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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간략한 Great Smoky Mt 여행

유민아빠 | 2012.04.08 16:50: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쑥과 마늘로 5개월째 동굴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민 아빠 입니다.

 

이번 3일간의 연휴를 기회로 하여서 가족과 함께 스모키 마운틴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알라바마 이구요... 차로 약 6시간 정도가 소요 됩니다.

먼저 대략적인 일정은

"알라바마 --> 차타누가(TN) --> 게틀린버그(TN,1박) --> 체로키(NC) --> 아틀란타(1박) --> 장보기 후 복귀"로 잡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와이프가 김밥을 준비하여서 출발 하였습니다.

차타누가는 예전에 1박 2일로 가족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rock city가 느낌이 좋아서 다시 한 번 구경하였습니다.

2시간 정도의 산책 코스인데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곳이라 가족들도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관람료가 조금 비쌉니다. 어른 둘, 아기 하나 하니 50불이 넘어갑니다.

근처에 ruby fall(엘리베이트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서 약 30분정도 걸어가면 멋진 폭포가 나옵니다.)도 있고 incline rail(그냥 가파른 산을 기차가 올라가는거....^^)도 있습니다.

또 차타누가 시내에는 가장 큰 민물 아쿠아리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름 괜찮았습니다.

차타누가 시내 구경도 나름 괜찮았구요.... 근처에 옛날 증기기관 기차를 탈 수 있는 곳도 있구요(우리 애들이 좋아라 합니다.). 한 번쯤 구경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차를 몰아서 녹스빌을 거쳐서 피젼포그를 거치고 게틀린버그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연휴라 그런지 피젼포그에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차가 밀리더군요...

피젼포그는 쇼핑으로도 유명한 도시이고 관광지다 보니 여러가지 쇼도 많이 하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도 보이고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목적지는 게틀린버그인지라 그냥 지나쳐 봅니다. (와이프는 다음 날 아침 무조건 tanger outlet에는 들려야 한다네요...ㅡㅜ)

 

피젼포그에서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게틀린버그는 관광지 답게 아주 아기 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먼저 예약한 double tree hotel로 갔었는데 왠걸 예약 기록이 없다고 하네요... 확인하니 제가 예약 날짜를 잘못 입력하여서 예약이 취소 되었더군요...

대략 난감이었는데 가족들 눈치도 보이고 해서 얼른 priceline을 통해서 그나마 괜찮은 호텔을 찾아 보았습니다.

베스트웨스턴에 그나마 킹침대의 방이 하나 남아서 얼른 예약을 하고 움직여 봅니다. 마님 눈치를 보면서 말이죠....^^

그래서 얼른 움직여서 호텔에 도착한 후에 체크 인을 하려고 하는데 예약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방이 하나도 없다고 하구요...

이거 말로만 듣던 오버부킹이었습니다. 완전 대략 난감이었지요. 안되는 영어로 이리 저리 설명을 했는데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프라이스 라인에 전화를 걸어서 설명해 보았지만 그 쪽에서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전화로 방을 취소한 관광객이 있어서 퀸 침대 방으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 이럴때 프라이스 라인에 claim 걸 수 없나요? ㅎㅎㅎ

뭐 초기 예약한 double tree에 비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지친 우리 가족들에게는 그것도 좋았습니다.

시내 구경 이래 저래 좀 하고 들어와서 편안히 쉴 수 있었으니...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많은 관광객들도 인하여 cades cove 가는 길이 막힐 것을 우려하여 좀 서둘러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cades cove는 게틀린버그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분지 입니다. 가는 길이 너무 이쁜 드라이브 코스라서 꼭 추천을 하더라구요.

듣던데로 가는 동안 눈이 즐거웠습니다. 옆으로 강이 흐르고 산길을 운전하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cades cove 안은 완전히 일방 통행길입니다. 반쯤 가니 옛날 작은 미국 마을(?)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놓았더군요...

또 가는 길 중간 중간 사슴도 많이 보이고 가끔 곰들이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곰은 보지 못했구요... 하지만 그냥 둘러봐도 괜찮았습니다. 와이프가 가을 단풍때 오면 더 이쁘겠다고 하더군요.

기념품 점에서 산 엽서와 사진에서 가을 단풍 사진을 보았는데 너무 이쁘더군요. 이번 가을에 꼭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실패한 double tree 호텔에 다시 자보기 위해서... ㅋ)

 

다시 나와서 어제 약속한 tanger outlet에 잠깐 쇼핑을 하고 스모킨마운틴을 관통하는 441번 국도를 타고 갔습니다.

스모킨마운틴을 관통하는 도로도 너무 너무 이쁩니다.

정상에 다 와서는 스모키마운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클레멩스 돔"으로 갔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30분이상 걸리는 곳입니다.

가벼운 산책 코스인데 나름 힘 듭니다...ㅎㅎㅎ

탁트인 경치를 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로키로 다시 길을 향하였습니다. 뭐 차만 막히지 않는 다면 운전시간으로 40~50분이면 충분히 산을 넘을 수 있습니다.

체로키 인디언마을 이라고 해서 가보니 인디언들 구경하는 것은 별로 없구요...

관광상품 파는 곳만 많았습니다...ㅎㅎㅎ

박물관이 있었지만 그냥 패스 했습니다. 그것보다 도로 옆으로 시원한 강(?)이 있어서 여름에 애들과 함께 놀기 좋겠더군요...

 

이쯤 되니 와이프와 애들 모두 지쳐 보여서 그냥 아틀란타로 달립니다. 차로 약 3시간 거리입니다.

쉐라톤(주말 3천포인트 사용)에서 일박을 하였습니다. 방에 들어서자 말자 와이프가 호텔에 대해서 비교 체험 극과 극을 경험한다고 하네요...

공짜이기 때문에 이런 호텔에 잘 수 있는데 눈만 높아져 갑니다....^^

 

사실 게틀린버그의 double tree 호텔도 아껴둔 hhonors point가 있어서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쩝

그래도 지금껏 여행 다니면서 호텔은 대부분 포인트로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높아진 마님 눈 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열씨미 포인트 모아야 겠어요...

 

이상 간략하지만 글만 길어진 스모키마운틴 여행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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