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 아주 어렵습니다..

만약 자사마일사용자사발권시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자사 항공권 왠만한거로 대체해주는 것이 수월합니다.. 인도스 개념이 아니라 항공권 스케줄만 조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항공권 reissue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타사발권시에는 이게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인도스 해서 타 항공편으로 태워주면 좋지만, 대부분의 전산이 이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즉 이런 상황 발생시 대부분의 반응은 "니가 사용한 마일리지 발권처로 전화해서 항공권을 수정해라" 가 많습니다.. 이 경우 어워드좌석이 없다면 발권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ANA로 발권한 UA편 항공권이 캔슬되어 (그날은 더이상 UA편이 없음) US로 인도스를 부탁하였고,  게이트 직원이 그러기로 해주었지만, 마지막 전산 입력에서 UA항공권이 아니라 인도스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ANA센터에 전화해서 항공권을 reissue하여야 했습니다. 

그래도 승객과실이 아닌 기체결함이나 날씨로 취소가 된다면, 어떻게 해서든 도의적인 책임을 져서 적당한 항공권으로 대체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최악의 경우 발권처(마일리지사용처)에서는 마일리지 무상으로 환급해줄게~ 라고 배쨰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SFO-NRT  JAL 항공편이 단항되고 SFO-HND로 되어버리는 바람에 당일연결이 안되서 출장에 차질이 생긴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AA측에 너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 했더니 자기네들은 모른다고 그냥 마알리지 환급해준다고 배를 째더군요... 그럼 SFO-LAX-NRT-PUS로 바꿔잘라 했더니 NRT- PUS 어워드싯이 자리가 없다고 안된답니다.. 다행히 NRT-ICN은 좌석이 있어서, 그로 타고 국내선 별도 구입해서 겨우 출장 다녀왔던 적이 있습니다.. 만약 JAL마일리지를 사용한 경우라면 이정도 피는 안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oneworld님. 저도 이얘기를 들은 것 같아서 갑자기 정신이 띵합니다. 저의 경우 그 복잡하다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BA마일로 AA를 발권한 경우.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의 준비(?)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