 '~~~한 프로모션이 있는데 관심 있느냐' 하시길래
뭐 프로모션이야 항상 관심 있지만, 자세한 내용이 뭐냐 하니 자기는 잘 모르고 담당 부서로 콜을 넘겨야 한다더군요.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이 들어 그러라 했습니다.
그러자 웬 다른 CR께서 나오셔서, 자기네는 Holiday Inn VC라네요. 오늘이 무슨 애니버서리이고 예약차 전화하는 플래티넘들한테만 가는 오퍼라며 조식포함 공짜 3박을 주겠다는 겁니다.
흠... 혹시 타임쉐어 프리젠테이션 참석하는 거냐 물으니, 타임쉐어 사고 싶으면 사도 되는데 다른 obligation은 없다 했습니다. 다만, 리조트 피와 세금은 별도고, 지금 199불을 신용카드로
디파짓 하고, 199불은 나중에 1년 안에 체크인 할 때 리펀드 해준다고 했습니다.
이게 낙시일까 아님 행운일까 좀 고민을 했는데, 뭐 얘내가 저한테 전화해서 "Congratulations! You have been selected..." 뭐 이랬으면 바로 끊어버렸을 텐데, 또 제가 전화한 터라...
그래서 일단 신용카드 번호를 줬습니다. 199불 Holiday Inn Club Vacation 이름으로 승인 떨어졌더군요. Confirm 이메일을 보니 어느어느 번호로 전화해서 방 예약하도록 하시라... 뭐 그러는군요.
근데 이건 낙시일까요? 괜히 좀 찝찝하네요. Confirm 이메일에 연결된 사이트 보니 타임쉐어 파는 회사 맞는데..
좋네요. 비싼 곳에서 1-2시간 참석하면 온 가족이 편하게 쉬니까요.
하루 250불 하는 방이면 3일에 750불 시간당 375불 가치의 노동???
그렇지요? 근데 Holiday Inn VC가 그리 럭셔리 브랜드는 아닌가 봅니다. Orbitz로 보니 여름 성수기 1박에 169불 나오네요. 별은 네개... 그래도 방 업그레이드 (설마 해주겠지요....플래티넘인데....;;) 조식포함 이런거 생각하면 참을만 할 듯 합니다.
2시간 정도 고문 당하셔야될것 같습니다.
아시죠. 답은 오로지 "NO"입니다
고문만 견디시면 그래도 남는 장사입니다.
제가 "너네 PT 참석해야 하는 거냐?" 하고 물어봤을 때 CR이 "그럴 필요 없다" 하긴 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어느 형태로든지 집요한 설득(?) 과정이 있겠지요? 이사람들 막판에 Terms and conditions 말할 때 엄청 막 빨리 말하고 대답하라 그러잖아요. 그때 무언가 놓친 것이 있을 듯 해요. 아 이놈의 영어는 10년을 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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