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께 하소연 겸 조언을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역시 위기의 순간 생각나고 믿을 건 마일모아뿐이네요....ㅠ.ㅠ
어머니 칠순을 기념하기 위해 동부에 살고 있는 동생네 가족이 눈을 뚫고 제가 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오고
어머니는 한국에서 오셨습니다.
저희가족까지 8명 대그룹(?)이 내일 새벽 비행기로 OAKLAND를 출발하여 멕시코 LOS CABOS로 4박 5일간 여행을 다녀 올 예정이었어요..
예약은 COSTCO TRAVEL을 통해 한달전에 해 놓았고...사실 오늘까지는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새벽 비행기(6:00 AM)라 오늘 일찌감치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마치고 짐도 다 꾸려놓고..이른 저녁을 먹고 막 잠자리를 준비하려는 순간(7:00 pm)
갑자기 기분 나쁜 이메일 알람 소리를 듣고 불길한 마음에 이메일을 열어보니...
"Your flight(참고로 US Airway) is cancelled due to a lack of flight crew......"
WTF..도대체 출발 12시간도 안남기고...이게 뭔 소린지...게다가 눈이 많이 온것도 아니고 이런 황당한 이유는 뭔지....
마침 예약을 진행했던 costco travel은 토요일 저녁에 5:30까지 밖에 운영을 안하는 지라..연락도 안되고...
급한 마음에 항공사 US airway로 전화 해 보니...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뭐 그런건 기대도 안하지만)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가 없다네요..
오크랜드 뿐만아니라...샌호세, 샌프란시스코..까지 근처 어디에도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는 모두 full이라는 건조한 대답뿐...
가장 빠른 비행기가 그 다음날(월요일) 아침 같은 시간(새벽 6시) 뿐이라고 그거라도 할려면 하고 아니면 말라는....ㅠ.ㅠ
암튼 급한 마음에 일단 울며겨자먹기로 있는 시간(그 다음날 아침 같은 시간) 이나마 예약을 했습니다.
졸지에 4박 5일 일정이 3박4일이 되버렸네요...
그나저나 그럼 원래 제가 가기로 한 일정이 모두 꼬여버려서..
하루치의 호텔 숙박비(방 2개) 그리고 그밖에 all inclusive니까...하루치 손해보는 나머지 금액(식사비 등)은...하늘로 날라가게 생겼네요
당연히 보상받을 수 없겠지요...?
이건 도대체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 하는지...
혹시 COSTCO TRAVEL측에서 요청해서 하루씩 일정을 뒤로 미루어서 하루 늦게 오는 일정으로 4박 5일을 다시 요구하면 들어 줄까요?
(물론 이렇게 되면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를 하루 늦추어 예약을 해야 하므로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래 저래 머리속 맘속이 모두 복잡하고 답답하네요..
내일 출발할 줄 알고 다 준비했었는데 조금은 허탈한 저녁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내일에 일어나자마자 Costco Travel에 연락을 하셔서 돌아오는 날짜를 하루 연장하고, 호텔도 하루씩 뒤로 미뤄달라고 부탁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정말 황당하시겠어요.
저도 저번에 UA 샀다가 비슷한 일을 당했습니다.
2박3일 일정인 출장이었는데 무려 출발 비행기가 취소됐다며 이틀을 미뤄주더군요. ㅋㅋㅋ
결국 다른 주변도시로 내리는 비행기표로 바꿔서 당일에 타고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디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경우 여행 다녀오신 후 us airways 에 항의 하시면 소정의 바우처 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입으신 피해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적은 금액이지만요..)
저는 마일모아와 함께 무려 6개월을 준비하고, 손꼽아 기다려온 여행이 출발 아침, 이미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 직전 비행기 캔슬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죠. 무척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고, 분하고 슬프더군요.
온갖 웹사이트를 동원하여 alternative route를 찾고, 해당 항공사 customer service에 말하고, 공항에 위치한 항공사 데스크에 얘기하여,
겨우 다른 비행기로 도착했던 기억이 나네요. 행운을 빕니다.
앗, 그렇네요... 저는 실제상황인줄 알고 급히 댓글 달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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