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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멕시코 코즈멜, Playa del Carmen 후기

레이니 | 2012.06.06 07:16: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여름휴가를 좀 땡겨서 5월 말에 8박 9일로 멕시코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몇주전 마일리지 항공권을 예약하고 글을 올렸다가, 다녀와서 후기 겸 다시 올릴려고 지웠던 적이 있는데... 드디어 다녀왔네요.

칸쿤은 몇년전에 다녀오기도 했고, 항공권을 한달전쯤 구하는 바람에 CUN으로는 17,500마일짜리 표가 안나와서 알아보던 중 코즈멜에도 국제공항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 항공권

저 : IAD-CLT경유-CZM / CUN-IAD UA 35,000마일 + 택스 및 기타 (Mexico Tourism, departure tax 및 짜잘한걸 많이 떼네요) $76.16

친구 : DCA-CTL경유-CZM / CUN-IAD OZ 35,000마일 + 택스 및 기타 10만원

참고로 친구가 오는 항공편을 날짜 변경하려고 했는데, 아시아나 항공은 루트를 바꿔서 변경이 안된다고 하네요. CUN-IAD 직항표가 다른날에 없어서 경유로 변경해 오려고 했더니 불가.

 

2. 숙박 및 여행

코즈멜에서는 $60선의 센트로의 별세개 호텔에서 묶었는데 (Casa Mexicana), 아침도 훌륭하고 좋았구요. Playa del Carmen은 Iberostar Tucan All Inclusive Hotel에서 $226X4박-Orbitz 5%할일쿠폰으로 묶었습니다.

예전에 칸쿤에 갔을때 힐튼호텔에서 숙박했었는데, all-inclusive가 아닐 경우 호텔 안의 식사/술은 미국 물가고 매번 나가서 먹기는 힘들어서 결국엔 실컷 먹지는 못하고 돈은 비슷하게 들어서 이번에는 무조건 All-Inclusive로 했구요.


코즈멜은 시야가 좋고 물이 따뜻해서 다이빙으로 유명한 섬이구요, 크루즈가 정박하는 섬이기도 합니다.

코즈멜에서 3일간 스쿠버 다이빙 Open Water Certification Course를 했습니다. ($385)

같이 갔던 친구가 다이빙을 오래 했던 친구라 같이 다이빙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는데요.... 처음 시작하고 좀 후회했습니다.

이게 3일만에 하기에는 코스가 엄청 빡세더라구요. (영어로 된) 책 한권을 3일만에 독파해야되고, 퀴즈 4번에, 50문제짜리 파이널 Test까지....

아침 9시부터 코딱지만한 클래스룸에 잡혀있으면서,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휴가와서 공부하는 비극에 좀 슬펐구요. ^^

자격증 따는 트레이닝 이기때문에 안전에 대한 훈련을 많이해서 (예: 물속에서 마스크 벗고 수영하기, 물속에서 내 호흡기떼고 숨쉬기, 물 위에서 구명조끼에 입으로 바람 넣기 등등등) 소금물도 엄청 먹었네요.

다이빙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동네에서 따시거나 이론과 수영장이라도 끝내시고 (미국은 좀 더 가격이 비싸긴 합니다만), 가서는 그냥 즐기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날에 그래도 임시 자격증 종이 받고나니까 감격의 눈물은 찔끔....

코즈멜은 공항 옆 센트로에 다이빙 샾들과 저렴이 호텔들이 모여있구요. 괜찮은 리조트나 호텔, 다이빙 리조트들은 중심에서 좀 떨어져있는 구조입니다.

공항에서 시내 가실때는 조금 걸어나가서 택시를 타시면 공항에 합법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VAN을 타는 것보다 저렴하고 흥정 가능합니다. (전 두명에 $2에 나왔는데, VAN은 인당 $8 정도 하는 것 같네요)

저는 배낭여행다닐때 습관이 자꾸 나와서 일단 흥정하고 보게 되네요. ^^

 

Playa del Carmen은 칸쿤 공항에서 40분정도 아래있는 동네로 역시 리조트들이 모여있구요, 코즈멜에서는 배로 40분정도 걸립니다. 칸쿤 호텔 존 보다는 호텔 수가 적고, 개인적으로는 해변과 바다는 여기가 더 이쁜 것 같네요.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Palace같은 럭셔리 리조트는 후보에 넣지않고 $200~$250선의 리조트들중에 Trip Advisor 리뷰를 열심히 정독해서 골랐습니다.

Iberostar는 정글에 지어진 20여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꽤 넓은 리조트구요. (리셉션에서 비치까지 왔다갔다하면 더워요~)

부페음식도 괜찮고, A La Carte 식당도 5개정도 있습니다. (Steak House 추천, Japanese 비추천)

좋았던 점은 과일주스 먹고 싶을때 식당에 있는 과일을 접시에 담아주면 즉석에서 갈아주는 것, 신선한 열대과일이 항시 대기, 직원들이 엄청 친절하다는 것이었구요.

아쉬웠던 점은 수영장이 제 키에 비해서 좀 깊었다는 것 정도네요 (160CM 깊이)

카약도 빌려주고, 스노쿨링 기어도 빌려주고, On-site 스쿠버다이빙 샾도 있어서 바로 배띄워서 나가고 등등.... 리조트에만 있어도 별로 심심한 것 몰랐습니다.

 

3. 결론?

다른 후기 올리는 분들에 비해서 재밌게는 글을 못 쓰지만, 깐꾼 지역에 깐꾼 호텔 존 말고도 Playa del Carmen이나 Cozumel같은 다른 옵션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한번 올려봅니다.

그럼 저는 다음 휴가를 위해서 열심히 돈 벌러 가야겠습니다!!

 

PS. 참고로,

1. Chase United 카드에서 날라온 Lounge Pass로 샬롯의 US 라운지 들어가려다가 뺀찌(?) 먹었습니다. Chase United Club 카드로는 된다고 하네요.

 

2. IAD-CLT-CZM은 US Airways였는데 짐 부치는데 $25 차지하더라구요. 기내 사이즈 가방이었지만, 썬크림 등 화장품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부쳤네요.

Chase United 카드 안 통합니다. 국제선인 것도 안 통합니다.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건너거나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구요.

CUN-IAD는 UA였는데 짐값 차지 않했습니다. UA여서였는지, 미국 입국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3. Chase United 카드에서 주는 Priority Boarding Pass는 보딩할때만 해당하고 Check-In시는 해당이 안된다고 하네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IAD에서 United 탈때는 Security도 Priority로 해줬는데, CUN에서는 어차피 한군데밖에 없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네요.

US Airways 타면 당연히 국물도 없습니다. United Card로 UA항공 탈때는 좀 대접받는 느낌인데, US 타면 찬밥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


4. 이민수속 1시간 기다리면서 텅텅빈 Global Entry 하시는 분들 부러워서 침 질질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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