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쯤전에 프리우스 V를 강풍호님 후기를 보고 결심해서 사게 되었고 대륙횡단 + 기타 등등 해서 이제 2만 마일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6개월만에 2만마일이면 좀 많은거 맞죠? ㅎㅎ
간단한 후기 및 장단점을 나열해볼라고 합니다
이 차를 쓰기 위해선 확실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저 단순히 '난 기름 아끼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사시면 금방 질리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장단점은..
*(장점) 당연한 말이지만 기름은 확실히 아낍니다. average MPG이 현재 정확히 44가 되어있습니다. 현재 저희동네 기름값이 3.20-3.40 인걸 감안해보고 얼마전에 넣어본 경험에 의하면 한번 채우는데 대략 25-30불 정도가 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록상으론 450마일을 달릴수 있습니다. 예전에 쓰던 05 혼다 어코드가 기름 채울때 45불 250-300마일 달리는거와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이가 나더군요.
*(장점) 조용합니다. 너무 조용해서 이게 가끔 시동을 끄는걸 잊게 만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손님을 태워본바 다들 너무 차가 조용해서 좋다고 합니다. 물론 승차감도 그에 비례하겠지요.
*(장점) 왠만한 동네에서는 프리우스를 좀더 좋게 대우해줍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는 동네에만 봐도 hybrid/electric car parking이 따로 있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어떤곳은 카풀레인에 hybrid를 탈수 있는곳도 있구요
*(장점) V에 한정된 장점이지만 공간이 꽤 넓습니다. 왠만한 가구는 옮길수 있더군요. 대륙횡단때 엄청나게 많은짐들들 들고 다녔는데 그게 다 가능했을 정도면..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장점) 새로운 도요타케어가 너무 매력적입니다. 2년 or 25000마일... 6개월/5천마일 구간마다 무료 정비를 해줍니다. 이게 꽤 좋습니다.
*(장점) 기본모델부터 후방카메라, 블루투스 등등 꽤 좋은 옵션이 포함됩니다 (2014년 모델부터임..)
*(단점) 힘이 너무 약합니다. 더군다나 오르막을 오를때는 소음이 심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오르막만 오르면 기름도 많이 씁니다 ㅋㅋ). 처음에 운전해보면 좀 많이 당황스러울 겁니다. 물론 운전도 솔직히 재미없고 지루하게 되구요.
*(단점) 배터리가 의외로 빨리 소모됩니다. EV 모드 아시죠? 요놈을 잘 써보고 싶어도 5-10분만 써도 배터리가 거의 바닥이 나게 됩니다. 물론 EV 모드만으로 달린다는거 자체가 욕심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아쉽더군요.
*(단점)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입니다. 제 경우는 밀리터리 + 대학졸업 + 네고 + 지역적 특색 덕분에 미국내 바닥 1% 가격으로 사게 되었지만.. 왠만한 동네에서는 MSRP가 28000 이상일 겁니다. 딜하는게 귀찮으신 분은 나름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요?
나름 나열해본 장단점입니다. 부디 이 글이 프리우스 V를 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소울도 나오고 볼트... 리프...
조만간 tesla, i8 도 해주시길 기대하면서~ ^_____^
저도 이차 끌고 다니는데 딱 만마일 탔어요. 왠만한 장점 단점 다 동의해요. 농장 갈때 언덕에서 간만에 파워모드 한번 써봤는데 제수준에는 날아갈것 같았는데요... 쩝. (제차 취향이나 수준이 그닥 높지가 않아서) 너무 조용해서 엔진 안끄고 내린적 여러번 있었고요, 후진할때 차안에는 삡 삡 소리가 나지만 차밖에 사람은 차에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는 듯.... 창문 열고 (비켜! 소리 질러 줘야 하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국립공원 놀이공원에 파킹랏자리는 아주 좋았어요.
소리가 너무 시끄럽지 않던가요? 언덕 올라갈때는.. 사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녁먹고 귀가 간지러워 들어와봤습니다.
장단점 모두 다 동의합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Power모드는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사동료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 이 차가 평소엔 이래도 파워누르면 램보르기니된다고 합니다. 물론 동료들은 코웃음을 치지만, 실제로 드라이브하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파워누르자마자 정말 날아갑니다...:)
전 02 프리우스 세컨 오너인데요. 잔고장 없고, MPG 많이 나오고 다 좋은데, 여름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언덕길 올라가려면 차가 힘들어 하는게 팍팍 느껴져요. 이것만 어떻게 보완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그런 면에서 약간의 언덕도 없는 극강의 평지, 시카고에선 참 유용한 차라고 생각 되네요. 시카고에선 참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시내 운행이 잦은 저로선 대만족... 초기 구매비용이 비싸서 어떤 분들은 연비와 페이먼이 3년에서 5년 안에는 또이 또이 라고들 하시는데... 그 후로 계속 타시는 분들은 그냥 노 나는 거겠죠. 저도 재구입까지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추우면 성능이 떨어지는 배터리의 고유의 특성상 중북부나 동부는 보급이 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같은 오피스에 일하는 사람중 하나가 그 이유로 계약했다가 나중에 취소하기도 했었구요.
프리우스는 기름으로 가면 되지만, 테슬라 배터리가 겨울에 뻗으면 난감할 것 같아요.
추운데에서도 제성능이 잘 나오나요?
혹시 추운지역에서 타시는 분 계시면 경험담좀..
역시 CA가 살기 좋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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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프리우스 글타래구나.
옆에 있는 테슬라 글타래랑 헷갈렸어요. 흠냐.
작년 겨울을 생각하면... 연비가 급격히 줄긴 해요... 그럼에도 그 전에 시빅을 몰던 저로서는... 하지만 겨울에는 연비 50마일을 찍을 수는 없죠.
요즘 산호세는 리프 장난아니게 많아졌습니다.
머 정부 보조금이 나와서 리스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제 테슬라는 너무 흔하고요. 시선 안갑니다.
지인 중에 거기 다니는 분들 계신데 직원에게도 디씨는 없답니다.
거기 다니면 다 그차 모는 줄 안다고 ㅋㅋ
말도 못하고..
요즘 실콘 젊은 분들
삼시 세끼 회사에서 다 챙겨먹고(구글 같은덴 ㅎㄷㄷ)
차도 전기차 몰아 개스비 아끼고..
마일모아 여행 다니고..너무들 알뜰해요.
긍께로
나가 울 아들넘들한티 이거를 그렇게 추천 햇는디도 아비 달마서 똥 폼 잡느라구 뭐 차가 작그면 가우다시 금간다구 캠리 LE 는 되어야 허고 작은 넘은 닛산 850 인가를 타야 가이내 들이 쳐다본다구.........
흐미 미텨요....
존 차를 추천해도 몰러....더도 말구 덜도 말구 니 가튼 아그들 한넘씩만 나서 길러보믄 애미 맴 알끼다..............어찌 울 엄마가 허신 말씀이 생각 나부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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