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Europe on Miles 6a - Park Hyatt Vendome vs Clarion Collection Etoile

Moey | 2014.01.07 08:08: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Prologue and 2a. Planning - Transportation

2b. Planning - Hotels

3. intervention

4a. YYZ Maple Leaf Lounge, TK18 and Getting into Istanbul

4b. DoubleTree Istanbul Old Town

4ci. Touring Istanbul (Ottoman Empire)

4cii. Touring Istanbul (Byzantine Empire)

4ciii. Touring Istanbul (Rumeli Hisari and Bebek)

4d. TK1703 IST-STR

5. Deutschland

6. Paris

7. Final Thoughts


안녕하세요. Moey입니다. 


밀렸던 여행기를 오늘 계속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파리에 있었던 두 숙소의 비교 방문기를 써보겠습니다. 첫번째 숙소는 마모 공식 여인숙이라 불리는 파크장 반돔이고 두번째는 싼값(??)에 예약한 Clarion Collection Hotel Etoile Saint Honore입니다. 방돔은 체이스카드 숙박권으로 2박, Clarion은 Choice Points 16k 썼습니다.


여행기를 구독(??)해서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여행을 유럽으로 결정짓게 한것이 바로 이 파크장 반돔입니다. 전에 기돌님께서 이 호텔 방문기를 상세히 써주셔서 이부분을 스킵할까... 하다가 어제 하얏포인트를 파리에 덤핑하신 분들께 good choice 하셨다고 격려해드리기 위해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쓰겠습니다. 


밤 11시에 파리동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 택시타고 갈까 하다가 택시비 조금이라도 아끼기 지하철 노선 익히기 위해 힘들어하는 와이프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오페라 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billet 10장을 사면 옛 향수에 잠깐 빠지게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파리 승차권은 한국 90년대에 쓰던 승차권과 똑같이 생긴것을 씁니다... 대학교 다닐때 정액권 100원 남겨놓고 농대가는 친구들에게 주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애니웨이즈... Opera역에 도착하고 나서 저는 꽃할배에 나온 이서진처럼 지도를 한참 공부합니다. 방돔 파크장은 Rue de la paix에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전혀 평화롭지 못합니다. 그냥 택시탈껄 후회하면서 두짐을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11시가 지났는데도 아직 사람들이 많습니다. Rue de la paix를 걸어내려갈때 와이프가 게속 묻습니다... "어디까지 가야되?" 평소라면 그냥 참으라고 하겠지만 계속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크장 방돔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다른 파크장 여행기처럼 나와서 짐 받아가는 벨보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짐을 들고 그냥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솔직히 기분이 상합니다. 이틀 전 파크장의 메니저에게 이멜을 써서 와이프와 함께 여행을 하는데 유럽여행의 종착역이 바로 파크장이니 잘 부탁한다는 글과 함께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다고 부탁했는데, 벨보이는 커녕 파리의 파리도 아는척을 하지 않습니다. 청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있던 저와 와이프... 호텔 밖으로 걸어나오는 모델들과 같이 생긴 사람들을 보니 저희가 되게 초라해 보입니다... 그래... 우린 그냥 하숙집에나 가야되 생각하지만 체크인 데스크까지 걸어갑니다. 아니... 이 호텔은 로비에 소파가 없을까 속으로 생각하면서 와이프에게 일단 커피샵 같이 생긴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곳)에 앉으라고 하고 저는 체크인 데스크에 갑니다. 


가서 여권과 신용카드를 줍니다. 여권을 카피하고 키보드를 두들기면서 너 들어오면서 도움 받았니 묻습니다... 너 잘 걸렸다 생각하고 "너희는 어떻게 된게 그 흔한 벨보이도 없냐... 나 이 무거운 짐 둘다 내가 들고 왔다... 너희 원래 이러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No, there must have been a party since all the staff were busy opening doors for guests who were leaving" 그랬더니 엄청 당황한 얼굴을 보이고 바로 concierge 쪽으로 전화하는것 같습니다. 15초가 지나도 아무도 안받습니다... 그 직원 정말 당황한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This is unacceptable. I apologize for this 그러면서 다시 다른곳을 또 전화하려 합니다. 그래서 쿨하게 "It's ok. It's been a long day for me and my wife and we just want to go up and get some rest." Certainly라는 답변과 함께 키보드를 더 두들깁니다. 조금 이따 너 Superior 룸으로 업그레이드 됬다며 축하해줍니다. 솔직히 저는 메니저의 이멜을 통해 벌써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게 땡큐 날려줍니다. 첫 투숙이니 방으로 안내해주겠다고 합니다. 제 짐을 들고 (엄청 무거웠습니다... 부모님께서 한국 음식을 잔뜩 주셔서) 방까지 갑니다. 방문을 열고 이것 저것 설명하는데 하나도 안들립니다. 그냥 너무 피곤합니다. 마지막에 Is there anything else you need?라고 묻는데 Breakfast Coupon이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참습니다. 그리고 보냅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온천지가 다 금입니다... gold everywhere... Mr Goldfinger가 왔다갔나봅니다. ㅠㅠ 


