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초에 플로리다에 있는 Hyatt Regency Coconut Plantation 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서쪽 플로리다는 처음이었는데 아주 좋더군요. 아이가 아팠던 것만 빼면요 T.T
무료숙박권을 쓰는 여행이고 이것저것 먹고 쓰고 하니 이틀정도 $160 정도 청구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내는 동안 갑자기 $80 이 신용카드에서 팬딩이 되더니 이게 또 빌링이 되더군요.
돌아와서 경황이 없는동안에 결국 그달 요금으로 청구가 되었습니다. 아무 영수증 없이요...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하야트에 전화를 하니 또 어카운팅 부서와 연락을 하라는데 평일날 노멀 비지니스 시간에만 된다고 하고.. 엄청 불편하게 하다 결국 연결이 되었는데 또 호텔에 직접 연락하랍니다.
호텔에 연락했더니 호텔의 어카운팅 부서랑 연락을 해야 하는데 그게 또 평일 노멀 비지니스 시간에만 되고... 이야기 적은 다음에 전달해주면 되는데 엄청 불편하게 굴더군요.
결국 연락했더니 '웁스 우리의 실수!' 라면서 $80불 돌려주겠다네요.. 제가 서비스에 대해서는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는 스타일인데 돈이 걸리니 아주 불쾌해지더군요. 영수증 사인도 없이 맘대로 고객 카드에서 돈 빼고 안걸리면 좋은 식이냐고 따지니까 대략 '그래서 돈 돌려주면 되잖아' 식의 응대를 하더군요.
결국 하야트 골드패스에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난 하야트가 고급 프로퍼티인줄 알았는데 한해해 호텔 최소 20박은 하는 내가 이런 일을 겪은 건 난생 처음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합당한 설명을 해달라... 는 내용으로요.
답장이 왔는데 호텔에서 제가 무료숙박권을 쓴 줄 모르고 80불 홀딩했다가 그냥 나둔 거라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모종의 포인트를 줄테니 계정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뭐 그게 목적은... 맞긴 맞죠 ㅋㅋ 하여간 그래서 계정을 알려줬고 나름 그래도 인간적으로 5000포인트는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무려 20,000 포인트를 줬습니다. 그 호텔이 20,000 에 하루밤이라서 그냥 하루밤 공짜로 준 듯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하야트를 사랑하기로 한 약간의 반전이 담긴 후기가 되겠습니다.... 그냥 비슷한 일을 당하실 분들에게 공유 차원에서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 이건 염장글 쪽이져?
20,000 포인트 축하드려요. ^^
지난번 아이샤님건도 그렇고 계속 눈을 부릅뜨고 하얏차지들을 보고 있는데 잘못하는게 없네요.. 고생하셨지만 2만 포인트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류의 실수는 처음 겪어보는 거라서 황당하더군요. 확인하기 전까지 '혹시 리조트피가 있는데 영수증에 적혀있지 않은 건 아니었나' 그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새옹지마 네요.
하얏트가 참 커스터머 서비스가 잘되있는 거 같아요
서비스가 완벽하진 않아요. 골드패스에 직접 항의하는 것으로 발전하지 않았지만 호텔 요금을 고려했을 때 몇 번 사람 피곤하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막음(?)을 위해 포인트를 아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Hyatt Regency Century Plaza에서 일인당 32불짜리 아침 부풰를 먹고 총 150불 가량이 붙었습니다. 처음체크인할때 부풰도 포함이라고 해서. 좀 의아해 하며 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50불이 떡하니 나오더군요. 체크아웃 할때 너네 일하던 애가 그렇게 설명했다.. 나는 몰랏다.. 하니까 바로 리펀드 해주더라구요. 전 하얏 일처리가 너무 맘에 듭니다.
Hyatt든 IHG든 무료 숙박..포인트로 결제한 경우에는 자주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check out 할 때는, 프런트에서 항상 영수증을 받는데... 그걸 보면 자주 금액으로 청구되어서 나오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정정하긴 하는데...
다음부터는 그냥 모른척 하고 와서...
나중에..전화나 이메일로 해결하는게 나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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