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bcnews.go.com/2020/video/confessions-airline-baggage-handler-22829357
왠만하면 들고타는 가방을 소지하는게 나을 듯 싶네요.
먼저 타면 먼저 깨지고 먼저 도난당한다는 무서븐 얘기도 있구요.
1등석 짐들이 훔치는데 타겟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수하물 담당자가 훔친다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맞긴 격이네요
이민가방 안 튼튼한거면 굉장히 불안할 듯 싶습니다.
왠만하면 프라스틱 튼튼한걸 구입해야 겠어요. 바퀴도 4개 모두 달린거로 하구요.
예전에 유모차 파손된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되네요.
안 부셔지는게 운이 좋았던건지 원....
예전에 러시아 입국시에는 그냥 포기하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짐이 벨트 타기 시작하면 짐 옮기는 사람들이 cutter로 자물쇠 전부 부셔서 뒤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도 그리 바뀌지 않는 듯 싶습니다.
공항이라는 곳이 보는 눈도 많고 카메라도 많고해서 뭐 저렇게 뒤지는 일은 없을거라 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또 한가지 문제는 baggage handler 뿐만 아니라,
가방 기다릴 때 비슷한 가방이 많기 때문에 이걸 노리고 자기꺼인거 마냥 집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더군요.
그래서 저의 suitcase는 완전 형광색입니다. 약간 튄다는 게 좀 그런데 이게 좋은게 식별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한번은 탑승 후 창가쪽 보면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짐 실은 차가 오는데 그 중에 제 가방이 보이더군요. 나름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ㅎ
그리고 제 경험상 luggage/suitcase는 천으로 된 재질보다는 하드탑(?) - 요즘에는 잘 안깨지는- 으로 된게 훨씬 오래가는거 같습니다.
저는 96년에 유럽갔다 올때 이태리에서 비행기 수화물을 부쳤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웬 꾸깃꾸깃한 종이가 들어있는거에요. 나중에 보니 부모님께 드리려고 샀던 독일제 쌍둥이칼을 포장지만 남기고 훔쳐갔더라구요!! 엄청 열 받았지요.. 정말 웃긴 에피소드는, 2004년인가에 독일 갔다오는데 동생 결혼 선물, 부모님 선물, 친구들 선물로 쌍둥이 칼셋트로 두개랑 작은 과도 등등 칼 30자루를 샀었어요. 근데 tax refund을 받으려고 부치는 짐에 안 넣고 들고 타는 짐에 넣어갔었는데(공항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해서) 공항 셔틀버스가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체크인이 너무 늦어져서 tax refund 도 못 받고, 급하게 짐을 들고 탄거에요. 포장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구요. 나중에 보안 검색대 지나서 제 짐을 기다리는데 짐 검색 엑스레이 지켜보는 사람이 독일어로 욕을 하는거에요. 알고보니 제 가방이었던거죠. 칼자루가 30개나 보이니 얼마나 놀랐겠어요 ㅎㅎ 그 이후 저는 그 짐에 손도 못대게 하고, 직원이 자건거로 그 가방을 싣고 저랑 같이 게이트로 가서는 거기에서 짐을 부쳐줬는데 나중에 미국에 도착해보니 그 짐은 같이 도착하지 못했고, 나중에 집으로 배달을 해주었는데 포장이 제대로 안 되어서 칼이 셋트에서 하나 빠져 있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웃겨요. 정말 너무 정신이 없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칼을 30자루나 들고 탔다는게 황당하지요.. 짐 검색 하던 사람이 얼마나 놀라던지 ㅋㅋ
독일어 욕을 알아들으시는군요. 독일어 잘하시나봐요. 전 Scheiss만 압니다.
그사람이 말한게 Scheiss 였어요 ㅋㅋ
영화보면 나오는 그런 여자 킬러나 자객으로 알았는지도 몰라요. ㅎㅎ
다들 그때는 왜 그리 쌍둥이칼을 좋아했는지... (지금도 좋아하나?)
저도 1998년에 독일 다녀올때 없는 돈에 선물사려고 했던 생각이 나요.
그때는 투덜대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저희집에도 그 칼 한세트 잘 쓰고 있어요.(미국에서도 Sams클럽이나 코스코에도 팔던데요..ㅎㅎ)
그러게요, 미국이 더 싼걸 모르고 그땐 그렇었지요.. TJMaxx가면 쌍둥이칼은 잘 없어도 Wustoff라는 칼은 가끔 있는데 그 칼도 쌍둥이 칼 만큼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칼만 30자루라... 비행기에 조폭단이라도 탔었다면 30명을 무장시킬 엄청난 양이네요. ^^
저희도 이경(귀를 보는 장치)를 짐에 부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짐을 찾고 집에 와보니 이경이 없고 이를 검사하기 위해 가져갔다는 쪽지가 있더군요.
생긴게 꼭 파이프폭탄처럼 생겨서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 결국 항공사에 클레임해서 영수증 보내고 새것 가격(5백불)을 수표로 받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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