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ndheim은 노르웨이 중간에 위치한 교육/과학 도시인데요.

이 도시가 유명한 이유는 노르웨이 과학/기술로 유명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원)인 NTNU가 있어서 입니다.

노르웨이에서 오슬로, 스타방에르, 베르겐,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올레순을 거치시고, 여기까지 여행을 계획하신 분이라면 적어도 노르웨이 여행에 1주 이상을 투자하시는 분이겠죠?

혹시나, 노르웨이 여행 계획이 1주일 이하시고, 더 노르웨이의 북부로 가실 계획이 없으신 분이라면 굳이 Trondheim(트론하임)을 방문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 도시는 노르웨이를 자동차나 기차로 여행하시는 분이 (아무래도 한번에 노르웨이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하기는 힘들 수 있으니) 잠깐 쉬어가기 괜찮은 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트론하임에 딱히 노르웨이에서 꼭 가볼만한 관광지나 피오르드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여기에 소개를 해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제게 추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인지라, 설명보다는 사진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

참고로, 여기서 소개되는 스키 점프대, 노르웨이 민속촌이나 호수들은 오슬로나 베르겐 근처에서도 비슷한 장소/풍경을 찾으실 수 있을텐데, 노르웨이 여행하는 동안 한번 쯤 시간을 내서 가볼만해요.

Trondheim 시내 전경. 가운데 있는 건물이 니다로스 성당인데, 시내에는 이 성당보다 높게 건물을 지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집마다 요트/보트 한대씩 가지고 있는듯..

특별한 건 없는 트론하임 광장.

트론하임 강가를 따하 놓인 색색의 집들이 트론하임을 대표하는 유명한 풍경이에요! 

저녁이 되면 왼쪽 아래 보이는 수상 레스토랑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해져요. 저녁에 촛불로 밝혀지는 분위기가 꽤 좋거든요.

뒤에 보이는 해리포터에 나올 것 같이 생긴 건물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메인 건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원) 풍경.

노르웨이 시내를 중심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니다로스 성당.

니다로스 성당은 트론하임에 온다면 정말 한번쯤 가볼만 한데, 저 조각상들 하나하나 디테일이 정말 대단해요.

처음에 성당을 가까이서 봤을때는 완전 감동이었죠..

여기는 니다로스 성당의 반대편.. 사실 여기가 정문이었던 것 같네요.

트론하임 시내가 동쪽과 남쪽으로는 강으로, 서쪽과 북쪽으로는 이 바다처럼 보이는 피오르드로 둘러 쌓여 있어요.

트론하임 피오르드 가운데에 위치한 섬에는 Munkholmen이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저기에 요새를 짓고 트론하임으로 피오르드를 따라서 바다로 부터 들어오는 적들을 방어했다고 하네요.

섬에 가면 이렇게 요새가 있고, 지하로 이어지는 벙커가 있어요.

지하 벙커는 대략 이런 모습..

트론하임 민속촌에서 노르웨이 전통 방식으로 flat bread 빵 굽는 걸 보여주고, 나눠주던 아까시. 

처음에 키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네요.

트론하임 민속촌과 멀리 보이는 트론하임 시내 풍경.

트론하임에 있던 스키 점프대.. 여기서 매년 겨울마다 스키 점프 올림픽(?)/챌린지(?)가 열려요.

저는 겨울에 실제로 여기서 스키점프를 직접 봤는데... 정말 그 스릴이 느껴지더군요..!

스키점프대에 올라가서 본 풍경... ㄷㄷㄷ

트론하임 근처의 예쁜 호수 Lian.

정말 좋아했던 호수..

트론하임 근처의 다른 가을 호수 풍경. 

여기서 가을에 피크닉을 하러 많이 오는데, 거울같은 잔잔한 호수가 너무 매력적이었던 곳.

트론하임 성곽/요새.

트론하임 성곽에서는 트론하임의 이곳저곳의 탁트인 풍경들이 보이는게 좋아요.

시내에서 우연히 발견한 "도둑이 차를 털지도 모른다"는 경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