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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드디어 가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with 아버님x2

티모 | 2015.01.06 06:25:4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다녀왔습니다. 


1. 마모를 알고 하얏부터 힐튼이며 좋은 호텔들만 다니다 보니 제가 눈이 높아졌나봐요. 

2. 다운타운은 4-5 년전에 비해서도 더 낙후됐어요. 호텔수준이 골든너겟 빼고는 좀 한심한 수준으로 봐야해요.

3. 게임하기는 편해요. 슬랏메니아이신 장인어른은 그런데 스트립쪽이 더 좋다고 하셨어요.

4. 음식은 싼데 그냥 진짜 그냥 그랬어요.


자세한건 또 쓸께요.


일단, 아구찜을 먹고 fremont hotel 로 향했습니다. 스트립을 지나서 다운타운으로 가는데 장인어르신께서 이런데도

호텔이 있냐고 자꾸 물으시더군요 - -

도착한 다운타운의 인상은 괜찮다고 하셨어요. 사람들도 많구요. 많이 돌아다니고 엘비스가 노래도 하고 그러니까요.

호텔 입구쪽으로 지하파킹랏이 있고 거기 입구에서 발렛 파킹을 받습니다. 한가해요.


그리고 처음으로 $20 샌드위치 신공을 해봤습니다(옛날부터 해보고 싶었어요)

결과는 아줌마가 20불을 먹고 방2개는 업그레이드 안해주는 참사가 ㄷㄷㄷㄷㄷㄷㄷ

방은 그냥 방인데 아버님들 방은 제가 자세히 못봤지만 제 방 욕조는 막 까져있고 화장실도 노후하고 - -

방 컨디션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2 시간 밖에 못잤으니까 별 불만은 없었어요.


다운타운 중심부를 딱 넷으로 가르는 호텔은 골든너겟,포퀸스,페어몬트,비니언스 4 개구요. 요기 카지노들이 다 특색이 있습니다.

골든너겟은 좀 올드한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딜러들도 백인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주로 있구요.

포퀸스 카지노는 냄새가 여성스러운 냄새가 나게 해놨고 여자 플레이어들을 많이 배려한 느낌이고 깔끔해요.

페어몬트는 별 특색은 없고 기계들이 좋은게 꽤 있구요.

비니언스는 기계확률이 높기로 워낙 유명하고 거기에 테이블게임은 젊은 백인여성분들이 거의 비키니 차림으로 딜링해요.


술취한 백인 아저씨들 천지구요. 저도 비니언스에서 같이 텍사스에서 온 백인 40-50대 아저씨들이랑 같이 게임했는데 자꾸

버번 위스키 제것까지 시켜서 같이 원샷을 반복했어요. 건배후 무조건 같이 원샷이요. 저보고 구렛나루 있다고 엘비스라고 부르시면서

같이 자기들 여자친구들이랑 스트립바 가서 술이나 왕창 먹자고 하셨는데 게임하느라 거절했어요. 나중에는 여자친구 아줌마들도

같이 가면 자기들이 스트립쇼 보여준다고 꼬셨으나 전 게임을 해야해서 끝까지 안따라갔어요. 따라갔으면 알레스카 새우잡이 어선에

끌려갔을지도


카지노 배팅 미니멈이 3불,5불 막 이래요. 재미로 게임 배우기에는 굉장히 좋구요. 딜러들도 친절해요. 비니언스 아가씨 딜러들 되게 친절해요.

저랑 오래 게임한 아가씨는 3 월에 일본으로 영어교사로 파견된다고 설래인다고 해서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일본에 대해 설명해줬어요.

아가씨가 2시에 업무 끝나면 한잔 할수있다고 했는데 저는 유부남임으로 역시 한잔 안했어요.


그외 작은 카지노들도 많은데 거기까지는 갈 엄두도 못내고 4 군데만 돌면서 게임했는데 리밋작은건 비니언스랑 페어몬트, 포퀸즈고

골든너겟은 웬만한 스트립 카지노 정도 리밋(10-20불 사이요) 이요.


밖에서 음식팔고 음료수팔고 이런거는 5-6 불 수준이구요. 바도 가깝고 식당도 가깝고 스트립처럼 많이 걸을 필요없는건 좋아요.


