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체통에 두개나 들어있는 아멕스 세이빙 오퍼인데 전혀 끌리지 않고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일반시중은행의 10배가 넘는 이자율이라지만 0.8% 이자 받자고 세이빙 틀고 이자 받으면 텍스내고 한다는게...
그렇다고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목돈 모으기 쉽지 않네요.
사이즈를 너무 많이 줄였네요. 아이폰에서 찍어서 바로 올려보려했는데 화일이 크다고 그래서 1/10으로 줄였더니 너무 줄였네요.
아이폰에서 사진 찍이는것 크기를 마모에 맞춰서 좀 작게 하는 법이 있나요? 이것도 일종의 마모가 이끄는 삶이네요.
저도 요 우편물 받았어요.
ㅋㅋ 미국 와서 이자율 보고서 깜짝 놀랐더랬죠.
저축해서 이자로 돈 불리는 것은 말도 안되는 나라더군요.
한국도 점점 이자가 줄어서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저축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
한국에서 초딩때였나.. 코묻은 돈 저금하면 월 1%씩 (년 1%가 아니라) 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IMF 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저희집도 97년도초에 미국에 처음 오면서 집 살돈 + 대학까지 마칠 학자금을 가져왔는데 당시 820원에 바꿨던 환율이 단 6개월만에 IMF 터지면서 2000원 찍어서 돈 모조리 다 한국에다 보내서 연 이자 24% 받으면서 2년 썩혀 뒀었습니다.
당시 중3이던 저는 뭣도 몰랐지만 그 2년동안 미국에서는 진짜 거지 같이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하방에서 살면서 맥도날드도 2주에 한번인가 가면서. ㅋㅋㅋ 전 그때 집이 망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부모님이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가 환치기 + 이자놀이 하고 계셨던것. 딱 2년만에 50만불 가까이 벌고 생활 좀 많이 피었던거 기억납니다.
그 당시 이민 갈려고 전재산 달러로 환전했다가 순식간에 재산이 2~3배 되서 그냥 눌러 앉은 사람도 있다더라구요.
서민들은 죽어났지만 오히려 IMF 덕본 사람들도 의외로 있었다는...
돈이 돈을 버는 불편한 진실...
저는 총알이 없어서 구경만했지만, 부자들에게 위기가 곧 큰 돈 벌 기회였더라고요.
전 이 아멕스 세이빙 사용하는데...그냥 편해서 하는데 안좋은 프로그램이군요..ㅠㅠ
안 좋다기 보다는 딱히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돈 애매하게 있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런 거 사용해야죠.
금융의 역사는 잘 모르지만 사실 이자율이 높은 한국은행의 정책 (박정희 정권 당시 중공업 개발의 종자돈을 국가적으로 모으기위해 시작된 걸로 알고 있음) 이 상당히 특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옛날 서부영화 같은거 보면 악당들이 은행털이 나서는데 보안관이나 사설 건맨들이 목숨걸고 결투하고 뭐 그런거 있잖아요. 개인 집에 금고를 두지 않고 대신 은행에서 돈을 보관해준다는게 일종의 보험성격도 있었던거 같고 오히려 초창기에는 수수료를 은행에 내야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떤 글에선가 꽤 많은 수의 유럽 은행들은 아직도 단순 입금/인출의 경우에도 수수료를 낸다고 봤는데 그런 역사적인 스토리가 있을거 같네요...
아 저는 작년에 아멕스세이빙 만들고 이자만 $100 정도 받고 세금신고 안했는데 문제생길까요?
아멕스있는돈 빼고 이자없는 뱅크오브 아메리카로 옮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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