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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China후기...(절대 타지 마시길...)

강풍호 | 2012.06.08 13:39: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United로 4월 아시아나 예약했다가 스케쥴이 변경되는 바람에 LAX에서 며칠전 Air China로 Beijing을 거쳐 ICN에 도착했습니다.

UA의 나리타 거치는 노선이 있었음에도, 일본의 방사선 그리고 나리타에서는 다른 공항으로 옮겨야하는 불편함때문에 Air China를 선택했습니다만, 결론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출발전부터 '아 쭝국, 웬지 불안해'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요...


먼저 LAX에서부터 황당한 일이...

아이터너리 보여줬더니 여자사람이 혼자 낑낑대다가 남자사람매니저에게 가라고 하더군요.

기껏 무거운 짐 다 올려놨더니 다시 내리고 가라더군요.

갔더니 우리가족 4명표가 시스템에 안나온다면서 유나이티드에 전화해서 알아보라하더군요.

그거 니 잡인 것 같은데 자네가 하지 않으련? 했더니 제 정보에 접근은 저만이 할 수 있다며 저보고 하라합니다.

해서 전화하고 유나이티드직원한테 이러이러하니 쟤랑 통화좀해바바 그리고 바로 바꿔줬습니다.

한 10분 둘이 통화하더니 이건 결국 해결됬습니다만, 하마터면 다시 빽해야하나? 하는 찰나도 있었죠...


다음으로 기내 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느낀 건 '상당한' 불친절함이더군요.

가령 제가 한 10분 전에 그 부엌(?)에 가서 얼음물을 달라고 해서 먹었드랬죠.

그리고 잠시 후 식사시간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식사 배급된 후 음료수를 배급해주죠.

얼음물 달라했습니다. 스튜어디스가 얼음없답니다. 지금 안줘도 괜찮으니 나중에 갖다달라. 굉장히 귀찮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얼음이 아예없답니다.

그러고 있던 차 그 앞에 있던 다른 카트의 스튜어디스가 얼음 여기있다하더군요. 완전 어이 상실.


복도에서 서로 마주치면 절대 안비켜줍니다. 막무가내로 먼저 지나가려고합니다.


아이들때문에 우유 좀 달라했더니, 우유 없답니다. LAX-Beijing도 그랬고 Beijing-ICN도 그랬습니다.

우유가 없는 비행기라니요...


아시아나에 늘 있던 치약, 칫솔 없습니다.


식사 후 커피 안주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커피는 따로 달라고 해야합니다.-아시아나는 식사 후 항상 커피드실래요?


음식...개인적으로 판다익스프레스 싫어합니다만 판다의 1/10도 안되는 질입니다.


이상은 기내후기구요-다른 것도 꽤 있었는데 며칠 지나니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베이징공항...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제일 황당했던 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앉아있던 아가씨...

LAX에서 제일 처음에는 우리 짐이 자동으로 트랜스퍼가 안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다시 자동트랜스퍼로 바꿔줬다고 했습니다.

베이징에 내려서 다음 비행기 기다리는 사이 웬지 불안해서 이를 컨펌하고자 Air China부스를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더군요.

해서 가장 가운데 떡하게 있는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갔죠.

저 : Air China 직원이랑 이야기좀 해야겠다, 그런데 부스가 없다. 어디가면 찾을 수 있을까?

아가씨 : Air China자체가 없는데?

저 : (성질내며)응? 나 방금 Air China타고 왔고 3시간 후 Air China타고 또 가는데 없다고? 뭥미?

아가씨 : Air China없어...

저 : 아 먼소리야? 나 방금 Air China타고 왔다고.

아가씨 : (지도 성질내며)그럼 그건 나도 잘 모르겠는데 이 공항엔 Air China없어. 그리고 난 잘 몰라.

저 : (완전 성질내며)마, 그럼 너 여기 왜 앉아있는데? 여기 인포메이션 데스크 아냐? 여기 왜 앉아있어? 그럼 네 윗 사람 누구야?

아가씨 : (더 버럭하며)몰라몰라몰라...

(옆에서 기다리던 다른 쭝국인) Air China없다는데 왜 그러니?


완전 어이없고 할 말을 잃어서 그냥 돌아섰습니다.

Air China부스는 끝내 못찾고 이륙삼십분전 게이트직원에게 배기지는 겨우 컨펌하고...


면세점 직원들도 영어 정말 dirty하게 못합디다...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느낀 중국인들은

일단 영어 겁나 못합니다. 저렇게 영어 못하는애들을 왜 국제선에 태우고 공항에서 일하게 하는지 이해가 불가할 정도입니다.

평소에 영어 못한다고 생각했던 제가 완전 네이티브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일하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더군요. 정말 그 표정에서 다 보일정도로...

모르면 찾아보거나 알아봐줘야할텐데 그런 성의 전혀 없습니다.


결론...

Air China...절대 이용말자입니다...


올때는 타이항공인데...이건 또 어떨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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