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일모아 눈팅만 하며 크레딧 빌딩 중이던 왕초보입니다.

미국엔 F-1 비자로 2012년 가을에 와서, 온지 두달만에 SSN 발급을 받았고, 첫 신용카드는 그 해 12월에 credit union에서 750불 한도짜리 만들어 쓰면서 그 이후로 크레딧 히스로리 쌓이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쭉 기다리며 살고 있다가, 크레딧카드 연지 9개월만에 열심히 마일모아 눈팅 짬밥으로 아멕스-SPG와 체이스 프리덤 신청했다가, 아멕스는 전화로 주소확인 후 승인, 프리덤은 히스토리 짧다는 이유로 리젝당했었고요.

그때는 인어는 아니었어도, 어쨌든 드디어 아무 혜택도 없는 credit union 카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친듯이 기뻤었는데, 확실히 아멕스는 안받는 몇몇 곳을 경험하고 나니, 비자나 마스터 카드가 많이 아쉬워지더라고요. 

credit union에서 받은 카드는 visa긴 한데, 한번 포인트 쌓아주는 카드 사용하기 시작하니까, 써도 아무 reward가 없는 그냥 신용카드는 쓰기 싫어지고....

이제 SPG 스펜딩도 끝났고, 크레딧 카르마에서도 예전에 비해 한층 올라간 크레딧 스코어를 보여주길래, 어제 오늘 작정하고 폭풍 검색질에 돌입하였습니다 ㅎㅎ

지난번에 리젝당한 프리덤을 다시 잡아볼까 하였으나, 몇달전에 놓친 200불 오퍼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보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라는 헛된 희망이 저를 자꾸 붙잡더라고요...-_-

그래서 결정한게 Citi-AA!! AA 마일 모아다가 미국 국내 여행을 하든, 유럽을 다녀오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모님이 올려주신 3달 3000불 스펜딩에 50k마일 링크타고 들어가서 오늘 신청했는데!

오!

생애 처음으로 인어 받았어요!!!! SSN 받은지 1년 반만의 쾌거!! ㅎㅎㅎㅎㅎ

크레딧 라인 4000불이 뙇하고 뜨면서 승인나는데, 아, 이런맛에 카드 여는구나 싶더라고요 ㅎㅎ(제 소득 규모로는 절대 자주 느끼면 안되는 느낌이지만요 ㅋㅋ^^;)

그래서 내친김에 이번엔 barclay-us airway, 첫 결제시 40k 보너스, 연회비 89$짜리도 질러봤는데,

어랏? 얘도 인어네요-_- 얘도 4000불 리밋으로 ㅎㅎ

솔직히 두번째꺼는 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넣었는데, 둘다 인어 낚아서 오늘 넘 기분 좋네요! 비록 카드 하나는 첫해부터 연회비 크리가 있긴 하지만ㅠㅠ 그래도 스펜딩 없이 40k이니 89$로 40k 샀다고 생각할라고요 ㅋㅋ

이제 citi 스펜딩 채우면서 조용히 동굴생활하다가, 가을 즈음에 체이스를 노려봐야겠어요 ㅎㅎ

얼렁 카드받고 마일 모아다가 공짜 비행기좀 타보고 싶어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