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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겨울 여행기 (+ KAL / JAL 일등석 후기)

더블샷 | 2014.01.20 08:35: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다들 안녕하시죠?


작년 초 계획한대로(KAL Kosmo Suite & JAL Suite)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오는 길에 3박4일 일정으로 동경에 들렀어요. 뉴욕에 돌아온 바로 다음날 처가 식구들과 캔쿤에 5일동안 다녀왔어요. 내일부터 봄학기 시작하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ㅜㅜ

한국에 있는 동안 남해 힐튼과 쉐라톤 디큐브에 묵었고, 동경에서는 파크장동경(Park Hyatt Tokyo), 캔쿤에서는 Moon Palace에 있었어요. 이미 고퀄 후기가 올라왔던 곳이니만큼 전 사진만 첨부해서 간단하게 쓰도록 할게요.^^


1. 대한항공 A380 코스모 스윗(뉴욕-인천)


작년 겨울 돈?! 내고 탔던 코스모 스윗을 이번엔 마일리지로 탔어요. 제아무리 일등석이라도 14시간 넘게 하늘에서 있으려니 힘들더군요. 서부 살 때는 이코놈 타고도 잘 다녔는데... 이미 너무 스포일 되어서 그런 걸까요.ㅋㅋ

JFK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는에선 간단히 아침만 해결했는데 특별할 것도 없고 나쁠 것도 없는 평범한 라운지 느낌이었습니다. 탑승할 때가 되어 일어나려고 하니 좀 이따 모시겠다며 더 앉아있으라네요. 순간 방콕공항에서 게이트까지 카트 타고갔던 게 떠올랐는데 그냥 직원 한 분이 걸어서 동행해주셨어요. 


코스모 스윗 사진은 작년 후기에 올렸으니 이번엔 음식 사진만 올릴게요. 전 스테이크, 아내는 생선요리 시켰는데 생선요리가 더 맛있었어요. 애피타이저, 후식은 깔끔했어요. 라면은 이번엔 따로 안 먹었고 브런치로 라면 비슷한 것이 있어서 먹었는데 국물도 시원하고 면발도 쫄깃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푸아그라 사진은 작년 것 재활용했습니다.-_-;;


2. 부산&남해 힐튼


부산에서는 회 먹으러 청사포에, 씨앗호떡과 족발 먹으러 남포동에 갔다왔어요. 집 근처에서 막국수도 한번 먹었네요.

 

 


남해 힐튼엔 가족들과 갔다왔는데 BM 시절에 한번 갔다왔던터라 큰 기대감은 없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빌라로 가보고 싶네요.ㅎㅎ 남해에 머무는 동안 순천에 다녀왔는데 순천만도 멋있었고 전라도 밥상은 가격대비 최고였어요. 남해에서 먹은 전복죽과  물회도 일품이었고요.




3. 쉐라톤 디큐브


처음엔 웨스틴으로 예약했다가 베프가 디큐브 바로 옆이 자기 집이라고 옮기면 소고기 사준다는 말에 혹해서 출발 며칠 전에 바꿨어요. 포인트도 아끼고 소고기도 먹고 좋았습니다.ㅋ

고기도 맛있었는데 된장찌개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친구 말로는 영등포 최고 고기집이라는데 이름은 '또순이네' 에요.



4. 파크장 동경


이제 Cat 7이 되어 하루에 3만포인트가 필요한 파크하얏도쿄. 파크장동경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쌍둥빠님 후기에 있습니다.ㅎㅎ

마모를 알고나서 지난 1년 동안 파크 하얏만 다섯번(시드니, 파리, 밀란, 취리히, 동경)을 갔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 음식 : 파리 - 동경&취리히 - 밀란 - 시드니

- 방 : 파리&취리히 - 동경&밀란 - 시드니

- 서비스 : 동경 - 파리&취리히&밀란 - 시드니

- 위치(추가) : 시드니&파리&밀란 - 취리히&동경

이 정도일듯 싶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주관성 100%에요.ㅎㅎ



첫째날 동경 사는 사촌형이 얼굴 한번 보자며 호텔 식당에서 밥을 사준다기에 땡큐하고 만났는데 엄밀히 말하면 '호텔식당'은 아니고 '호텔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어요. 같은 건물에 오피스도 있다보니 지하에 식당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 중에서 고르라기에 스시집을 갈까 하다가 조카 생각해서 돈까스 집으로 갔어요.ㅎㅎ 다음날부터는 잡곡님이 원포인트 레슨해주신 식당 위주로 다녔어요. 저나 아내나 동경이 처음이 아니라서 관광보다는 주변맛집투어가 이번 동경여행의 목적이었죠. 잡곡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5. 일본항공 스카이 스윗 777 일등석


아침 비행기라 새벽같이 룸서비스 시켜먹고 나리타 공항으로. 라운지 음식이 아주 맛깔스럽고 푸짐해서 두번째 아침;;을 먹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일등석 라운지 마사지는 예약이 꽉 차서 사쿠라 라운지에서 10분동안 받았는데 돈을 좀 내더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10분은 정말 짧더군요.ㅜㅜ JAL 일등석은 역시나 좋았어요.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잘 때 깔아주는 매트리스나 이불도 감촉이 참 좋았어요. 영화나 TV 컨텐츠도 대한항공보다 훨씬 많았고요. 심지어 화장실엔 비데가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좋았던 건 영어를 안 써도 된다는 것 정도?ㅋ 물론 대한항공도 음식이나 서비스 다 좋았는데 일본항공은 조금씩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것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 양식을 와이프는 일본식을 먹었어요. 양식 메인으로 나온 와규 스테이크는 정말 무진장 맛났는데 웬만한 스테이크 하우스 고기보다 더 좋았어요.  


일본항공은 어메니티가방과 화장품을 따로 주더군요. 여행용으로 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자다가 화장실을 갔다올 때마다 이불을 저렇게 예쁘게 접어줬어요. 좀 부담스럽긴 했어요.ㅎㅎ


자다 깨서 먹은 두번째 식사에요. 밥이 부족해서 라멘&우동 시켜서 먹었어요.ㅎㅎ


6. Moon Palace in Cancun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와서 짐 풀고 다음날 바로 캔쿤에 갔어요. 캘리포니아 사시는 처가 식구들과 호텔에서 만나서 5일동안 놀다가 왔어요. 팰리스 리조트 후기는 디자이너님 후기를 참고하시길ㅎㅎ 지난 여름에 김미형님이 올려주신 젯블루 프로모션으로 운좋게 캔쿤에 다녀온지 딱 반년만인데 정말이지 캔쿤은 가도가도 멋진 곳인 것 같아요. 문팰리스는 다니기 불편할 정도로 너무 크더군요. 크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 정도로 클 줄은 몰랐어요.ㅋ 호텔존에서 떨어져있는 것도 단점 중 하나. 다음에 와이프랑 둘이서 가게 되면 호텔존 쪽으로 갈 것 같아요. 근데 아이들과 리조트에서만 지내기엔 참 좋은 곳이에요. 조카들이 무지 좋아했어요. 그리고 나오는 음식들도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리조트 크레딧 사용해서 받은 마사지도 괜찮았답니다.




원래 글재주가 없는데 너무 오랜만에 쓰다보니 더 횡설수설했네요.ㅜㅜ 

이상 간단한  '겨울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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