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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유라시아 여행 중 몇가지 소소한 후기

제니스 | 2014.08.21 03:43: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파리-런던-스위스-방콕-호치민-다낭-홍콩-한국-미국

위의 일정 중 반 이상을 소화하고 현재 다낭 인터컨에 있습니다 내일은 하얏 다낭으로 옮겨갈 예정이구요. 마모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터라 될 수 있으면 많은 후기를 쓰고 싶은데 갈피가 안잡히네요. 핸드폰 입력이라 (애들이 게임룸에서 위를 하고 있어 모처럼 한갓진 시간) 두서없는 글 죄송하구요

1. 해외 여행 중 셀폰 사용

네, 마모님 글에 힘입어 저도 심플 초이스 플랜으로 심카드 구입 후 언락된 아이폰 4에 넣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마모님이 말씀해 주신데로 나라가 바뀔 때마다 자동으로 인식하고 웰컴 메시지를 보내왔고 나라마다 캐리어를 바꿔가며 3g 네트웍을 쓸 수 있었어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일단 제가 많은 나라를 단기간에 11, 12세 아이 두명을 포함한 4인가족이 여행을 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시간들이 많은데 공항이나 시내 대리점에서 나라 바뀔때마다 심카드를 사야했다면 셀폰 사용을 포기했을것 같아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다못해 준비해간 카드로 ATM 찾아서 급한 현금 찾기도 힘든데 심카드 구입은 말도 안됩니다. 다시말하지만 저의
경우는 한달동안 7개국 7개 통화를 경험해야하는 좀 복잡한 상황이므로 더더욱 모든 나라에서 저절로 신호를 잡아주는 티모바일의 이번 선택은 정말 갑중의 갑이었어요 요금은 서차지 택스 포함 62불 차지되더라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마모님.

안좋은 점이라면 일단 미국내 티모바일 네트웍이 제 살던 동네에서는 at&t보다 잘 안터졌고(계속 쓸 생각 없음) 아니폰 5 쓰다가 아이폰4를 쓰려니 느려서...여행중 gps 이용시 잘 안터지거나 많이 느린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셀폰이 없었다면 싱상도 할 수 없을만큼 이멀전시 의존도가 높았고 결정적인 역할들을 톡톡히 해내서 백프로 만족합니다. Gps 를 쓰기에는 약간 느리고 이멜이나 택스트 기타 다른 용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마 저보다 좋은 폰을 쓰면 문제가 많이 개선될 갓 같아요.

2. 현금인출

해외트랜잭션피 없는 카드도 챙겨야하지만(마적단은 너무 많아 골라야 하죠) 현금 인출 카드, 피가 저렴한 카드를 골라야 하죠. 전부터 찍어두고는 있었는데 제가 가지고 간건 블루버드 카드였어요. 이게 atm fee 2불 말고는 아무 히든피가 없어서 가장 확실하겠더라구요. 페이팔에서 쉽게 돈을 옮길 수 있어서 그것도 맘에 쏙 들었구요. 여태까지 5개국에서 아무 문제없이 깔끔하게 트랜잭션 당 2불만을 지불하며 아멕스 환율(좋아요)로 현금 인출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완소예요!!

다만 한가지 흠은 비자니 마스터가 아닌 아멕스인 관계로 모든 atm 에서 되는게 아니어서 미리 도착국 호텔 근처를 중심으로 아멕스 atm 위치를 알아두시는게 시행착오를 줄여줍니다. 전 그냥 갔는데 파리와 호치민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구글에 아멕스 atm location 서치하시면 위치추적해서 현재 위치에서 가싸운 atm 위치 안내해 줍니다. 기계도 많고 찾아보기만하면 접근성은 좋아요. 다만 무턱대고 아무 atm 이나 사용하는 건 힘빠지실 수 있어요 특히 파리는 공항에서 발견을 못해서 비상금으로 가져간 달러를 공항내 환잔소에서 바꿨는데 영수증을 보니 거의 날강도 수준의 환율과 히든피로 전체의
삼십프로를 가져갔더라구요. 그 경우와 비교해보니 아멕스 atm 이 얼마나 휼륭한 선택이었나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나라마다 특정 은행이나 네트웍과 제휴하고 있으니 정보만 있으면 찾기 쉽습니다 이건 미리 계획을 해야할 것 같아요 아시아는 말할것도 없고 유럽도 자국통화, 캐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어요.

블루버드 데빗카드 완소입니다!

3. 위에 두가지가 제가 가장 감탄한 정보였구요 이제부터는 그냥 잡담입니다. 지금 인터컨 다낭에 있는데 여기 투숙객 70프로가 한국인입니다 깜놀했어요 리뷰가 많아서 많이들 오나부다 하긴했는데 이리 동시에 다같이 많다니...외관이나 분위기는 컨래드 코사무이랑 거의 흡사한데 서비스가 구조적으로 좀 허점이 많고 음식이 좀 음...

메인 수영장에 선베드가 예닐곱개밖에 안돼는데 그걸 새벽같이 내려오셔서 애들 튜브같은걸루 맡아놓고 올라갔다가 편할 때 오셔서들 하루종일 전세내시는 한국분들...저두 일찍간다고 여덟시에 갔는데 사람은 없는데 자리는 다 뭐가 얹어져 있는 상황...어쩌다 운좋게 한켠 차지하고 앉았는데 네살 여섯살로 보이는 남매 단둘이 튜브타고 물놀이하고 부모님은 선베드에 계시다가 어린 남자아이가 토를하자 누나가 동생 토했다고 고래고래...ㅋㅋㅋ 한국 분들 많이 오시는건 좋은데(적응 안됌) 한강수영장 분위기 좀 날 수 있으니 팜고하고 오셔요. 그래도 전 여기 너무 좋네요. 헤븐레벨(꼭대기 층)에서 비치 그라운드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것도 좋고 비치 물이 너무 맑고 수심이 멀리까지 어른 허리라 물가에 가만히 서서 물속을 들여다보면 바닥이 훤히 보이고 물고기들도 다 보여요 스노클링 따로 할 필요 없을 듯. 물론 니모같은 예쁜 고기 말구 팔뚝 반만한 납작 도미같은 것들이 다니네요 작은 고기떼들도 있구요. 여기 바다 정말 맘에 들어요 코사무이 바다는 음...음이예요.

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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