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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Maimi Beach & Turks and Caicos 5박6일 짧은 여행기

더블샷 | 2014.03.22 17:33: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주 Miami Beach와 Turks and Caicos(TC)에 잘 다녀왔습니다. 3월인데도 아직 너무나 추운 뉴욕을 떠나 따뜻한 남쪽나라에 가니 정말 살 맛이 나더군요. 특별한 계획없이 쉬다가 온 여행이라 쓸 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마모에 TC 후기가 많이 없으니 부족하나마 한번 써보겠습니다. :)


마이애미 공항에 저녁 늦게 도착해서 바로 호텔(Hilton Bentley)까지 택시를 탔어요. 택시비는 flat rate 32불이에요. 방은 업그레이드 없이 일반방을 받았고 골드혜택으로 무료조식(7-11시) 받았어요. 호텔 자체는 꽤 오래된 것 같은데 방은 그래도 깔끔했어요. 



다음날 점심은 Yardbird Southern Table & Bar에 갔어요. 차 렌트를 안 해서 Quarter bus를 타고 갔는데 15분에 한 대씩 다니고 25전밖에 안 하니까 부담없이 탈 수 있었어요. 예약을 못해서 그냥 갔는데 한시간 넘게 기다리라고 해서 주변 한바퀴 구경하고 왔어요. 음식은 Chicken Biscuits, Macaroni & Cheese, Shrimp & Grits 3가지를 시켰고 치킨이 메인인 것 같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 버스 타고 art deco district로 가서 거리도 구경하고 비치로 가서 사람구경 물구경도 했어요. 바다엔 TC 가서 무진장 들어갈 예정이라 마이애미에선 구경만 했네요. 사람은 정말 많았고 왠지 해운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호텔로 돌아와 잠깐 쉬다가 근처 Joe's Stone Crab에 갔어요. 여긴 예약을 안 받아서 일찍 갔더니 다행히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유명한 식당이니만큼 맛도 괜찮았습니다.



마이애미에서의 일정은 이렇게 간단히 먹다가 끝났네요. 다음날 한시간 반 가량을 날아서 TC에 도착했는데 PLS 공항은 정말 작고 입국수속도 오래 걸렸어요. 입국심사 때 airbnb에서 예약한 집 주소를 제대로 안 적었더니 정확히 알아서 다시 오라네요.ㅜㅜ 공항에 와이파이도 안 터져서 로밍하려고 에어플레인 모드를 풀었는데 signal도 잘 안 잡혀서 고생을 좀 했어요.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집주인과 연락이 닿아서 주소 불러주고 빠져나왔네요. TC에선 렌트(AMEX 트래블 이용 : 3박 161불)를 했어요. TC가 영국령이라 그런지 왼쪽방향으로 운전하니 역주행 조심하셔야 돼요. 차는 Nissan March를 받았는데 예전에 일본에서 렌트해봤던 차라 부담없이 운전할 수 있었어요. TC는 메인도로를 제외하면 비포장도로가 많아서 혹시라도 타이어가 터질까봐 조심조심 운전했어요. 


Airbnb에서 예약한 방은... 그저 그랬습니다. 앞으론 웬만하면 호텔/리조트 예약해서 가려고요. Esther님이 가셨다는 Seven Star Resort가 위치도 좋고 리조트도 깨끗해보였는데 제가 갔던 때에 1박에 1000불이 훌쩍 넘어서 과감히 포기했죠.ㅠㅠ


첫날은 섬 한 바퀴 드라이브하면서 지리도 익히고 마트가서 장도 보고 왔어요. TC는 PLS 공항이 있는 Providenciales(aka provo)섬과 Grand Turk, West, North Caicos 등등 여러 섬이 있어요. 저흰 일정이 짧아서 Provo에만 있었는데 섬마다 특색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다음날은 아침부터 스노클링을 하러 Smith Reef에 갔어요.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좋았어요. 열심히 놀다보니 몸에 힘이 빠져서 잠깐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와이프가 구해줘서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잘 놀고 방으로 와서 씻고 점심 먹고 쉬다가 다시 바다로 갔어요. 저녁은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제일 좋은 Coco Bistro에 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 찼다고 해서 가서 기다리기도 싫고 근처 리조트에 있는 Mango Reef이라는 식당에 가서 먹었어요. TC는 전반적으로 음식값이 비싼 것 같아요. 이 식당도 평이 꽤 좋았는데 특별히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영국령이라서 그런걸까요;;;; 그래도 해지는 것 보면서 저녁 먹을 수 있는 건 좋았어요.



다음날도 아침부터 Bight Reef에 가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전날의 아픈 기억 때문에 이번엔 스노클링 장비도 다 빌렸어요. 확실히 마음 편하고 좋더라구요.ㅎㅎ Smith Reef보다 여기가 사람은 더 많은데 산호도 고기 종류도 더 많아서 스노클링하기엔 더 좋았어요.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나이 지긋한 미국인이랑 얘기를 좀 했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산호가 많이 상했다면서 안타까워했어요. 



스노클링 장비를 반납하려고 보니 점심시간이라고 문을 닫았네요.ㅜㅜ 그래서 저희도 근처 리조트 가서 간단히 타코랑 치즈버거 먹고 장비 반납하고 왔어요. 



오후엔 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콧구녕에 바람도 쐬고 그러고 놀았네요.



이번 여행기도 역시나 내용은 부실하고 사진만 많은 후기가 되었지만... 

나중에 Turks and Caicos 여행가실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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