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만에 조금 타이트한 일정으로 디트로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클라이언트랑 미팅하고 오후에 이직하는 회사 선배를 마지막으로 보는 일정이죠. 이직하는 회사 선배는 17년차인데 퓨어 엔지니어로 남기 위해 클라이언트 회사로 옮겼습니다. 인도계이긴 한데 태어난 곳은 북아일랜드이고 힌디는 하나도 모릅니다. 첨에 만났을 때는 영국 영어 억양땜에 먼말 하는 지 하나도 몰랐는데.... 가장 친한 사람 중 하나였는데 아쉽네요...

하여튼 그런 사정으로 상당히 빡빡한 일정으로 DTW 로 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셔틀타고 공항가서 시큐리티 라인에 서는 순간 '아차 라이센스!' 멍청하게 렌트카에 두고 간 것입니다. 렌트카 회사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없었고... 다행히 전 항상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로 공항 들어가고 렌트카 사무실에 전화해서 집으로 부쳐달라고 했죠...

라이센스가 집에 오기 까지 당분간 지겨운 출장도 못가겠네요.. 렌트카를 못빌리니.. 어쨋든 공항에서의 체크 리스트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라이센스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