부페는 fremont 에서 먹었는데요 (추천해주신데는 못갔어요. 어르신들이 아무데나 가자고 하셔서요) 진짜 홈타운 수준이예요. 7-8년전에는

괜찮았는데 메뉴도 많이 줄고 좀 부실하더라구요. 근데 어차피 2 시간 자고 입맛이 없어서 뭐 맛있는거 먹고 이럴 컨디션이 아니였어요.

새벽 5 시까지 게임하다 6 시에 잠들고 8 시에 어르신들이 깨우셔서 밥먹으러 갔으니까요 - -


게임은 굉장히 잘됐어요. 요즘 주력인 three card poker 에서 포켓 스트레잇 플러쉬 2 번, 트리플 1번, 6장 매치에서 풀하우스 5-6 번 잡았어요.

돈으로 하면 3000 불 정도 땄는데.. 어르신들이 계속 잃으셔서 어르신들 총알에 계속 보태드리느라 집에 오니까 거의 본전이여요.

기계도 그 스타워즈 기계가 새로나왔는데 그거 대박 재밌습니다. LUKE USE YOUR FORCE 이런 대사가 나오면서 엑스트라 스핀 막 돌아가고

엄청 화려해요. 완전 재밌어요. 저 그거해서 한 400-500 땄어요. 그외에 룰렛도 재미좀 보고 크랩에서는 좀 잃고 그랬는데 게임은 진짜 원없이

했어요. 


헉헉 지금 비몽사몽간이라 또 업데이트할거 있으면 할께요!


다운타운 가실때는 저는 진짜 남자들끼리 가서 우리는 2-3 시간 자니까 아무데서나 잔다 그러면 비니언스나 fremont 에서 싸게 주무시구요.

가족들이나 아니면 애인이나 아니면 그래도 깨끗한 방에서 자고 싶다 그러시면 좀 더 주시고 골든너겟가세요. 아니면 스트립가세요 - -


또 하나 장점은 글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스트립보다 뭔가 재밌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여요 여기는 손님들끼리 건배하고 원샷하고

막 노는 분위기예요. 우어어어 하면서 




예전부터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서 하루 자고 계속 게임하고 저렴하게 먹고 마시고 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같이 가는 일행들이 항상 스트립에 좋은 호텔을 원했습니다.

저는 다운타운 라스베가스의 그 잡다함,번잡함,올드함,쌈 을 온몸으로 항상 느끼고 싶었지요.

7-8 년전에 fremont 호텔에 가서 아침부페를 사먹은적이 있습니다. 인당 4.99 무쟈게 맛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음식.

홈타운 부페의 고급형 업그레이드 스톼일~ 완전 좋았습니다. 미국 할마니들이 좋아하는 올드스탈 케잌부터

프라임립은 제 입에 쫙쫙 붙었지요. 와플은 왜 그리 맛있던지요.

드디어 저는 갑니다.


일요일밤 하루 자러 가구요. 여기는 리조트피같은것은 없습니다. 다만 wifi 가 하루에 십불입니다만,

저는 버라이존에서 30 긱이 있기때문에 그런건 필요없지요 ;;


호텔은 fremont hotel 이구요.

방값은 하루에 세금포함 37 불입니다. 여기에 다이닝 크래딧 15불과 슬랏크래딧 10불을 또 줍니다. ㅇㅇ

골든너겟 가려고 했는데 더블베드가 80불이라 바로 코앞 fremont 로 잡았습니다.


이 여행에는 저희 아버지와 장인어른이 같이 가십니다.(여행이라고 할수있다면) 두분은 서먹한 사이시구요.

공통점은 라스베가스를 좋아하신다는 겁니다. 방 2 개를 잡았고 두분이 같이 주무시고 저는 옆방에서 따로 잡니다.

가는 4시간 오는 4시간, 베가스에서 약 20시간 재미지게 아버지들이랑 국제시장 이야기를 하면서

돈도 따고 밥도 싸게 먹고 그렇게 놀다올 생각입니다.


가깝지만 생소한 다운타운 라스베가스 사진은 갔다와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이쪽 쇼가 화끈하데요.


리뷰가 좋기로 유명한 fremont 부페의 현제 가격은 아침 6.99, 점심 7.99, 저녁 13.9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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