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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013 년 Christmas - Vancouver-Whistler 여행기 (2) - Four Seasons Whistler (FHR)

Link | 2014.02.22 18:11: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실 너무 좋은 곳들의 여행기가 많아서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초라한 여행기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해서 올립니다.


Four Seasons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없기 때문에 마적단 여러분들께는 별로 인기가 없죠. 작년에 loyalty program을 시작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냥 흐지부지 된 것 같더군요. 


그런데 Trip advisor를 자주 찾아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호텔 랭킹을 보면 포시즌스 호텔이 거의 5위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현재 마우이 1위, 빅 아일랜드 2위, 휘슬러 5위, 시애틀 3위,  LA 4위 등등요. 


작년 3월 아이 봄방학때 휘슬러 계획을 처음 세우고 호텔 서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휘슬러에 있는 체인 호텔들은 SPG의 Westin, Hilton, Fairmont, Holiday Inn 등이 있고 아쉽게도 Hyatt은 없습니다. 제가 SPG 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거의 웨스틴으로 굳혀가는 중이었는데요. 검색하다가 아래 포시즌스 사진을 보고 그냥 꽂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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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때 마침 작년 아멕스 플랫 대난때 신청한 플랫카드가 있는게 생각이 나서 FHR을 로긴했습니다. 마침 Fairmont Chateau Whistler 와 Four Seasons가 FHR에 뜨더군요. 가격은 .... 역시 고급호텔 가격이었습니다 ㅜㅜ. 여태껏 이런 돈을 주고 호텔에서 자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고민을 좀 했죠.  플랫카드를 가져 보신 분들은 동의 하실지 모르겠는데 FHR의 VIP 대우가 묘하게 뽐쁘질을 하는게 있습니다. 그 뽐쁘질을 이기지 못하고 2박을 예약했습니다. 


FHR혜택은 그냥 다른 호텔들과 비슷했습니다. 

  • 2인 조식 제공
  • $100 호텔내 사용 크레딧
  • 방이 있으면 한단계 업그레이드
  • 12시 첵인 4시 첵아웃
FHR로 예약하면 대충 loyalty program의 다이아나 플랫 정도의혜택을 받는 거죠. 호텔가격은 대충 expedia로 예약하는 거랑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약하고 와이프한테 바가지 엄청 긁혔습니다. 하룻밤에 그가격을 주고 자다니 제정신이냐고요. 

결과적으로 와이프를 포함 저희 식구가 봄방학때 굉장히 만족해서 크리스마스 전후로 다시 2박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그럼 사진 투척 들어갑니다. 
호텔에 들어가면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를 산장 같은 분위기로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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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했는데 그냥 mountain view의 킹베드 룸이었습니다. 방은 스윗이 아닌데도 꽤 넓더군요. 한 500 sq Ft 정도?  화장실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방들도 산장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해 놓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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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손님들이 많아서 인지 호텔 주변에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가 잘 되어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하는 S'mor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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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es Ski를 위한 Hot Chocolat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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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은 야외 풀장 ( 물론 물은 따뜻한 물이고 Hot Tub도 따로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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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첵인할때 어린이들에게 작은 동물인형 하나를 주고 나중에 방으로 아들이름을 쓴 쿠키를 서비스로 갖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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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은 이 서비스에 완전 감동 먹어서 이호텔이 여지껏 가본 호텔중에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4시에 무료 와인 테이스팅을 합니다. 캐나다 와인이라 맛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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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을 먹고 들어와 보니 방에 이런게 와 있더군요. 이것도 감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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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r들을 위한 서비스로는 Ski Concierge 서비스가 있어서 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 들고 갈필요 없이 직원이 concierge에 보관했다가 첵아웃할때 차에 바로 실어줍니다. 휘슬러에서는 한번도 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서 참 편했고요 이 서비스는 Fairmont 과 Four Seasons 만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스노보드에는 아직 Four Season's sticker가 붙어있습니다.^^


아침은 브런치 부페스타일인데 상당히 고급 브런치 수준이었습니다. Park hyatt 부산이나 Fairmont Banff보다 약간 더 고급인 분위기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은 하루 $50 까지기 때문에( continental breakfast 2인 기준) 이 Brunch를 먹으려면 한명밖에 커버가 안됩니다. ( 1인당 $47 아이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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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불 바우처는 약간 캐주얼한 호텔 식당에서 저녁먹을때 썼는데요.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음식은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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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호텔에서 느낀 점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제가 뭐 Luxury 호텔을 많이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 Fairmont Banff, Park Hyatt 부산, Fairmont Seattle 정도?)  여기 Four Seasons가 서비스만으로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 제주 하얏이나 부산 파크하얏도 서비스가 좋지만 뭔가 좀 딱딱하고 포멀한 분위기라면 여기는 굉장히 따뜻하고 섬세한 배려가 많은 분위기입니다. 들은 얘기로는 포시즌스 직원들이 다른 곳에 비해 돈을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들이 다 밝은 얼굴들입니다. 그리고 직원 뽑을때 외모도 보나봐요^^ 직원들이 다 젊고 잘생겼습니다. 프론트에서 첵인맡은 직원은 동유럽쪽 언니였는데 정말 미인이었습니다 ^^

FHR은 이런 로열티프로그램이 없는 Luxury호텔을 이용하는데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소소하나마 업그레이드도 되고 4시 첵아웃도 큰 장점이죠. 

다음편은 그냥 휘슬러 타운과 산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위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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