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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사진으로 대신하는 하와이 여행기 #1 - 오아후

개골개골 | 2014.02.14 15:48: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역시나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사진으로 하와이 여행기를 대신하겠습니다. ^^


저는 여기 와서 마모에서 소개된 유명한 음식점은 한군데도 가보지 않아서... 먹을거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네요.. 아... 북쪽의 새우 트럭은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다녀 왔습니다. :)


호텔은 The Royal Hawaiian과 Embassy Suites Waikiki Beach Walk 두 군데에 묵었습니다. 

The Royal Hawaiian은 와이키키에 있는 호텔들 중에서 제일 특색있는 호텔 중 하나이구요. 다른 호텔들은 다들 무미건조한데, 여기는 병적일 정도로 건물부터 일상 소품까지 모든게 핑크빛입니다. 그래서 일본 신혼여행객들 신행사진 찍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볼 수 있구요. 다른 글에서 잠깐 언급한 것 처럼 샌드위치 신공으로 오션프론트로 업글했더니만 외출하고 돌아올 떄 마다 탁 트인 와이키키 해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풀은 쉐라톤 와이키키와 공동으로 쓸 수 있어서 그쪽 풀을 이용했구요. 조식은 SPG Platinum이면 콘티넨탈 조식을 주는데, 여기에 $15를 더 하면 Full Breakfast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이 경우 리조트 피에 포함된 혜택으로 아이의 식사는 무료로 주문가능합니다. 저희의 경우는 한명만 풀블렉퍼스트로 업글해서 아이것은 공짜로 먹는 방법으로 했구요. 다른 호텔의 컨티넨탈 조식과는 다르게 과일스무디+커피+시리얼+우유+요거트+빵을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조식이 이루어지는 Surf Lanai가 와이키키 해변가에 바로 있어서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저는 포인트를 Platinum 할인 + 5박할인 묶어서 45% 이상 할인해서 예약했지만... 제 돈 내고 묵거나 원래 포인트대로 내고 묵으라면 좀 아까울 것 같긴해요. 돈내고 묵을 경우 1박에 $450++ 정도로 알고 있어요.


Embassy Suites는 The Royal Hawaiian 옆옆 블록에 있구요. 해변과 접해있지 않기 때문에 Aloha Tower와 Hula Tower 어디를 묵으셔도 해변뷰와는 상관 없을 것 같아요. 가격은 저는 AAA Rate로 $250+ 정도에 묵었구요. 여기는 리조트피가 없어서 마일모아에서 인기있는 프라퍼티인 Hilton Hawaiian Village에 비해서 $50 이상 저렴해요. 근데 아마 마적단님들과 Embassy Suites와는 거의 인연이 없을 것 같은데, 여기가 CITI Hilton Reserve 무료숙박권을 사용못하는 몇 안되는 프라퍼티일 뿐만 아니라, 포인트 사용도 거의 불가능한 곳이거든요. 여기가 좋은 이유는 아침조식으로 Cook to Order 오믈렛이 있구요, 흰쌀밥과 미소된장국이 있어서 힐튼 티어가 없어도 공짜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저녁 5시 30분부터는 음료(주류포함)와 땅콩/나초 안주가 공짜로 무제한이에요. 그래서 뭐 마음만 먹으면 웬만한 끼니를 호텔 안에서 때울 수가 있어요. 가족이 많아서 사먹으러 이동하기 힘든 경우에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뭐 그 외에는 특별할거는 없네요.



#1.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을 잘 안하시는 분이라도 오아후 오시면 한 번쯤은 올라오시는 곳인거 같아요. 뭐 뷰 자체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레인보우 타워에서 찍으셔서 올린 사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계속 오르막 길에 마지막에는 계단도 꽤 많아서 오르기가 쉽지는 않아요.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차를 몰고가실꺼면 아예 일찍 가시거나 12시 이후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TheBUS를 이용해서 갔는데 와이키키 호텔에서 #2나 #23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만. 버스에서 내려서 트레일 헤드까지 꽤나 걸어가야되기 떄문에 걷는거 별로 안좋아하시면 비추입니다.


여기 사진에 있는 와이키키 호텔들 중에서 중간에 저층의 핑크색 건물 보이시나요? 저기가 The Royal Hawaii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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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aimea Beach

오아후 북쪽에 있는 비치입니다. 사진에 멍하니 서 있는 저 남자의 1초후가 궁금해지네요 ^^ 파도가 너무 높아서 성인 남자들만 안에 들어가서 높은 파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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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anikai Beach

오아후에서 가본 비치 중에서 (몇 개 못가보긴 했지만) 아이랑 놀기 제일 좋은 비치였습니다. 물론 와이키키 비치도 아이랑 놀기 좋지만 거긴 기본항목이니까요 ^^ 오아후 동쪽에 있는 비치구요. 그냥 일반 집들 사이로 빠져나가면 비치가 나오니까 GPS 잘 맞추고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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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noa Fall Trail

Lyon Arboretum을 맞춰서 찾아가시면 Paradise Park라는 주차장이 나오구요. 거기서 $5내고 주차하시고 트레일로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편도 0.9마일짜리 트레일입니다. 트레일 끝에 Manoa Fall이 나오는데 계절에 따라서 폭포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약간이나마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오아후 섬의 Rain Forest를 제대로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반나절 투자하셔서 여기 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대로 쥬라기 공원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스팟에서의 사진들은 얼굴이 대문짝만한게 나온 가족사진 밖에 없어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ㅋ 여기 오르실 때는 벌레가 무지 달려들므로 off-spray 꼭 지참하시구요. 가능하시면 긴옷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트레일 마지막 0.2마일 정도는 수분때문에 질첫질척하기 때문에 꼭 스니커즈 이상의 제대로 된 신발을 신으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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