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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저에겐 Nyquil 이 마약같군요...

재마이 | 2014.04.09 06:13: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시다시피 요새 '감기약이란 건 없다... 진통제가 있을뿐' 이라는 글이 많이 나오는데 전 사실 거의 고등학교 때 부터 감기때 약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약간 와이프랑 의견을 달리하는 것인데 와이프는 아직도 감기약이 있다고 믿고 있지요... 그래서 감기 걸리면 약 먹으라는 것 때문에 항상 실랑이가 좀 벌어지지요.

그런데 요새 애기를 봐야 하고 아무래도 기침을 하면 애기한테 옮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그리 심하지 않ㅇ느 약간 기침 하는 정도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원래 아주 기침이 심해서 잠을 잘 수 없을 지경에는 advil 을 가끔 먹곤 했는데 (그냥 advil 이 아니라 알러지 처방이 있는 약입니다.) 이 약이 다 떨어져서 CVS 에 갔더니 같은 약은 없고 약사는 Nyquil 을 권하더군요. Advil 은 네시간 마다 먹어줘야 하는데 Nyquil 은 하루 두 번만 먹으면 된다는 아주 실용적인 이유로...


뭐 설마 죽기야 하겠어 하고 어제 밤 오늘 아침 먹어줬는데 정말 기침은 뚝 끊기고 가래도 많이 느껴지지 않네요.. 그런데 엄청나게 나른합니다. 약간 기분이 붕 뜨는 듯한 느낌도 들고...


브레이킹배드에 감기약에서 히로뽕 만드는 걸 봐서 그런지 몰라도 하도 약을 안먹으니 조금만 먹어도 마약처럼 느껴지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 이대로 자면 정말 좋겠는데 회사에선 잘 수 없고 아프다고 집에 가면 애봐야 하고... 역시 애 있는 아빠에게는 Shelter 라는 게 있을 수가 없는 일이겠지요....


저처럼 밤에 누우면 계속 기침하는 병에 걸리신 분, 혹시 추천할만한 다른 약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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