DSC00729.JPG   DSC00731.JPG   DSC00733.JPG   


물은 항상 에비앙이구요... 커피는 네스프레소... 잔도 금색 ㅠㅠ 


DSC00732.JPG   DSC00736.JPG   DSC00780.JPG


화장실도 거의 금색입니다. ㅠㅠ


DSC00738.JPG   


DSC00737.JPG   


하지만 Mr. Goldfinger는 모르겠고... 확실한 것은 room service가 메니저의 노트를 받고 다녀갔습니다... 왜냐면... 이런 선물을 놓고 갔거든요 ㅋㅋㅋ 


DSC00730.JPG   2013-10-25 01.58.16.jpg


여기 저기 금색으로 도배되어 있고... 샴페인도 있고... 욕조도 있고... Champagne Bath이죠 ㅋㅋㅋ


2013-10-24 00.18.02.jpg   2013-10-24 00.41.38.jpg


끝나고 나오니 와이프는 엄청 피곤했는지 벌써 자고 있네요... 저도 자기 전에 잠깐 fire escape route를 잠깐 봅니다... 불나면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 알아야 하잖아요... ㅋㅋㅋ 방값이 얼만가 확인하기 위해서 ㅋㅋㅋ Rack Price가 무려 1100유로 ㅠㅠ 저는 그냥 포인트 사용하렵니다~~~


DSC00781.JPG


그 다음 날 호텔 구경을 조금 합니다... 


2013-10-24 17.49.02.jpg   2013-10-24 17.49.31.jpg   2013-10-24 17.49.49.jpg


그리고 운동 싸우나 하러 지하 1층에 있는 Spa도 다녀옵니다... 들어가면 몇호냐고 묻습니다... 


2013-10-24 17.50.39.jpg


Gym 시설도 작지만 필요한것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샤워실도 온통 금으로 도배... 라카룸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2013-10-24 17.52.16.jpg   2013-10-24 17.53.36.jpg   2013-10-24 17.53.52.jpg   2013-10-24 17.54.00.jpg


한가지 좋았던 것은 Spa에 에비앙 물과 함께 사과는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Gym/Spa내에서만 먹고 마시는거겠지만 밤 늦게 물마시고 싶으시고 룸서비스 전화하기 싫으시면 지하 다녀오시면 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요... 체크인할때 제가 와이프에게 까페 비슷한 곳에서 기다리라고 할때 종업원이 계속 뭐 마시겠냐고 묻더랩니다... 계속 거절했는데 How about some water... 거기서는 차마 자기도 거절 못해서 가만히 앉아 있던 evian을 병채로 갖고 와서 그 앞에 따라줬다고 하더군요.... 너무 눈치 보이고 나중에 차지될까봐.... (아무래도 호텔 분위기상 물 한컵도 한 10유로 나올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근데 여기는 그냥 evian물을 그냥 막 줍니다... 그것도 그냥 주지 않고 천으로 된 냅킨과 함께 분위기 있게... 우아하게 줍니다. 


2013-10-24 16.32.15.jpg


하지만 우리 와이프는 에비앙 물 한컵 마시더니 맛 없다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맨날 동네 슈퍼가서 볼빅물을 사마셨다는 ㅠㅠ


지금 파크장에 있었던 2박3일을 떠올리면 "쉼"이 제일 정확한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정말 파크장에서 잘 쉬다고 온것 같습니다... 둘째날 하우스키핑에서 방 청소하러온 그 잠깐의 시간 외에는 계속 방에 있었습니다. 동네 슈퍼에서 과일을 사와 깍아 먹고... 음식 사와서 먹고... 심지어 동네 가게에서 양파수프를 주문했더니 그릇채로 주고 내일 갖다 달라고... 잘 먹고 쉬고... 그리고 46" 삼성 티비를 hdmi로 연결해서 밀렸던 예능 프로그램 본것이 아마 파크장 제대로 즐기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아빠 어디가 였던것 같습니다... 직접 hdmi선을 챙겨가시면 제일 좋구요... 안그러면 bludray player것을 때서 붙이시면 되는데 선이 짧기 때문에 티비 아래에 의자를 놓고 보셔야 합니다) 물론 다이아를 받고 room service 아침을 늦게 먹었으면 더 말할것도 없구요...


2013-10-24 11.04.56.jpg


2박3일 동안 잘 쉬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택시를 부탁합니다. Benz E Class입니다... 아무래도 파크장 앞에는 좋은 택시만 있는것 같습니다. 짐을 싫고 Clarion Collection Etoile로 향합니다...


Clarion Collection Etoile...

