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약 일년간의 마적단 생활끝에 마일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할때가 되었습니다!! 두둥~~
일단 상황은 이러합니다: 내년 여름에 처와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한국 나들이가 있습니다. 내년 6월 중순경에 먼저 셋이 출발하고, 전 장기간 회사를 비우기는 곤란하니 한달 후에 따로 출발합니다. 돌아올때는 8월 초에 같이 돌아오지요. AA 마일리지는 현재 277,000 이 있으니 뭐 아주 많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넉넉하긴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니 몇가지 옵션이 있는데 어떤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 일단 셋을 먼저 보내는 부분(LAX->ICN)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야 갈때는 아무거나 자리 잡히는 일반석 타고 가고 올때는 함께 올 수 있는 역시나 자리 잡히는 아무거나(?) 타고 오면 되거든요.
* AA 마일로 JAL 발권이고 당연히 LAX->NRT->ICN으로 루트를 잡았습니다.
1. 일등석 두 자리 + 영유아 수수료: 그동안 제 덕분에(?) 고생 많이한 처에게 한국 갈때라도 편하고 우아하며 격조있게 (ㅋㅋㅋ) 다녀오라고 하고싶어 고려했던 1번 옵션입니다. 장점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과 그 말로만 듣던 JAL 일등석 이라는 것. 기종은 보잉 777 입니다. 단점이라면 무시무시한(?) 영유아 수수료입니다. 1등석자체가 가격이 어마어마 하니 10%도 상당하지요. 비수기에 저가 항공찾으면 한국-미국 왕복도 될겁니다.
2. 일등석 세 자리: 인생 뭐 있겠습니까. 화끈하게 질러주는거지요. 편도라면 일등석 세 자리도 가능한 마일을 가지고 있으니 "선물이야" 이러면서... ㅎㅎㅎ 장점이라면 JAL 1등석과 실제 돈으로 내야하는 부분이 아주 적어진다는 것. 단점이라면 지금 예약이 어렵습니다. 2자리씩만 보이네요. 확풀리는 시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그때가서 자리가 많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네요.
3. 비즈니스 두 자리 + 영유아 수수료: 넵. 지금 예약 가능하고, 일등석이 아닌 것이 아쉽긴 하지만 영유아 수수료도 일등석 보단 적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싸진 않지요.
4. 비즈니스 세 자리: 마일도 적당해 지고 주머니에서 나가는 현금도 확 줄어듭니다. 그런데 역시나 3자리씩은 안나오네요. 리스크를 안고 기다려야 합니다.
5. 일반석 세 자리: 이건 뭐 당장 예약할 수 도 있고, 나가는 돈도 상대적으로 없다 시피 합니다. 그런데 일반석이라 좀 아쉽지요.
여러분이시라면 어떤 옵션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배경음악이 지원된다면 예전 인생극장의 테마곡을 들려드리고 싶네요 :)
전 3번 비지니스 두자리 + 영유아 수수료 선택하겠습니다.
마모님께서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시네요. ㅎㅎ 제 처도 한자리를 그냥 낭비하거나 너무 비싼 영유아 수수료를 내는 것에는 좀 저어하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동일한 항공편, 동일한 일정은 아니였지만 저도 미국-한국 왕복을 3번 옵션으로 다녀온 적이 있네요.
역시나 3번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겠죠? 마일 가치를 높이면서 그렇다고 낭비하지도 않고 지출되는 비용도 적당한선에서 타협이 가능하구요 :)
답변이 아닌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인데 저는 와이프 애 둘이 7월초 한국 가서 8월 초 미국으로 돌아오는 표를 찾고 있는데 마일리지 표가 6월말까지 밖에 안보이던데 혹시 내년 8월 표를 이렇게 어떻게 발권 하는지 알려 주시면 부탁드립니다.
일단 확실한 자리로 예약한 후에 나중에 좌석 나오면 그때 변경하면 페널티 내나요? 불안해서 저라면 리스크 없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upfare, 즉 이콘에서 비즈로 바꾸거나, 비즈에서 일등석으로 바꿀 경우 변경 수수료가 면제가 되었는데요. 최근 1-2주 사이에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게 없어졌다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Class를 변경하면 루팅과 carrier도 바뀌어서 그러는지, 아니면 실제로 정책이 완전이 바뀌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마모님. First award ticket에서 NRT-ICN구간을 이콘으로 발권했는데 추후 비즈로 변경시 이것도 변경 수수료에 해당이 될까요? 예약할때 문제없을거라고 상담원이 그랬는데 비용을 내야된다면 좀 찜찜하네요.
삼복아빠님!
혹시 예약하실때 비즈가 몇자리 보이던가요? 저도 비슷한 상황(와이프, 초등생2명) 전 보스톤-나리타인데 아무리해도 2장 밖에 안보이더군요. 발권하신 후기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많은 분께서 이미 좋은 후기들을 올려주신데다가, 제가 한 것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ㅎㅎ 다만, JAL 의 경우 좌석의 오픈 자체는 330일전에 되지만 일등석과 비즈니스는 2자리만 풀어놓는것 같습니다. 나머지 자리는 (게시판에서 이전에 봤던 게시물에 의하면 - 찾기가 어렵네요) 몇 주 전쯤 풀리는 것 같구요. 일단 비즈니스 두 자리/일반석 한 자리 예약하시고, 계속 모니터링 하시다가 자리가 나면 잽싸게 업글하시거나, 아니면 비즈니스 두 자리만 해놓고 나머지 한 자리 나올때까지 계속 모니터링 하시는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이것도 쉽지는 않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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