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한번 살아보고 싶었는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미국 단기 파견 나올 기회가 생겨서 작년 가을에 와이프랑 애기랑 같이 미국으로 건너온 신참입니다.

 

닉네임은 저희 부부가 아들을 이름 끝 글자를 따서 이렇게 많이 부르고 있어서, 이렇게 정해보았습니다.

 

애기는 미국 와서 며칠전 돌을 맞이하였네요 ^^

 

마일모아는 미국와서 미국 신용카드 만들려고 네이버 검색하다가 알게되었고, 그 후로 가끔씩 들어오다가 카드 몇번 거절 되고 나서 요즘은 즐겨찾기 해놓고 시간 날때마다 핸드폰과 컴퓨터로 하루에 몇번씩 들어와서 정보 얻고 있었는데, 가입은 오늘 방금전에 했습니다.

 

오래 있으면서 같이 활발히 활동도 하고 모임도 나가고 마일리지도 쌓고 하면 좋은데 올 여름에 다시 한국 돌아가야 돼서 아쉽네요. (한국 지부 있는거죠?ㅎ)

 

미국 와서 현재까지 활동 경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11월 초 Wells Fargo에서 Checking, Saving Account 만들었구요.

2. 11월 중순쯤에 SSN 받았구요.

3. SSN 신청 전에 Costco Membership 가입하다가 Amex Costco 발급하면 55불 내준다는 말에 속아서 신청했다가 거절됐습니다. (최종 결정되기 전에 SSN 나와서 알려줘버렸네요 ㅠ.ㅠ, Equifax 조회)

4. SSN 받고 나서 11월 말에 와이프가 Gap 카드 있으면 애기옷 할인된다고 해서 신청했다가 그자리에서 바로 거절됐습니다. (Trans Union 조회)

5. 마일모아에서 다시 검색해보고 Credit 쌓기 위해 11월 말에 Wells Fargo에서 Secured Credit Card 신청(한도 1,000불)해서 쓰다가,

6. 혜택이 아무것도 없는게 아까워 12월 중순에 추가로 Skypass Secured Credit Card (한도 2,000불) 신청해서 주로 요거 사용해왔습니다. (Experian 조회)

7. 차근차근 Credit 쌓아가고 있던 차에, 3월 초 Costco 갔다가 부스 차려놓고 Card 신청 받는 것 보고 Amex Costco card 신청해버렸습니다. 근데 그날인가 다음날인가 승인됐다고 메일 오네요;;; (한도 2,000불)

8. 순간 나도 이제 카드 발급이 되는구나 싶어서 2일 뒤, 무식이 죄인지라 꼭 갖고 싶었던 Chase Sapphire Preferred card 신청해버렸습니다. Pending 떠서 검색해보고 그날 바로, 그리고 며칠뒤에 이렇게 두번 Reconsideration 전화 두번 했는데 Credit history가 짧아서 안된다고 하네요. Freedom 카드로 바꿔주면 안되냐고 물으니 새로 신청하라고 하구요. 지난주에 Reject 메일 왔습니다. (Experian 조회)

9. 출장 갔다가 은행이 Chase랑 Citi만 잔뜩 있는거 보고 Chase 계좌나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이번주에 지점 방문해서 Checking, Saving Account 만들었습니다.

10. Banker에게 Card 신청했다가 거절됐는데 언제 다시 신청하면 되겠냐 물었더니, 본인이 Special consideration form 작성해주겠다고 하고 작성해서 보내줬는데 역시나 history가 짧다고 거절됐습니다. 대신 Freedom 카드는 신청하면 발급되게 해줄테니 이거 받아서 쓰다가 사프는 6~8개월 후에 계좌에 40~50k 넣고 신청하라네요. ^^;;

 

마일모아에서 왕초보가이드 등 이런것부터 차근차근 보고 질문도 하고 했어야 했는데, 게시판에서 원하는 정보만 검색해서 보다 보니 실수가 많았네요.

 

부끄럽지만 혹시 어떤 분께는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제 원래 계획은 한국 돌인가기 전 4월 초~중순 정도에 한번 이런저런 카드 도전해보고 안 되면 미래를 기약하는 거였는데 중간에 Inquiry가 2개 더 생겨버렸네요.

 

여기서 질문도 한번 드려봅니다.

 

1. 지점와서 Freedom 카드 신청하면 나오게 해준다는데, 4월에 다른 카드 신청하려면 지금 빨리 Freedom부터 받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괜히 Inquiry 늘리지 말고 4월에 몰아서 같이 신청하는게 나은가요?

2. 마일모아 검색해보고 생각하고 있었던 카드가 Citi AA or Citi Hilton, Chase Freedom, Barclay Arrival, Amex Hilton or Amex SPG, Discover it인데 가능성 있는 카드와 신청 순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참고로 돌아갈 때 계좌에 있는 돈은 남겨둘 생각이구요, 1년에 1~2번 정도는 미국 출장 오니깐 그때 또는 송금으로 계좌유지 및 카드값에 필요한 돈은 더 넣을 생각입니다.

 

은행 주소는 친구 주소로 옮길까 하구요 ^^;;

 

왠지 미국에 자취(History)를 남겨 놓고 싶네요.

 

또 언제 기회가 생겨서 다시 미국에 오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

 

그럼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