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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흐물흐물.... 킁. (II)

aicha | 2014.09.12 23:40: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주말에 upper 쪽 간다니까 다들 거기 왜 가니 하는 반응인데, "카이로는 이제 추워져서… " 이러니까 다등 뭥미 하는 표정.  lol... ㅋㅋㅋ 

근데 사실이 아이샤는 추위를 심히 타는 뇬이라, 일단 기본 40도 되어야 따뜻하고, 45도는 넘어야 쫌 덥다 느낌 (털복숭이 양키/아랍 아저씨들과 달리 전 땀도 잘 안 흘려요) 하튼 요즘 카이로 날씨 좋아진 건 사실인데 (이제 40도 훨 아래), 이제 저녁에는 바람 불어 선선하고 (아… 추워요, 추워..  - -;;), 아, 요기 오니 뜨뜻하니 느무 좋군요. 역쉬 40도 정도는 되줘야,. 킁.  파트너님이 주말 왕복 런던 비행기표까지 끊어준다는데도, "이 인간아 거의 비오고 엄청 추운거 다 알고 있다!" 하고 저항 중 (그런 날씨에 전 런던 가면 바로 시체짓 모드로..) 


아침 먹는 야외 테라스 바에서 보이는 전경 (래) + 앞뒤로 들리는 영국 영어 (가끔 러시아어) + 서빙하는 분들의 정중한 태도

왠지 약간 크리스티 소설 속의 colonial mood 삘이 약간 ….  (아이 좋아~ 킁).  my lady ~~ 하시면서, 황송시럽게시리 french press 까정 대령해 주셨는데, 커피 맛은 참 슬프더라는... ㅋㅋ 


여기서 보이는 대형 크루즈 선박 (룩소르-아스완 , 2-3 걸림, 카이로까지 1주일)들은 손님이 없어 대부분 정박해 있습니다빰다귀 후려쳐맞았다는 얘기가 맞을 정도로 여기 upper egypt 쪽은 현재 경제 파탄인데, 그나마 쬐금 나아졋다는 현재도 호텔은 많이 상태고 (향후 5년까지 관광경제 회복이 안 될거라 보는 전망도), 길거리 쪽은 많이 처참해 보이는군요그래도 군경찰이 시내 주요 곳곳은 이제 제대로 콘트롤 중이라 하는데 (요런건 씨씨 아저씨 만세 외쳐야 하는감?) 근데 경찰 아저씨들이 일이 없어 길거리에 둘러앉아 구워 먹고 있는 모습도 보임.. ㅋㅋ 아무래도 보수적인 upper egypt  쪽이라,  갈라비야 입은 사람도 많고 (이런 입고 다니면 카이로에서는 시골 촌놈이라 무시 당함), 얼굴 완전 가린 여자들도 종종 보이고. 


역쉬 나일 옥토라 그런지 황갈색 먼지로 뒤덮인 카이로 빌딩 숲에 눈이 익숙해지다 여기 오니 굉장히 "greenish" 하네요.  카이로 나일은 똥/오염물에 다크 그린 색깔인데 여기 나일은 푸른빛 ~ 이 막 도네요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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