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가면 뭐 할게 있냐던 티모님의 글을 보고 살포시 사진첩을 뒤져봅니다.
작년에 로드 트립했던 사진들을 정리할겸 여행기로 올려볼까 합니다.
<시작하기전에>
2013년 이맘 때쯤의 총 6박 7일의 일정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의 첫 로드 트립입니다.
4살 딸내미도 동행한 여행이라 무리한 일정을 잡을 수가 없어서 여유있게(?) 이틀에 걸쳐서 간지라 실은 4박 5일 남짓한 여행 이야기입니다.
또한 BM 시절이라 도움 드릴만한 호텔 이야기는 없습니다 -_- 전부 비딩으로 다녀왔습니다 :)
1일차: Dallas, TX-Salina, KS (7h, 450 miles)
아점은 역시 인앤아웃입니다.
저는 인앤아웃이 텍사스에 들어와서 아주 행복합니다 :)
제게는 가격대비 최고의 버거입니다.
출발!!!
이제부터는 사진 찍기도, 운전하기도 민망한 일자길이 쭉 이어집니다. -_-
첫 일정이 이렇게 끝납니다 ㅎㅎ
적당한 호텔(이름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_-)에서 지루해 하는 딸내미와 수영 한판 하고는 만화보고 잡니다 ㅋㅋ
2일차: Salina, KS-Denver, CO (7h, 430 miles), Denver downtown and Coors Field
어제만큼이나 지루한 운전의 일상입니다.
크루즈 컨트롤이 참 좋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드디어 콜로라도 입성(웰컴센터) 입니다.
이틀을 달려왔더니만 콜로라도라는 글자만 봐도 반갑네요 ㅎㅎ
호텔 체크인도 않고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봅니다.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트램이 있는데 무료라서 타볼만 했습니다.
사실은 걷기가 좀 피곤해서 -_-
금광으로 유명하다더니 주의사당도 금색이네요 :)
치즈케잌 팩토리에서 이른 저녁을 해결합니다.
이번 여행의 유일한 아빠를 위한 일정 ㅋ
쿠어스필드에 가보기로 합니다.
하도 쿠어스필드에 대한 말을 많이 들어서 산꼭대기에 있는줄 알았네요 ㅎㅎ
덴버시내에 자리잡은 평범해(?) 보이는 야구장이었습니다. (물론 덴버가 1마일 시티입니다만 ;;;)
성적이 좋지 않아도( 제가 기억하기론 리그 꼴찌?) 팬심은 대단하더라구요.
그리고 콜로라도 로키스의 스타 토드 헬튼과 관련된 샵도 곳곳에 있더군요.
물론 야구를 모르는 딸을 위해 저기 보이는 놀이터에서도 열심히 놀았습니다 -_-
무지개가 반겨주면서 이렇게 콜로라도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사진 정리하면서 부지런히 후속타 올릴게요 :)
.
오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기가 투수들의 무덤이군요.
겉보기에는 전혀 무덤같지 않았다는 함정 :)
오예~ 콜로라도~ 저도 가고싶어요~
이 사진들을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나네요. 연구실에서 일찍 나와 와이프와 친구글과 함께 김병현 경기도 보고 박찬호 등판했을때도 가보고 그외 많은경기를 보면서 맥주한잔과 핫도그 나초...
참 자주갔던 곳이고 추억이 많은곳이네요...이젠 너무 멀리와있어서 다시는 못가볼곳이지만요.
그래도 이젠 강정호 경기를 볼수있게 되었네요 ㅎㅎ
또 업데이트 부탁드립니다.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면서 제가 더 신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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