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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덴버입니다. 타의로 발런티어 되기 후기입니다.

키아 | 2012.06.02 07:00: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금 덴버공항 UA 라운지에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의 약간 황당한 발러니어 된 이야기를 풀까해서요.

원래는 지금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다가 게이트에 10분전에 가니까 마지막 사람이 문닫고 들어 가버리더군요.

툴툴 거리며 달려가서 '나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왜 문닫고 가버리냐?' 했더니 10분전 아니라고 하더니 시계를 보고 일찍 닫은걸 확인하고는 그제야 미안하다고 하면서 400불 서티피킷이랑 10불 밀 쿠폰을 주더군요. 자세히 보니 발런티어가 된거더라구요. 머 구지 오늘 돌아갈 이유는 없어서 괜찮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받고 지금 라운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직항으로 2시 반정도에 집 근처 공항에 도착하는 건데 11시 넘어서 도착하게 되었네요. 휴스턴으로 돌아가야하는데 거기서 트랜짓 거의 5시간이네요. 좀 힘들긴 하겠지만 보상으로 400불 주어진다고 생각하니 괜찮기도 한것 같은데요 잘 한건가요??

너무 늦게 도착하니 호텔 바우쳐도 달라고 할껄 그랬나요??

아무튼 처음으로 억지 발런티어된 기념으로 글 올립니다.

휴스턴에서 다시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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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휴스턴에서 노는 동안 바우쳐 써서 밥도 사먹고 라운지에서 잠도 청했네요.

마감시간이 15분이었군요. 얼핏 라운지에서 보기에 "게이트까지 출발 10분전까지 오세요"라고 써 있었던것 같아서요.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던게 먹혔나 봅니다. 자기네들도 제가 show up 했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하면서 주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제가 무빙워크의 거의 마지막 부분을 지날때 묻다고 다른승객에게 표를 줘버렸거든요. 제가 그 광경을 다보고 정말 문닫고 5-10초 정도에 제가 나타났기 때문에 자기네들도 황당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학회에서 돌아오는 일정이고 잠도 안자고 바로 그날 도착할 수 있게 연결편 만들어 주어서 괜찮았습니다. 휴스턴에서는 비상구좌석을 줘서 더 편하게 왔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UA에서 머라고 하면서 가라고 하면 안될 뻔도 했군요. 좀 고생했지만 다행이었던것이네요.

마일런을 꿈꾸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다음에 가족들 여행갈때 400불 할인이 될 수 있으니 좋네요. ㅎㅎ

아 그리고 키오스크로 첵인할때 보통 '스케줄 여유 있으면 발런티어 할래 보상해줄께' 라는 옵션이 마지막 쯤에 나왔던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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