제가 이 호텔을 선택하는데 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여기 보시면 조금 나와 있습니다) 제가 조금 부가 설명을 드리자면 파리의 메인 호텔 관광지 (물론 100% 제 개인적인 생각)를 두곳으로 나눌수 있는데 opera 및 박물관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Opera (1,2 구역)이고... 두번째는 독립문을 비록해 샹젤리제길 에펠탑이 있는 Etoile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파리 4박5일 일정을 Opera 지역에 있는 파크장 방돔과 Etoile 지역에 있는 Radisson Blu Champ Elysses지역을 나눴습니다. 클칼 비즈는 안됬지만 나중에 클칼 개인카드는 나왔거든요... 물론 그리고 나서 review를 읽다보니 샹젤리제 레디슨보다는 Radisson Blu Le Metropolitan이 평가가 좋더라구요. 특히 운이 좋으면 Eiffel Tower View 방을 받을수 있다고... 그래서 메니저에게 싹싹하게 이멜을 쓰기로 결정하고 예약을 옮겼습니다. 물론 에펠탑,독립문 도보로 15-20분이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떠나기 한달 전 보딩지역에서 말도 안되는 굿딜을 발견하게 됩니다. (쵸이스 포인트 유럽에서 쓰기) 그리고 나서 계륵이라고 생각하던 Choice Point를 씁니다. 사실요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호텔 계획을 다 바꿀까... 아니면 파리에 하루 더 있을까... 200유로 이상되는 방을 Choice Point 8k로 투숙할수 있으니... 어쨌든... 결론은 총알(포인트)를 아끼기 위해 4성급 호텔인 Clarion Collection Etoile로 가게 됩니다. 


어쨌든... 한 20분이 지났을까요... (차가 조금 막혔습니다) 길을 가다가 기사님이 주소상 여기쯤일꺼라고 합니다. 두리번 거려도 보이는게 없습니다. 방돔처럼 앞에 valent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4성급 호텔인데) 일단 애리고 보니 오른쪽에 네온 불빛이 있는 건물이 하나 있네요...


 DSC00816.JPG


호텔을 들어가서 짐 도와달라고 하니 프론트에 있던 직원이 나와서 트렁크2개를 꺼냅니다. 받는 느낌은 family owned인것 같다... 뭐 암튼 그랬습니다. 솔직히 이때는 제가 메니저에게 아무런 편지도 보내지 않았고 그냥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호텔에서 제일 작은방을 주더군요... 그래도 예약할때 executive room으로 예약했으니 refurbished 방이라고 하네요... ㅠㅠ 어쨌든... 일단 호텔 사진 몇장 감상하시죠... 라비 + 복도 + 엘리베이터입니다


DSC00863.JPG   DSC00864.JPG   DSC00865.JPG    DSC00867.JPG


엘리베이터는 정말 2사람+가방이면 꽉 찹니다. 정말 좁습니다. 6층에 내려 방 앞에 가보니 완전 안습입니다... 정말 좁을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몰려옵니다. 

DSC00874.JPG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제일 작은 방이 저희 방이었습니다. ㅠㅠ


DSC00875.JPG


그리도 방을 새로 refurbish 해서 그런지 깨끗합니다...


DSC00813.JPG   DSC00814.JPG   DSC00868.JPG   DSC00872.JPG   


화장실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네요... 아마 파크장에 화장실이 저희 전체 guestroom 크기였던것 같네요... 그럼 이 호텔 화장실은 얼마나 작을까요 ㅠㅠ... 그래도 있을것은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욕조도 있고... 빨래줄 포함~~~


DSC00801.JPG


조식도 포함입니다... 금달이든... 은달이든... 프랫이든... 상관없이 아침을 주네요 ㅋㅋㅋ 그냥... continental 정도입니다~~~


DSC00882.JPG


대충 느낌이 오실겁니다... 그래도... 하루에 8k point면 땡잡은거죠 ㅋㅋㅋ


2박3일 동안 Clarion Collection에 있는데... 와이프가 하는말이... "그래도 여기가 편하다"


맞습니다... 저희는 아무래도 아직은 4성급인것 같습니다... 빨리 내공을 더 키우고 5성급으로 가야 할것 같습니다... 파크장에서는 전화해서 짐 픽업하러 오라고 했지만, 차마 여기서는 그렇게는 못할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방을 떠나기 전에 창문 밖을 한번 보자고 했는데 몽마르뜨 언덕이 보이네요... 나름 저희를 위로해주는 view였던것 같습니다... 


DSC00883.JPG


누구말대로... 방돔 같은데 가면 방에서 쉬고 싶고... 그래도 명색이 빠리에 가는데 어떻게 방에 있느냐... 그럼 저같이 방돔에서 이틀 정도 푹 쉬고... 나머지는 하룻밤에 8k 프로모션 할때 Clarin Etoile에서 쭉 묵으시는게 어떨까요... 입덧으로 고생하던 저희 와이프도.... 방돔에서는 죽어도 나가기 싫다고 하던 저희 와이프도... 빠리 구경을 나갔지요... 

첨부 [38]

댓글 [7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3,256] 분류

쓰기
1 / 163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